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기 K노무사님의 노동법 공부방법 (동차)
1. 순환별 노동법 공부방법
순환 | 사용한 교재 | 수험생활 중 공부방법 (공부시간, 공부목표, 학습 방법 등 자세한 공부방법이 알고 싶습니다.) | 추천 공부방법 (다시 수험을 준비하셨다면 어떤 목표와 방법으로 공부할 계획이신지?) |
GS0순환 | - | * 수강하지 않음 | - |
GS1순환 | 실전 노동법 2020판 | ▣ 타임라인 (*평일반, 주6일) 08:00-09:00 기상 & 아침식사 09:00-11:30 노동법 속독 1회독(전날 진도) 11:30-12:30 점심식사 & 학원도착 12:30-14:00 판례 암기(전날 진도, 백지복습) 14:00-18:00 강의 18:00-19:00 저녁식사 19:00-21:00 경영조직론 자습(15p씩) 21:00-22:00 샤워 & 휴식 22:00-01:00 노동법 정독 1회독+암기(당일 진도)
▣ 공부목표 다음 날 판례퀴즈 1등 하기 + 최대한 이해하고 암기하기
▣ 공부방법 - 저는 GS1기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시간 관리를 타이트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빨리 많이 보는 공부법”이 아무리 노력해봐도 불가능했기 때문에, 위 타임라인을 준수하며 <정독+이해>, <판례암기>를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휴식은 일주일에 하루 정도 FULL TIME으로 쉬었습니다. - 평일반 수강했고, 해당 주차에 있는 과목 공부에만 집중했습니다. 노동법 이후 행쟁-인사-경조로 넘어갔을 때 굳이 노동법 복습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해 위주로 각 과목 과제/진도를 따라가기에도 바빴기 때문입니다.
- 참고로, 주중 스케줄에서 휴식시간을 따로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식사 시간에 있어서 만큼은 공부는 완전히 내려놓고 유튜브 등을 시청하면서 휴식했습니다. | ▣ 판례퀴즈 1등을 목표로 공부하다 보니 불필요하게 많은 판례문구를 암기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공부한다면 암기에 매몰되기보다는 <①쟁점 별 플로우 도식화 해두기 ②판례 옆에 관련 법조문 적어두기 ③두문자와 판례 주제 매칭시키기>에 중점을 둘 것 같습니다.
아래는 2차 시험 이후 아쉬운 마음에 공부하며 작성했던 플로우 도식입니다. 참고로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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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순환 | 실전 노동법,
목차•판례노트,
기출사례 노동법 | ▣ 타임라인 (*GS2-3기 주말반, 1차 병행시기 제외)
▣ 공부목표 해당 주차 모의고사 잘 보기 + 모의고사 복습 밀리지 않기
▣ 공부방법 - GS2기부터 주말반으로 전환되므로, 전 과목을 일주일 안에 공부하는 루틴으로 변경이 필요합니다. 저는 노동법의 경우 금요일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토요일 3과목 이후 노동법 모의고사를 준비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 강의가 없는 날은 하루를 3섹션으로 구분하여 상기 타임라임과 같이 시간을 운용했습니다. 칸을 나누는 기준은 구체적으로, 9:00~12:00(3H) 13:00~18:00(5H) 19:30~23:00(3.5H)가 되겠습니다.
휴식은, 집중력 떨어질 때 15분정도 유튜브나 SNS를 보는 식으로 취했습니다.
- 노동법은 먼저 <기본서>위주로 전반적인 내용을 리마인드하며 가볍게 초벌 암기를 하고, <사례집>을 통해 실제 답안지에 써야 하는 핵심 문구들을 암기했습니다.
이후 세부적으로 <판례암기>를 하는 플로우를 한 세트로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 ▣ 저는 노동법에 있어 답안지 작성 시간 분배에 실패했던 것 같습니다.
