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콩강 야시장
메콩강은 엄마강이라는 뜻이며 세계에서 12번째로 긴 4,350미터이며 아시아에서 7번째로 긴 강이고 티벳고원지대에서 발원하여, 중국 운남성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을 흐르는 젖줄이며 각국들과의 교역은 이 강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메콩강변길은 외국인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며 저녁야시장과 저녁노을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기하다. 5-10월 우기 때는 메콩강의 물이 범람하기도 하고 11-4월 건기 때는 메콩강을 걸어서 태국으로 건너 갈수도 있다. 라오스의 메콩강에 석양이 넘어가면 야시장이 열리고 많은 관광객이 찾아든다. 우리일행은 메콩강 야시장 자유관광을 끝으로 6일간의 라오스 여행을 마치고 밤 11시 55분 LJ016기 편으로 비엔티엔공항을 출발하여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라오스를 여행하게 된 동기는 뉴욕타임즈에서 선정한 죽기전에 꼭 가보아야 할 나라 1위로 라오스가 선정된 것이였으며 그리고 인천공항에서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까지 가는 직항로까지 개설되어 있어 라오스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라오스(Laos)는 사실 영어식 표기이고 프랑스식 표기이기 때문에 원래는 '라오(Lao)'라고 불러야 맞다. 라오스의 정식 국가명칭은 '라오인민민주주의공화국'이다. 라오스는 '라오족'이 주축이 되고 수많은 소수민족들이 합져져 이루어진 나라이다.
1860년대에 프랑스가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식민지로 만들고 타이를 압박하여 메콩강 동쪽지역을 넘겨받음으로써 메콩강 동쪽지역의 라오스는 프랑스 식민지가 되었다. 프랑스는 3개의 왕국을 합쳐 '루앙프라방왕국'을 만들고 보호령으로 삼았는데 2차대전이 끝나면서 세계적인 독립전쟁의 영향을 받아 좌익세력이 독립전쟁을 선포하면서 전쟁이 발발하였다. 프랑스는 국왕의 정부를 지원했으나 베트남전쟁이 사회주의 국가인 북베트남의 승리로 끝나자 그 영향을 받아 결국 왕국은 무너지고 사회주의 국가가 탄생하였다. 사회주의 국가가 된 라오스는 미국의 영향을 받은 태국의 경제봉쇄 정책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의 하나로 지금까지 남게 되었다.
라오스의 영토는 우리 남한보다 3배가 크다. 그러나 전 국토의 80%가 산이고 관개시설이 거의 없다 보니 농사도 우기가 아니면 짓지를 못한다. 하나의 시멘트공장외 생산공장 하나 없고 지하자원조차 변변치 못해 나라의 경제가 커질 수가 없는 구조적 취약성을 가지고 있어 내륙국가 이면서도 철도가 없는 나라이며 이 나라 수출품은 전기, 나무, 커피뿐이라고 한다. 그러나 개발로 인한 파괴가 없었기에 이렇게 아름다운 나라를 간직할 수 있었다.
라오스에는 지구상에서 오염되지 순수한 영혼을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다. 시내엔 큰 빌딩조차 없고 도로도 비좁고 주택들은 아파트도 거의 없이 목조주택들로 가득했지만 라오스는 원시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그 속에서 살고 있는 라오스 사람들은 가난하지만 비굴하지 않고 평화롭고 행복하게 미소 지으며 살아가고 있었다.
(메콩강의 저녁노을)
( 6일동안 즐겁고 행복했던 라오스 여행 동행자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