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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3 CLUB 원문보기 글쓴이: 젊은미소(조성민)
* 국립공원 연계연산
*일자 :2012년 5월 25~28.금,토,일,월요일
*산행인원 : J3클럽 회원님들 12명
*거리 : 도상거리180km GPS거리 약 200 km
*산행시간: 약80시간30분
*산행코스: 중산리-천왕봉-성삼재-정령치-고기리-여원재-매요리-복성이재-육십령
삿갓재-빼재-초점산-수도산-단지봉-두리봉-상왕봉-칠불봉-백운동
*국립공원 연계산행 첫 개통산행때도 가고 싶었지만 시간을 낼수 없어 갈수 없었고
이번에 공시가 뜨고 어떻게든 가야된다고 마음 먹었다.
그런데 걸리는게 너무 많다.
우선 그때가서 해결할문제는 해결하고 정맥팀의 첫째주 산행이 부담이 되어
서로 협의하에 정맥을 둘째주로 이동하여 산행할수 있도록 모두 찬성하여 변경하였다.
그리고 두번째는 시간변경 공시가 처음에는 오후 5시출발 그다음엔 오전10시출발
그다음엔 아침 일찍 출발한다는 공시에 마음이 상당히 조급해져 처음엔 조퇴하여 오후에
출발하여 완주만을 할수있도록 준비하였다.
상황이 바뀌였다.혼자 뒤에 완주한다 해도 별 의미가 없어보여 어쩔수 없이
함께 가기로 산행전날 결정하였다.
일주님과 함께 대구역으로 출발하여 대구역에 도착하니 모두 도착 하였다.
악마님과 대구 훈아님 꺼미님이 응원차 나오시고 또 떡과 콜라도 산행중에 먹으라고
준비해주시고 너무 고마웠습니다.
이제 중산리로 가는차량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나니 중산리에 도착한다.
중산리에 도착하니 부산지부의 호연님 영화배우님 청죽님 그리고 창원의 산마실님도 도 착하였다
그리고 보스톤 대장님도 응원차 출근전에 오시고 아침을 중산리에서 먹고 보스톤 대장님이
결재하셨다.보스톤 대장님 아침 잘먹었습니다.
아무리 봐도 배낭무게가 무지원이라 보통무게가 아니다 .
그래도 먹고 살아 남아 완주하려면 모두 가져가야된다.
이제 산행준비가 완료되고 함께 단제사진만 촬영하면 출발이다.
국립공원 연계 장거리산행
장거리산행 누군가 도전해야 한다면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1.지리산-덕유산-가야산 180km(실거리 200km)
코 스 | 거 리 |
1지리산 주변 | 중산리-성삼재 33km |
2.백운산권 | 성삼재-육십령 65km |
3.덕유산권 | 육십령-초점산 37.6km |
4.가야산권 | 초점산-가야산 44.4km |
아무도 없는 중산리에서 관리소입구 먼저 찍어 봅니다.
전국에서 모인 12명의 전사들이 모여 단체 인증하시고 고생길 뻔한데 여기에 모였습니다.
자 이제 출발합니다.드디어 장도에 오름니다.
아무도 예측할수 없는 산행거리에 어떤 변수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단지 묵묵히 가다보면 날머리도 나온다는 진리밖에.....
지금 출발하면서 무슨생각을 하고 산행하는지 궁금 합니다.
지리산은 클럽의 모태로 지리산을 모르면 클럽회원이 아니겠지요.
땀을 흘리면서 중산리 코스의 칼바위도 지나고 잠시 주위의 조망도 감상하면서 산행합니다.
저위에 천왕봉이 보입니다.
일주님도 천왕봉을 담아 봅니다.
방장님은 많이 바쁨니다.여러가지 신경도 많이 쓰이겠지요.
뒤에서 천왕까지 살방살방 갑니다.
먼저 천왕봉에 도착하신 분들과 함께하여 단체인증하고
천왕봉에는 날씨가 춥워서 오래있지 못하겠네요.
천왕의 기를 담아 이번산행에 모두 무사 완주를 기원해 봅니다.
우리클럽 회원님들이 참많이 볼수있는 정상석이 천왕봉일 겁니다.
