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거제섬꽃축제 이모저모

[옥건수]

제5회 거제섬꽃축제 (국화축제)

장소: 거제시 거제면 농업개발원

기간: 2010.10.29~11.8 ( 11일간)

주소: (668-801)경상남도 거제시 거제면 서정리 855-9

전화: 055)639-3980~9

찾아오시는길: 통영-거제대교-사곡삼거리 우회전-2km직진하면 축제장소임. (통영에서15분 거리임)

촉제 홈페이지: 거제섬꽃축제 (http://flower.geoje.go.kr/main/)

거제의 축제 중 가장 돋보이며 우수하다. 나는 꽃을 사랑하기에 전국의 국화축제에 많이 다녀보았다. 인근에 마산에서 가고파국화축제가 있다. 국화라고 하면 마산이 아닌가? 그런데 마산 돋섬에서 열리는 국화축제에 여러번 참여하고 거제국화축제와 비교를 해 보았다. 마산은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각종 농장에서 재배한 것을 이동시켜 전시를 하였으며 인근에 인구가 많은지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거기에 비하면 좀 초라하다고 생각 할 수 있으나 막상 방문하면 놀랜다. 다른 농장에서 재배하여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한 장소에서 1년 내내 가꾸어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는 것이다. 그리고 국화뿐 만 아니라 다른 가을꽃도 전시하며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특히 올해에는 문화예술과의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청정해역 거제만의 낙조와 간덕천의 철새들의 물놀이와 거제도 싱싱한 농산물잔치, 그리고 각종 문화행사가 함께 어우러지는 이번 행사는 거가대교 개통을 축하하는 이미도 있어 더욱 기대가 된다.

거제섬꽃축제는 ☆ Handmade festival - made in Geoje ☆란 슬로건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단시일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구입하듯이 이루어지는 축제가 아니라 거제면 소재 농업개발원에서 추운 겨울부터 뜨거운 한여름을 지나 가을날까지 꼬박 한 해 동안 수 백 명의 사람들이 직접 꽃을 키우고 작품을 만들고 물을 주고 잡초를 뽑으며 하나하나 손으로 만들어온 진정한 수제(手製) 축제입니다.

축제 행사 내용

축제 내용 : 국화꽃 전시 등 6개 분야 52종

알기 쉬운 우리농업 둘러보기 : 작물시험포 등 7개소

30억 송이 가을꽃의 향연 : 국화조형물장 등 9개소

첨단 시설농업의 세계 : 한라봉 시험하우스 등 10개관

문화예술과의 어울림 : 사진동호회전 등 12개관

신비로운 체험의 세계 : 국화꽃따기 등 7개체험

단골손님 편의시설 : 농특산물판매장, 먹을거리장터 등

문화예술공연안내공연일정

2010.10.30(토) 14:00 잔디광장 케이포이트리 양재성 외 9명 현대음악 라이브 공연

2010.10.31(일) 14:00 잔디광장 케이포이트리 양재성 외 9명 현대음악 라이브 공연

2010.11.6(토) 14:00 잔디광장 거제영등민속보존회 소진국 외 30명 마당놀이

2010.11.7(일) 14:00 잔디광장 한국국악협회 거제지부 김귀복 외 30명 민요경창, 농악

☻ 거가대교 개통 기념 사진 전시회

제5회 거제섬꽃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특별전시실에서 사진전시회가 있습니다. 거제의 아름다운 풍광과 국내외 7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오니 꼭 관람바랍니다.

☻ 제5회 거제섬꽃축제의 특징

첫재: 주 전시품목인 국화전의 그 규모와 양식의 다양화이다. 작년에는 신종불루 영향으로 행사를 치루지 못해 올해에는 거가대교 개통을 앞두고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국화전: 다륜대작,다간대작,현애국,석부작,목부작, 분재국, 입국

-국화구조물: 국화 이용한 5가지 테마 정원

-꽃기둥,꽃벽,하트,동물모형,국화토피어리, 대형국화조형물 등

둘째는 다양한 문화전시이다.

전시종목은 수공예품/사진작품/국화작품/난/야생화/서양화/한국화/시화/한지공예 이며, 전시 장소는 거제개발원 섬꽃축제내의 문화예술전시장에서 열린다.

셋째는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이다.

체험내용은 천연염색/생활원예/현대농기계/재래농기계/곤충생태체험/꽃따기와 국화차 만들기/승마체험/트랙터 달구지 등 다양하게 준비되었다.

넷째 올해 특별히 마련한 이벤트 행사

-어린이 놀이기구 3~4개 설치 (전 전시기간)

-모형비행기 시범 비행 (10.30)

-행글라이더 시범비행 (10.30)

-사진 이벤트 행사 (10.30~31)

-유자막걸리와 맹종죽 약주 만들기 (전 기간)

-간덕천 낭만의 길 (여인의 길 조성)

-비단벌레 복원 프로젝트 (전 기간)

미리가본 섬꽃축제는 예상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 어떤 행사장이던 최고의 문제는 주차문제이다. 그런데 올해는 이러한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전시장 주변에 대형 주차장을 3~4군데 마련하여 불편이 없도록 한다고 하니 다행한 일이다.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예산 부족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거제에는 여러 가지 축제가 있으나 축제다운 축제는 거제섬꽃축제라고 생각이 든다. 예산의 확보가 어려운 점이 있겠으나 거제시장과 시의원들의 생각의 변환이 요구된다. 그리고 먼 미래는 농업개발원과 간덕천 그리고 스포츠파크가 한 떼 어우러지는 명실상부한 경남의 최고 축제가 되기를 빌어본다.

올해 거제섬꽃축제는 충분한 불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있으니 많은 관람과 참여 바랍니다.

2008~2010년 거제섬꽃축제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