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은 다니엘 캠프에서 일어났던 두 번째 청소년 이야기를 실어봅니다. 목사님의 아들이지만 반항적이 되어 교회만 가면 숨이 막힐 듯 힘들었던 아들, 그 아들 때문에 눈물로 기도하던 아버지의 기도 응답입니다.
이런 어린이, 청소년들이 너무 많죠. 꼭 다니엘 캠프와 어린이 사무엘 캠프를 통해 변화되고 목사님들의 영성 훈련을 통해 가정과 교회를 살리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기도가 만든 어메지징 스토리’ 이종선 목사 저
어메이징 (amazing) : 1.놀라운 2.멋진 3.대단한 4.흥미로운
- 기도를 통해 주어진 놀랍고 엄청난 멋진 이야기
● 교회에 들어가려고만 하면 숨이 턱 막힐 정도로 교회가 싫었던 목사님 아들 이야기 ●
제14차 치유성회(2009.4.27. - 30)에 참석한 청년 중에 정영광(가명, 남, 28세)이 있다. 영광이는 목회자 자녀다. 아버지 정목사님이 치유성회에 참석한 첫날, 월요일 오후 시간에 큰 은혜를 받고, 오후 시간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집으로 달려가 영광이를 데리고 왔다. 다행히 집이 남양주에 있어서 그렇게 할 수 있었다.
정목사님에게는 자녀가 아들 둘이다. 둘째 아들은 아버지 목회를 도우면서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었다. 그런데 큰아들 영광이가 속을 많이 썩이고 있었다. 사모님은 결혼 전 전도사로 사역한 분으로 아기가 태중에 있을 때 “첫아들은 하나님께 바칩니다.”라고 할 정도로 하나님께 헌신적인 분이었다.
아기를 낳은 후에는 집회 때마다 품고 다니고, 데리고 다니며 목사로 키우려고 했다. 그런데 이 아들이 중학생 때부터 삐뚤어지기 시작했다. 다음은 영광이의 간증문이다.
“ ~ 저희 아버님이 제가 중학교 때 목회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때부터 목회자 자녀로서 제약받는 삶을 살아야 했고, 손해 보며 살아야 했습니다. 그것이 싫어 저는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는 등 나쁜 짓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교인들의 눈치를 보면서 제가 하고 싶은 걸 못하게 하는 부모님이 정말 너무 싫었습니다. 목회자의 자녀는 교회 봉사를 당연히 해야 한다는 시선으로 저에게 봉사를 요구하는 성도들도 싫었습니다. 저는 교회에 들어가려고만 하면 벌써 숨이 턱 막힐 정도였습니다. ~ ”
영광이가 이렇게 교회를 싫어하고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으니까 개척교회를 담임하고 있던 정목사님은 영광이를 위해 날마다 눈물로 기도하게 되었고, 나중에는 지쳐서“하나님, 저에게는 둘째 아들 하나면 족합니다. 큰아들을 변화시켜주시든지, 아니면 데려가 주세요.”라고 기도할 정도였다고 했다.
그러던 차에 14차 치유성회에 참석해보니, 이곳에 영광이를 데리고 오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 같아서 첫 시간 끝나자마자 집으로 달려가 데리고 온 것이다. 때마침 집에 있던 영광이는 아버지의 손에 붙잡혀 성회에 참석했는데,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만나보고 싶었다.
그래서 기도시간이 되었을 때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이 자리에서 보여주세요. 그러면 주의 종이 되겠습니다.” 영광이가 그렇게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있을 때,
나는 성회 참석자들을 위해 앞에서부터 한 사람씩 안수기도를 해주며 지나가고 있었는데, 영광이에게 안수하고 지나가려는 순간 성령님이 나에게 영광이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그래서 가던 몸을 돌이켜 영광이 귀에 대고 성령님이 나에게 하신 말씀을 전해주었다. 예언이었다.
“하나님께서 형제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길, 지금 형제님이 앞날의 진로에 대해서 하나님께 묻고 있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형제님이 지금 해외에 나갈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것은 주님이 주신 거라고 하십니다. 해외에 나가면 주님께서 형제님의 진로를 인도해주실 거라고 하십니다.”
나의 예언이 영광이가 변화되는 시발점이 되었다. 영광이의 간증이다.
“이종선목사님의 말씀을 듣는 순간 저는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해외에 나갈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나하고 어머니만 알고 있었고, 아버지는 모르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처음 본 목사님이 알고 말을 한 것입니다. 그 순간 저는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신 것을 느끼게 되었고, 방금 내가 한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감사와 회개의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그 시간부터 저는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고, 성회를 섬기는 사역자님의 기도와 사역을 받을 때마다 악한 영들은 제 안에서 쫓겨났습니다. 악한 영들이 제 안에서 얼마나 큰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는지,
그것들이 저의 입을 통해 쫓겨나갈 때 뱀 정도가 아니라 구렁이 같은 것이 빠져나갔습니다. 어떤 것은 너무 커서 목에 걸리는 바람에 죽을 같은 고통 속에서 쫓아낸 것도 있습니다.”
영광이는 그 후 치유성회를 빠짐없이 참석하였고, 다니엘캠프도 참석하면서 완전히 새사람으로 변화되었다. 하나님께 약속한 대로 신학교에 들어갔고, 지금은 목사가 되어 주님께 충성하고 있다. 아버지 정목사님에게는 둘도 없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었다.
이런 사례를 다 말하려면 책 몇 권을 쓸 정도로 많이 있다. 목회자의 자녀이고 태중 신앙이었지만 중3 때까지 믿음 없이 살다가 중3 여름방학 다니엘캠프에 참석해서 하나님을 만난 후 변화되어
그때부터 새벽기도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학교에서는 기독교 동아리를 만들어 전도하고, 교회에서는 찬양단을 만들어 교회를 부흥시키는 일에 힘쓰면서 목사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김형통,
마찬가지로 목회자의 자녀이지만 교회 가는 것이 싫어서 고1 때까지 예배에 빠지기 일쑤였고, 엄마와 싸울 때는 이웃집에서 걱정되어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이 출동할 정도로 혈기와 분노가 심했던 청년이 다니엘캠프 참석 후 변화되어 청소년들을 깨우는 찬양사역자가 된 배보람,
전남 신안군 바닷가에 있는 교회에서 놀러 다니는 마음으로 교회를 다니며 학교에서는 문제아였고, 인생의 목표도 없이 매일 컴퓨터 게임과 텔레비전에 빠져 살았었는데,
고1 때 다니엘캠프 참석 후 변화되어 괴롭혔던 친구들을 찾아가 무릎 꿇고 용서를 빌고, 완전히 새사람 되어 선교사의 꿈을 품고 대학에 진학한 강성찬 등 내가 간증문을 받아 보관하고 있는 것만도 책 2~3권을 쓸 분량이다.
다니엘캠프에서 우리 중고등학생과 청년들이 변화되는 이유는 어찌 보면 간단하다.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고, 성경 말씀은 지금도 이루어지는 말씀이며, 사탄에게 속한 더러운 귀신들이 성경 말씀대로 죄짓게 하고,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고,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직접 체험케 하면 열이면 열, 백이면 백 다 변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