천왕봉 정상석도 방장님처럼 잘생겼습니다.
1915m 남한의 내륙에서 제일 높은 위용을 드러냅니다.
수만은 산객들이 천왕봉 정상석을 함께하며 지리의 아름다음을 만끽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즐거움이나 논할때가 아님니다.
오로지 살아남아 완주만이 우리의 길 입니다.
천왕봉에서 단체사진도 찍었으니 써바이벌 입니다. 선두 후미 알아서 가세요.
가고 싶은데로 ....... 벌써 앞으로 치고가는 몇분들 .......
제석봉의 고사목도 구경을 하면서 뒤에서 방장님과 천천히 진행 합니다.
장터목 산장에 오니 선두조는 안보이고 중간조가 잠시쉬고 있다 출발하려 합니다.
방장님 오늘 컨디션이 많이 안좋아 보입니다.
산너머 대장님도 함께 만나서 같이 진행 합니다.
산너머 대장님 역시 발목이 안좋아 컨디션이 좋지않아 보입니다.
세석 가기전에 전망대에 야생화들이 많이 만개하였습니다.
세석을 향해 내려가는 산너머 대장님
세석대피소에서 햇반 하나씩 사서 먹고 갑니다.
방장님 오늘 산행하면서 사진 많이 찍습니다.
제가 오면서 이번 산행에서 약 500장 찍는다고 했는데 500장정도 찍었답니다.
선비샘에서 물도 마시고
배낭무게는 줄지 많고 점점 늘어남니다.
내일 모래 글피를 위해 절약 합니다.
가능하면 주능에서는 산장음식 사먹습니다.
그러니 어깨 빠집니다.
벽소령에 도착하니 중간조 간식타임 입니다.함께먹고 같이 출발합니다.
이제 시작인데 모두 컨디션이 좋은 상태가 아닌것 같습니다.
연하천에서 물보충하고 먹고 갑니다.
지리는 물이 어디든지 걱정하지 않고 갈수있어 좋습니다.
삼도봉도 지나 갑니다.
드디어 노고단의 철문을 영화배우님이 먼저 나갑니다.
저위의 노고단도 가보고 싶은데 .....
노고단 할매도 알현하고 내려갑니다.
성산재에 도착합니다.먼저 라면시켜 먹습니다.
조금뒤에 방장님과 일주님 산너머대장님이 오셔서 라면먹고 함께 출발 합니다.
드디어 서북능선 지태때 꼭 지나야하는 이길 이문으로 들어 갑니다.
선두조의 근황이 조금씩 들어 옵니다.
우리는 그냥 큰 변동없이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금 오르니 고리봉이 나오네요.이곳에서 한장 인증
오늘 신발 선택을 잘못하여 발을 무진장 혹사 시킵니다.
이제 만복대에 도착합니다.
서로 묵묵히 걷고 또 걸어 갈뿐 입니다.
서서히 해는 어느새 넘어가고 있습니다.
정령치에 힘겹게 도착하시는 청죽님
정령치휴게소는 굳게 닫히고 잠시 머무르다 갑니다.
청죽님이 여기서 개인사정으로 충탈을 결정합니다.
아쉬움은 남지만 모든 산행은 본인의 결정을 존중할수 밖에 없습니다.
다시 일행은 목표를 향해 꾸준히 걷고 또 걷습니다.
이제 밤은 다가오고 이 해가 넘어가면 깜깜한 밤에 주위의 아름다음도
볼수없지만 가다보면 정상석이 나오고 안내판이 나오고 확인하고 갈뿐입니다.
고리봉 근처에서 참 아름답게핀 철쭉꽃의 아름다움에 잠시 취해봅니다.
석양과 주위의 풍경이 너무좋아 진행할 생각을 안합니다.
모두 기억에 남을 사진을 찍습니다. 산마실님
산마실님과 산너머 대장님
분위기는 완주한 분위기 입니다.
자 갑시다 야간산행으로
이제 지태할때는 바래봉으로가면서 날머리 멀지 않았으니 힘내자던 곳인데
오늘은 대간길로 멀리멀리 가야 합니다.