패인은 코로나로 인한 셀프 모의고사 + 다른 3과목에 주어지는 100분이라는 시간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부터 75분 모의고사를 써보는 스터디를 병행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해당 순환에는 <단권화>를 시작하심이 좋습니다. 저는 눈에 익은 책으로 암기하라는 조언을 주셔서 목차•판례 노트에 작업했습니다.
다만, 저처럼 공부량을 줄일 수 없는 분이라면 포켓북과 같이 액기스만 있는 책으로 단권화를 하심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방법은, 모의고사 모법답안 중 차용할 부분만 오려서 단권화 책에 붙여 넣거나, <사례집>을 보고 살릴 문구를 추려서 적어놓는 식이었습니다.
▣ 모의고사 점수가 나쁘지 않았던 탓일까, 상대적으로 노동법 공부에는 미칠듯한 간절함이 많이 떨어졌던 시기였습니다.
이러한 안일함은 시험 일주일 전에 크나큰 후회를 불러오니, 부디 노동법 공부시간을 줄이는 과오는 범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ㅠ
▣ 다시 공부한다면, 이 시기에는 <법조문으로부터 시작되는 논의의 실익>을 답안지 서론에 적을 수 있도록 체화시키는 연습을 할 것 같습니다.
시험일에는 결국 몸에 익은 문구만 생각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모의고사에 임함에 있어서도 책은 절대로 보지 마시고, 자신만의 표현으로 암기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가능하다면, 모든 쟁점을 끝까지 버리지 않고 가져가는 게 좋습니다(GS3순환 때 A,B,C 중요도 체크해주심). |
GS3순환 | 실전 노동법,
목차•판례노트,
기출사례 노동법,
유제 | ▣ 공부시간 - GS3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순공시간 체크를 시작했고, 평균적으로 매일 9~11시간 정도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 공부목표 & 공부방법 - 기본적으로, GS2순환과 공부방법은 같습니다. 다만, 매 강의 때마다 <유제>문제를 주시므로, 모의고사와 함께 유제 복습+단권화가 추가됩니다.
<유제>복습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타 과목 모의고사 복습시간을 줄여서 동일 루틴으로 운용했습니다. | ▣ 꾸준하게 모의고사 점수가 유지된다면, 굳이 무리해서 공부방법을 변경하지 않는 게 좋은 시기입니다.
저는 GS3기가 되면 <속독>이 가능해질 줄 알았지만, 공부스타일이라는 게 쉽게 바뀌지는 않더군요.
이 시기에는 “시험 당일까지 완성한다” 또는 “내심포기자만큼은 되지 말자”라는 식의 마인드 컨트롤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순공시간 체크가 필요하시다면 <열공시간>이라는 어플 추천 드립니다 |
마무리 정리 | 목차•판례노트,
유제 | ▣ 유제 1회독 + 단권화책 1회독 (순공부 매일 13시간) | ▣ <수면>과 <멘탈관리>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
2. 답안작성 방법은 어떤 방식으로 하셨는지요?
서론 (문제의 제기) | 사실관계 (+ 관련 법조문) + 판례 키워드 언급하며 문제점 지적(번호 매겨서) |
본론 | 개념/의의(법조문) + 판례 기본입장 + 판단지표 + 구체적 사례 |
결론 (사안의 해결) | 서론에서 지적했던 문제점을 각 번호 별로 나누어서 포섭 (사실관계+판례 법리에 따라 최대한 구체적으로) |
사실 문제에서 묻는 내용이나 형식에 따라 유동적으로 작성했기 때문에 고정적인 탬플릿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습니다ㅠ
저 같은 경우에는 박원철 노무사님의 <기출사례 노동법>을 다회독하면서 최대한 유사하게 구현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아래는 간단한 작성 예시입니다. 다만, 저는 문장이 너무 길고 포섭이 지나치리만큼 구체적이라서 항상 시간 부족에 시달렸습니다. 모의고사를 통해 적정 수준을 체크해가심이 좋겠습니다.
<문제의 제기>
<사안의 해결>
3. 사용하셨던 펜은?
