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학·관이 함께하는 치밀한 준비과정 통해 결실 맺었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교육 여건 개선에 나서는 신개념의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지난 26일 서울시교육청은 강북구(구청장 박겸수)와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노원구(구청장 김성환) 등 11개 자치구(혁신지구형 7개, 우선지구형 4개)를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선정했다.
먼저 혁신지구형 자치구로는 강북구·도봉구·노원구를 포함해 관악·구로·금천·은평구 등 7개구가 선정됐으며, 강동·동작·서대문·종로구 등 4개구는 우선지구형 자치구로 선정됐다.
이로써 강북구와 도봉구, 노원구는 관내 중학교 중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25명 이하로 줄이고 학교·마을 연계 방과후 학교 사업, 일반고 진로·직업교육 지원 사업, 지역 교육공동체 구축 사업 등에 나선다.
또한, 2015년부터~2016년까지 ▲학급당 학생수 줄이기 ▲일반고 진로․직업교육 활성화 ▲학교와 마을이 연계한 방과후 사업 ▲민관거버넌스 구축 등 4가지 필수사업과 자치구 특화사업 등을 추진해 서울시교육청에서 7억5천만원, 서울시에서 7억5천만원 그리고 자치구에서 5억 원을 투자해 매칭으로 진행되며, 지역의 열악한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 강북구
강북구는 지난해 10월 성북교육지청, 교사, 학부모, 지역강사, 시민단체 대표로 구성된 강북구 혁신교육지구 추진 준비단을 발족해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 또한, ‘강북구 특화사업’ 선정을 위한 현장 주민 투표를 실시해 강북구 교육은 모두가 함께 만들어간다는 취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결과 총 5개 사업 중 주민 선호가 가장 높았던 ‘만전지책’, ‘몸으로 놀아요’를 특화사업으로 최종 선정했으며 결과는 현장에서 즉시 공개해 사업 선정의 투명성도 높였다.
■ 도봉구
이번 도봉구의 쾌거는 도봉구 관내 47개 학교장 혁신교육 추진 동의서, 도봉구의회 의원 전원이 참여한 혁신교육지구 지정 건의문, 도봉구청-북부교육지원청 혁신교육추진 협약 체결 등 타 자치구와 차별화된 민관 거버넌스로 이루어낸 뜻깊은 승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도봉구는 혁신학교 설계 경험을 갖고 있는 현직교사 출신의 교육특보를 채용해 사업 준비단계부터 전문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도봉구 인구의 35%가 넘는 12만 6천여 명이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위한 범구민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지역구민의 의지가 대내외에 가감없이 전해지며 도봉구가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되는데 결정적인 힘을 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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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구
노원구는 북부교육지원청과 협동으로 학급당 학생수 감축을 위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내 열악한 환경의 중학교를 방문해 사업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고, 혁신교육지구 추진을 위해 각계 각층의 의견을 사업안에 담기 위해 교육청 장학사, 학교교사, 지역사회 마을교사, 자치구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지역네트워크 추진단과 T/F팀으로 수 차례 회의를 거쳐 공모신청 전까지 사업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했다. 앞으로 노원구는 4대 필수과제외에도 ▲ 학교밖 위기청소년 지원사업 ▲ 학생 자기주도학습 프로젝트 ▲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만들기 ▲ 학교 교사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학생들의 체험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사업 등을 토대로 ‘마을이 학교다’로 시작한 노원형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서울형교육혁신지구 지정을 통해 완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지구 선정은 전원 외부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자치구의 교육 여건과 의지(40%), 사업 계획서(45%), 발표 및 면접(15%) 등 3단계의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
첫댓글 도봉구 뉴스입니다. 노원 도봉이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와글와글놀이터은 빛나는 활동입니다. 혁신교육지구 사업이 추구하는 <학교와 마을이 연계한 방과후 사업>이며, 특히 노원에서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 하는 교육공동체 만들기>로 모범이 될 만하지요. 제안서 내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