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지난 구간(어림마을~돗재)때 산행출발 직전 아버지께서 급작스레
응급실 가실 상황이 발생해 산행하지 못했다.
한번 건너뛰니 거의 한달만에 호남정맥길에 들어선다.
지난주 땅끝기맥 진행하느라 이 부근을 다녀갔지만 그건 그거고.....ㅎㅎ
고도표
50000 지형도
25000 지형도
신산경도
위성
벌초때문에 고속도로가 정체되어 조금 늦게 돗재 도착한다.
벌초는 백로전에 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요즘은 지키지 않고 그냥 추석전에 하는 듯...
457.9봉 정상부근에 인위적인 돌무덤 흔적이 보인다.
성터가 아닌가 싶다. 만약 그렇다면 삼국시대 즈음일텐데 연구가 필요하지 싶다.
폐삼각점 흔적 아닌가 싶다.
폐삼각점을 산아래로 가져가기 귀찮아 버리고 간게 아닌지 의심된다.
날씨는 맑지만 미세먼지가 나쁨수준이라 조망이 아쉽다.
숲길 걷느라 조망없다가 간간이 보이는 조망마저 별로라 아쉽다.
가을이 왔지만 아직도 가을은 멀어 보이는(秋來不似秋) 날씨라 산행이 힘겹다.
힘겨운 가운데 태악산 도착
붉은 페인트가 탈색해 식별이 쉽지 않은 태악산 패찰
숲에 가려진 조망탓에 주변을 알아채기 쉽지 않은 가운데 노인봉은 보이네...
한천휴양림은 천운산자락에 조성되었는데, 지난 구간 이곳을 지나간다.
추후 보충산행 하게되면 지나가게 될터
노인봉 도착
노인봉 오르느라 말 그대로 노인된 기분이다....ㅎㅎ
상태로 보아 오래된 성터흔즉이지만, 이 부근이 빨치산 특히 남부군으로 불리는 빨치산이
활동한 지역이니 이 부근에서도 공방이 벌어졌을걸로 짐작된다.
간간이 유골발굴흔적이 보였기에 그리 판단하는 것....
성재봉도착
성재봉에서
오늘 산행에서도 초전부터 바지조차 완전히 젖어버릴줄 몰랐다.
결국 심하진 않으나 사타구니쓸림도 나타나고.....ㅠ.ㅠ
광범위하게 벌목이 되었다.
측백나무등을 심은 것으로 보아 영림지역인 모양이다.
요즘 재테크수단으로도 각광받는 영림,조림사업....
산림청 허가를 받아 국유림에 나무를 심고 수십년후 수확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기 보이는 벌목은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적법절차를 밟은 적절한 개발이었기를 바란다.
매봉
아무런 표식이 없다.
그러고 보니 노인봉,매봉등 백두대간의 익숙한 산명들이다
말머리재
말머리재 아래쪽은 말머리골인데, 마두(馬頭)가 맞는건지....
간간이 보이는 유골발굴흔적중 하나
하늘이 허~옇~다
거기다가 렌즈에 땀으로 인한 습기가 끼어 도대체 계절이 분간되지 않는다.
또 하나의 익숙한 이름인 촛대봉
컨디션난조로 매우 뒤쳐졌는데 촛재봉부터 기력이 좀 살아났다.
이후로는 꽤 빠른 걸음으로 진행할수 있어 그나마 다행....
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성터 흔적
두봉산
594.9봉
좁은 산길에 쉴 자리조차 없더니 벌초끝난 산소와 멀리 계당산이 조망된다.
471.5봉의 폐삼각점
오늘은 폐삼각점이 여럿 보이는군....
개기재 내려서기 직전의 아로니아 밭
요즘 아로니아가 너무 많이 보인다 싶은데 공급초과 아닌지 모르겠다.
개기재에 도착해 힘겨웠던 산행을 마친다.
대략 16km 정도의 길지 않은 구간이지만, 아직도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힘들었다.
게다가 지난 구간에 급작스런 아버지의 응급실행으로 산행을 건너뛰어서 그런지
다른 산우들보다 더 힘들었던 듯.....
첫번째 봉우리인 457.9봉에 도착하니 다들 거의 땀을 흘리지 않았지만
나는 바지까지 흠뻑 젖는 땀범벅이 되었던 것이다. 아무튼 무탈하게 마쳐서 다행이다.
GPS실트랙
호남15구간(돗재~개기재)20170924.g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