① 메인: 에너겔 0.7 + 엔젤그립 + 애벌레그립 반으로 자른 거
② 서브(손아파지면): 에너겔 0.7 심 + SARASA 펜대 + 애벌레그립
4. 답안 작성은 어떤 방식으로 연습하셨나요?
저는 <기출사례 노동법>의 모범답안을 보며 최대한 유사하게 구현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모범답안을 다회독하다보면
<서론>에서 사실관계와 판례법리를 적절히 섞은 문제 제기가 가능하게 되고,
<결론>에서 소목차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포섭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는 매주 자신이 작성한 모의고사를 “자가채점” 해보면서 조금 더 논리적인 전개가 될 수 있도록 목차를 재구성해보는 것이 다였습니다.
5. 암기는 어떤 방법(수단)으로 하셨나요?
저의 경우, 판례 암기에 있어 반복적으로 나오는 단어를 화살표로 연결시키면서 스토리를 익히는 데 주력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반복된다는 것은 해당 판례에 있어 핵심 키워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러한 암기법은 판례 <통암기>에는 효과적이나 <소목차로 나누기>에는 취약할 수 있어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대목차 아래에 소목차를 두지 않고 (가), (나)로 문단을 나누어서 기재하고는 했습니다.
<키워드 연결작업>
(초기)
(GS3기 마지막 강의)
<답안 문단 나누기>
(초기)
(GS3기 마지막 강의)
6. 단권화는 어떤 방법으로 하셨나요?
<목차•판례노트>에 단권화했습니다.
다만 목차만 기재되어있는 교재이기 때문에, GS2-3기 때 ‘기본서’ 회독 이후 스스로 본문을 채워 넣는 작업을 했습니다.
암기가 잘 되어있나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키워드 위주로 짧게 적는 형식이었습니다.
그 외에는 모의고사 또는 유제 모범답안을 잘라서 붙이거나, 기출사례 노동법에 기재되어 있는 문구를 옮겨 적으면서 단권화했습니다.
7. 노동법 답안작성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어떤 부분이실까요?
시험 전날 오후 9시경부터 멘탈관리에 실패하는 바람에, 노동법 1교시를 제대로 임하지 못한 점입니다.
1문이 묵시적 근로관계를 묻는 문제였음에도 직전까지 외우고 있던 근로자성 판단지표에 매여서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만 20분 이상을 소요했고, 그 결과 2문은 판례만 덜렁 적고 나오고 말았습니다.
침착하지 못한 탓에 암기하고 있던 판례 법리를 잘 살리지 못했고, 스스로 만족할 만한 점수를 받지 못한 점이 매우 아쉽습니다.
8. 앞선 아쉬움을 극복하려면 어떤 점을 보충하면 좋을까요?
첫째, <75분 내에 시간 맞춰 작성하는 연습>을 더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GS2기 모의고사를 집에서 치렀던 점에서 시간관리에 대한 연습이 부족했던 것도 있고 논점일탈을 우려해 지문을 지나치게 오래 봤던 것도 있어, 여러모로 시간 관리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만약 내년에도 실강이 어렵다면 <75분 쓰기 스터디> 등을 통해 논점 일탈했을 경우에 점수는 어떠한지, 부분점수는 어떻게 받을 수 있는 지 등 “실패 경험”을 많이 쌓은 뒤 적당히 타협하고 나아가는 연습이 필요하겠습니다.
둘째, <멘탈 관리>입니다. 박원철 노무사님께서 “100점이 아니어도 된다. 우리 시험은 60점만 받으면 된다”라고 자주 말씀해주셨습니다.
수험생으로서 딱 60점만큼만 공부한다는 게 쉽지 않았기 때문에 항상 100점을 목표로 자기 자신을 채찍질해왔던 것 같습니다. 2차 합격 통보를 받은 이제서야 “조금은 내려놔도 되는구나”라는 것이 실감이 납니다.
지나치게 완벽을 추구하다가 멘탈 관리에 실패하지 말고, 꾸준히 공부해 온 자신을 조금 더 믿으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