고기삼거리 까지도 야간이라 멀게 느껴집니다.
물이 없어 노치샘에서 보충할려 했는데 물을 먹을수 없을정도로
뿌였습니다.노치샘에서 잠시 쉬여 갑니다.
야간이라 그냥 확인만 하고 갑니다.
수정봉지나 여원재에서 선두가 진행하지못하고 처음 출전한 밑지면서 살자님과
호연님의 탈출소식을 듣습니다
여원재 도착하니 일주님이 탈출을 결정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그리고 호연님은 다시 따라나섭니다
제가 선두에서 페이스조절을 하면서 야간구간 진행 합니다.
고남산도 지나고
첫날이라 별로 잠이 오지않는 관계로 잘진행 합니다.
드디어 둘째날 날이 밝아 옵니다.
장거리 산행때는 아침이 제일 좋습니다.
복성이재 밤새 꿈을 가지고 왔습니다. 이포장마차도 분명 대간하는사람을 위해
만들어텐데 닫혀 있네요.
복성이재에 산행하는 모든분들이 모였습니다.
라면 한그릇먹고 각자 충전하고 보수하고
발가락 물짐이 잡히기 시작하여 테핑을 하고 출발합니다.
호연님이 여기서 아쉽게 탈출을 결정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산행하고 그 고생을 하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앞으로도 산행할때는 힘들면 천천히가고 즐기면서 가야지 하면서 잘 안됩니다.
많은 산들을 오르고 또 오르고 앞으로 어디까지 얼마만치 가야하는지 끝이 없습니다.
봉화산 주변의 철쭉도 거의 다지고 오로지 이제는 정상석이 나오면 사진찍고
배고프면 먹고 다음엔 어디지 얼마나 남았지만이 궁궁할 뿐 입니다.
대간때 지나간 길이지만 많이 생소합니다.
세월이 조금 지나서 그런가요.
이직 배낭이 줄지않아 그대로 입니다.
억깨를 누르고 있어 어깨가 아파옵니다.
발은 발가락의 물집이 하나씩 터져 양망이 젖을 정도 입니다.
저번 정맥때도 5개의 물집이 잡혔었는데 ....
그래도 주간에 산행하는 것은 정말 좋습니다.주변의 조망도 감상하면서 갈수 있으니까요.
이제 육십령만을 목표로 가고 있는 겁니다.
육십령에 가야지만 밥구경할수 있으니까요.
참 여러군데의 정상석을 지나면서 어느정도 체력이 소진되면서 의미를 못두고
정상석만 카메라에 담고 출발 합니다.
지나온 능서이 너무멀어 보이 않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가야 끝이날지 모릅니다.
아직 절반도 못 왔습니다.
구시봉 근처에오니 날씨가 또 어두워지기 시작 합니다.
드뎌 육십령에 도착 합니다. 절반 조금더 지났습니다.
배부르게 먹고 잠시 눈도 붙이고 충전한뒤 또 길을 나섭니다.
야간이라 진행속도도 늦고 힘들어 합니다.
그리고 위험구간도 많이 거리가 줄지않는 느낌 입니다.
까칠한 서봉까지 왔습니다.
ㅎㅎㅎㅎ 남덕유의 위용과 철계단 .....
삿갓재도 지나오고 야간구간 지나니 또 생기가 돕니다.
벽계수 선배님은 정말 대단 하십니다.
그파워가 어디서 나오는지 비법을 받고 싶을 정도 입니다.
두번째 맞이하는 일출 입니다.
야간 구간 함께하며 정든팀입니다.
산마실님 중화기님 벽계수 선배님 남이님
이야기들어보면 대단한 철학을 가지고 계신 분들 입니다.
이렇게 함께하는 회원님이 있어 행복함도 느껴 봅니다.
벽계수 선배님 중화기님 젊은미소 남이님
이제 목표는 신풍령 입니다.
주간에 산행하기 좋습니다.
그런데 신풍령까지 무지무지 지루 합니다.
가도 가도 끝이 안나옵니다.
요로코롬 빨리 나오는데 애를태웠는지
오르고 내리고 수없이 반복 합니다.
