대산사
경북 청도군 각남면 옥산리 월은산
대한불교 조계종 제 9교구 본사 동화사 말사
화악산에서 서쪽으로 뻗어 내린 월은산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월은산은 제비가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이다.
절의 규모는 작으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원통전 앞 석탑의 멧돼지 형상 지대석에 관한 설로도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절집이다.
창건과 연혁에 관해서는 현재 전하는 유일한 사적기인 "월은산 대산사 사적"에 의하면, 신라 830년(흥덕왕 5) 원효가 용봉사로 창건하였다고 하나 확실한 연대는 알 수 없다.
고려시대에는 일연이 각북 용천사 주지로 있으면서 대산사의 사적을 현판에 기록하였다.
신라 때 월지국(月支國)에서 남해해상으로 표류하여 온 42수의 관세음보살상을 모셨다.
조선 중엽에 불탄 것을 왕실에서 중건. 1876년 의문(義文)이 고쳐 짓고, 본래 이름 용봉사(龍鳳寺)를 대산사라
개칭하였다.
1930년에 불타고 원응이 재건하였다.
원통전 앞에 자리한 석탑은 현재 2층이지만 원래는 삼층 석탑으로 고려시대의 석탑이다.
월은산은 제비가 알을 품고 있는 형상으로써, 대산사를 오르는 산길이 뱀의 모양과 같아 제비 알을 훔쳐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대석을 멧돼지 형상으로 만든 돼지 탑을 조성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