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시 철암동으로 떠납니다.
오지 않을 듯싶었던 여행의 날이 밝았습니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각자 출발 채비를 합니다.
짐을 옮기고 인사드리러 다 같이 사무실에 올라갔습니다.
인사를 드리고
2박 3일 동안 다치지 않고 재밌게 누리고 오겠다는 마음으로 구호를 외칩니다.
격려와 응원으로 배웅해주신 실무자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출발 전 실습생을 위해
샌드위치를 준비해주신 방화Y어린이집 원장선생님께 인사드립니다.
덕분에 마음속까지 든든해졌습니다. 고맙습니다.
빵을 후원해 주신 던킨도너츠 개화산점 사장님 고맙습니다.
여행 시작 전부터 감사가 넘칩니다.
준비해주신 간식을 먹으며 한껏 들뜬 마음으로 철암으로 출발했습니다.
이웃과 인정이 있는 철암도서관에 도착했습니다.
철암에 도착하니 김동찬 선생님, 광활팀의 모습이 보입니다.
광활팀과 김동찬 선생님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시니
철암에서의 2박 3일이 더욱 기대됩니다.
간단하게 OT를 마치고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주황빛으로 물드는 하늘을 보며
추위에 유난히 눈이 일찍 떠지는 철암에서의 아침입니다.
태백산 일출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 준비합니다.
일출을 보기 위해 일찌감치 나서는 게 몇 년 만인지 생각해 봅니다.
모두 떠날 채비를 마치고 마당으로 모였습니다.
차를 타고 태백산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잠시 눈을 감고 뜨니 도착해 있었습니다.
올라가기 전 다 같이 준비운동을 하며 산행을 준비합니다.
대화를 나누며 옆 사람과 걸음을 맞춥니다.
시간이 지나고 주위가 서서히 밝아져 옵니다.
다들 겉옷을 하나씩 벗으며 해돋이를 보기 위해 걸음을 재촉합니다.
저와 기웅 오빠, 영경이는 다리가 아픈 민지와 함께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며 연신 감탄을 했습니다.
하늘은 점점 주황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산을 내려다보고 있으니 아빠 생각이 납니다.
산을 좋아하시는 아빠와 함께 오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아쉬운 마음에 사진을 찍어 아빠에게 보냈습니다.
“산에 오르며 항상 느끼는 것은 세상의 모든 일은 힘들지만, 긍정적으로 참고 가다 보면 항상 좋은 결과가 있어. 유진이 좋은 경험 했네! 딱 좋아 ”
아빠가 산을 좋아하시는 이유를 알게 됩니다.
설악산 여행을 준비하려고 산 등산화가
어쩌면 아빠와 함께하기 위해 사게 된 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실습을 마치고 아빠와 등산 약속을 잡았습니다.
꼭 다녀오겠습니다.
일출을 보고 그 시간을 추억하려 함께하는 동료들과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태백산에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배추밭을 바라봅니다.
배추밭과 바람의 언덕에 도착했습니다.
눈 앞에 펼쳐진 광활한 배추밭을 보았습니다.
온통 초록빛이었습니다.
앞자리에 앉으신 김동찬 선생님께서 배추 도사님과 통화를 하셨습니다.
“도사님~ 지금 도사님 집 앞 나무에서 도사님 집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김동찬 선생님께서 바라본다고 하신 표현에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순간 마음이 따뜻해 짐을 느낍니다.
바람에 언덕에 도착해 서로 이름을 외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포옹과 인사를 하면서 서로를 알아갑니다.
한층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삼척해수욕장
삼척해수욕장에 가기 전 점심으로 라면을 먹기로 했습니다.
식사팀과 함께 점심 준비를 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물놀이할 복장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성미와 조수석에 앉아 권대익 선생님과 노래를 부르며 바다로 향했습니다.
바다에 도착하자마자 뛰어들 준비를 합니다.
한 줄로 서서 김동찬 선생님의 출발신호를 기다립니다.
출발신호가 떨어지고 다 같이 바다로 입수합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다에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재성오빠 어머님께서 간식을 챙겨주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인사드리러 찾아뵈었습니다.
갑작스레 찾아뵌 것임에도 불구하고
반갑게 맞이해주신 어머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마치고 양손 무겁게 집을 나섰습니다.