신풍령 빼재 팔각정에서 후미 도착할때까지 기다렸다 쉬고 출발합니다.
대간때 편한세상 친구와 김천 우두령에서 출발하여 성삼재까지 가던길에
편한세상 친구가 발이아파 고생하던 이곳생각이 많이 나네요
이번에는 제가 발가락이 성한것없이 물짐이잡혀 따갑지만 참고 또 참고 갈 뿐 입니다.
조금만가면 덕유산라인도 끝나고 가야산라인으로 접어들면서 마지막
구간이라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드디어 수도지맥길로 들어섭니다.
그런데 등로가 까칠합니다.
거말산으로 오르기전에 임도타면서
일몰을 구경합니다.
우리일행은 이렇게 갑니다
거말산까지 참 멀기도하고 까칠하기도 합니다.
김천 대덕 까지 왔습니다.
모두 지치고 많이 힘들어 합니다.
그래도 희망이 있습니다.
산행하면서 거리 안줄어든다고 하면서 왔는데 날머리쪽으로가 많이 가까워오니까
힘을 내봅니다.
저번에 한번 수도 가야종주 할때와는 다른 느낌 입니다.
마지막날 날이 밝으면서 잠이 쏟아지는데 참을 길이 없을 정도 입니다.단지봉까지 그렁게 뛰어 올라갔는데도 잠은 멈추질 않네요.
이제까지 이틀은 한숨자지 않고도 문제 없이 산행했느데 3일 4일은 안되네요.
역시 잠은 자야 된는것 같습니다.
지나온 능선도 한번 쳐다 봅니다.
발가락이 너무 아파 진통제를 찾습니다.없어 산너머 대장님이 있다하여 산너머
대장님 찾으러 빨리 진행합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영화배우님 만나서 진통제 제조액 2봉을 얻어 방장님 한봉 나한봉 먹고
잠시 약효가오기를 기다립니다.
아무리 장거리산행해도 진통제는 먹어본적이 없었는데 ......
약효를 못느껴 그냥 진행합니다.
용두봉은 암릉 구간인데 가능하면 우회하세요
위험합니다.
두리봉 전에는 준.희님 목판이 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감마로드목판이 붙여져 있네요.
저멀리 가야산 우두봉과 칠불봉쪽이 조망됩니다.
거의다 와갑니다. 이제 발가락이 아프던말든 상관없이 갑니다.
빨리가면 통증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방장님도 마음이 무지 바쁨니다
어찌나 빠리가는지 힘차게 올라갑니다.
드디어 가야산 정상 우두봉에 도착 합니다.
그 긴긴 시간을 이곳을 향해 달려와서 이렇게
함께사진을 찍으니 감개무량 합니다.
우리를 피로와 열기를 식혀주는 소낙비도 내리고
이제 마음을 가다듬고 마무리까지 차분히 하산 합니다
영화배우님의 마지막 여유
이제 가야산을 뒤로하고 천천히 하산합니다.
뒤에서보니 조금은 힘이없어 보이지만 아직도 목표가 남아있다면 모두 갈수있을 겁니다.
몇날 몇칠을 산에서 인내하고 힘겨운시간을 보내고 이제 웃을수있는 곳으로 왔지만
피곤이 밀려들고 잠이 옵니다.
전국에서 모인 도전하는 산꾼들의 목표는 오직 완주라는 꿈을 꾸며
많이 운동하고 지도 가지고 연구하고 자료찾고 노력하여
자신만의 노하우도 병행하고 배낭부터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신경을 써서 4일을 어떻게
어려움을 최소화 하면서 보내야할까 많이 걱정했을 겁니다.
산행내내 어려움은 초반부터 나타나기 시작하고 가면갈수록 힘겨워하는 모습이 였습니다.
그래도 산꾼의 모습 그대로 꾸준함이 서서히 거리를 좁히면서 한발한발 전진합니다.
주위에서 힘찬 응원이 모두에게 큰힘이되고 서로를 의지하며 인고의 시간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이번산행에 참여한 전사들과 그리고 마음속에서 함께한 클럽의 회원님들과 들날머리에 오셔서
도움을 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수고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