집 앞까지 배웅해주시는 어머님께 마음 가득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옥수수, 식혜, 빵, 복숭아를 챙겨주셨습니다.
어머님께서 챙겨주신 음식들 덕분에 마음속까지 든든해져 더욱 즐겁게 놀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어머님께서 준비해주신 간식을 먹고 2차 물놀이를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후회 없이 놀고 왔습니다.
하늘을 수놓을 불꽃을 보았습니다.
불꽃놀이를 보러 강원랜드로 향했습니다.
일찍 도착해서 좋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물놀이의 여파로 피곤했지만,
여행 전부터 기대했던 일정이었기에 김밥을 먹으며 9시가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조명이 꺼지면서 불꽃놀이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머리 위로 별이 쏟아지듯이 예쁘게 하늘을 수놓은 불꽃을 보았습니다.
서울에서 불꽃 축제를 봐도
이렇게 가까운 위치에서 볼 수 있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여기저기서 나오는 감탄사와 함께 모두 카메라를 놓지 못합니다.
같은 마음인 듯합니다.
철암에서의 가장 즐거웠던 순간 중 하나가 이때였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여행 전 불꽃놀이 꼭 보러 가야 한다는
권대익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즐기고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길었던 하루를 불꽃놀이로 마무리합니다.
계곡 트레킹
계곡 트레킹을 위해 1시간 일찍 일어나 점심을 준비했습니다.
준비를 마치고 차에 올라서 한 시간쯤 이동하니 출발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다 같이 준비 체조를 하고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1용소 가는 길에 자연이 만든 길을 보았습니다.
이 길을 걷고 있는 시간이 감사로 다가왔습니다.
주위를 구경하니 어느덧 1용소에 도착했습니다.
계곡이 보이자마자 권대익 선생님께서 외치셨습니다.
“여기가 1용소에요!! 여기서 물놀이해야 하는데! 다 들어와요. ”
앞서서 계곡에 뛰어드시는 선생님을 따라 배낭을 집어 던지고 물에 들어갔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값진 시간임을 깨닫고 최선을 다해 누렸습니다.
물놀이 후젖은 몸 그대로 다시 배낭을 메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온몸을 적시고 계곡을 걷는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첫 번째 물놀이를 마치고 2용소를 향해 이동하는 길에 다이빙도 하고,
계곡 물줄기를 따라 미끄럼틀도 탔습니다.
밧줄을 잡고 절벽을 오르고 큰 바위를 넘었습니다.
점점 더 험해지는 길을 따라 이동하다 보니 2용소가 보였습니다.
그곳에는 이미 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폭포가 있고 넓은 계곡이 있었습니다.
점심과 간식으로 풍성하게 즐기고 누렸습니다.
처음 해보는 계곡 트레킹에 걱정이 앞섰지만, 누구보다 재밌게 누렸습니다.
2박 3일 동안의 시간을 되돌아보면 행복한 기억뿐입니다.
2박 3일 동안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운전으로 수고해주신 권대익 선생님, 손혜진 선생님 고맙습니다.
크고 작은 부분까지도 챙겨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철암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하게 되었습니다.
철암도서관에서 지낼 수 있도록 편의를 봐주신 김동찬 선생님 고맙습니다.
선생님과 함께한 시간 들이 귀하게 여겨집니다.
가까이에서 선생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닮고 싶고 배우고 싶었던 분이셨습니다.
함께 좋은 추억 만들어 주신 김동찬 선생님 고맙습니다.
철암팀, 서초 어르신 행복 이음팀, 안산 상록 장애인복지관팀, 추동팀
5개 기관이 함께 한 여행이었습니다.
서로를 알아갈 수 있고 관계를 맺는 시간이었습니다.
귀하고 소중했던 분들과
함께 한 여행이었기에 즐거움으로 가득 찰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곁에서 함께 해준 동료들 모두 고맙습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앞으로의 추억 또한 기대됩니다.
2박 3일 동안 격려를 해주고 함께 이루어 나가는
동료들이 있기에 이번 여행 잘 누릴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철암에서의 시간 잊지 않고
꿈과 열정으로 뜨거웠던 시절, 가슴 설레는 추억, 함께한 친구들을 떠올리며
다시 힘을 내고 웃을 수 있는 추억으로 마음속에 간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