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탑8 무대는 파워있는 에스더김,케이티김,박윤하가 빛났다
k팝스타4 탑8 무대 위의 에스더김, 케이티김
k팝스타4 탑8은 많은 방청객이 있는 가운데 생방송 무대로 진행됐고 탑6가 가려졌다. 출연자 8팀을 네 조로 나눠 1대1 대결을 거쳐 승자 4팀이 탑6에 바로 진출하고, 나머지 두 자리를 패자 4팀 중에서 시청자 문자투표와 심사위원 구제방식으로 채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승자 진출자는 에스더김, 박윤하, 케이티김, 이진아였고 시청자 투표로 정승환이, 심사위원 구제로 릴리M이 탑6 경연무대에 진출했다. 그리고 그레이스신과 스파클링걸스가 탈락했다.
탑8 무대가 방청객이 있는 생방송으로 진행되자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점이 보였다. 파워의 차이다. 이제까지는 파워가 좀 떨어져도 선곡, 감수성, 움직임 등 여러가지 디테일로 커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소리가 분산되기 쉬운 큰 무대에서 파워의 부족은 밴드 반주에 묻혀버리는 듯 했다. 에스더김, 박윤하, 케이티김이 1대1 대결에서 승자가 된 이유일 듯 싶었다.
k팝스타4 탑8 무대 위의 박윤하, 이진아
이진아도 1대1 대결의 승자이긴 하지만 파워하고는 상관이 없다. 동화적인 목소리는 왜소하게 느껴졌다. 박윤하의 동요적인 창법은 이진아와 비슷하지만 청아하게 뻗어나가는 파워는 충분히 듣는 사람 가슴 속까지 전달된다. (나도 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독특한 작편곡 실력으로 커버하기는 이제부터 힘겹지 않을까 싶다. 작은 무대에서의 강점과 큰 무대에서의 강점은 다르기 때문이다. 이번 라운드 상대가 스파클링걸스라는 점이 행운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감성의 정승환이나 릴리M도 생방송 무대에서는 힘이 달리는 듯 보인다. 메시지 전달력이 약하다. 밴드에 묻혀버리는 느낌이다. 원래부터 중량감(?)이 있던 에스더김이나 직전 라운드부터 파워를 키운 케이티김이 생방송 무대에서 더욱 돋보이는 듯 했다. 개인적으로는 에스더김이 부른 노래가 낯선 장르라서인지 약간 지루하긴 했다만 그건 내가 부족한 부분이지 에스더김 탓은 아닌 것 같다^^; 케이티김의 힘이 실린, 까실까실한 소울은 갈수록 귀를 즐겁게 한다.
그레이스신의 경우는 좀 다르다. 파워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문제로 지적되던 기술의존적 창법 때문이다. 가사에 대한 느낌이 없다는 심사평을 들었는데 가슴으로 부르지않고 머리로 불렀기 때문이라고 본다. 감동이 없다.
k팝스타4 제작진도 좋은 영상 만들기에 고심한 부분이 보인다. 출연자들이 아마츄어라 동선을 넓혀 무대를 꽉 차게 할 수 없는 점을 어찌할 것이냐 하는 점 때문에. 출연자들을 피아노 위에, 계단에, 컨테이너 박스(?) 같은 곳 위에,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서있기에 딱 좋을만한 이동 단상 위에 올려놓는 것을 보고 그렇게 느꼈다. 여기에 파워까지 부족하면 그야말로 단맛 빠진 아이스크림이겠다.
첫댓글 오..단맛 빠진 아이스크림이라는 비유가 확 와닿네요.
케이팝스타 참가자들이 아직 아마추어라 무대장악하는 힘이 없어서
더욱 아쉬웠어요ㅠ
노래에 대한 가창력도 중요하지만 감동을 주면 가창력이
엄청 뛰어난 사람이 불러도 감동을 주는 사람이 더 좋아요.ㅎㅎ
이번 회에서는 노래에 하나도 집중을 하지 못했어요... 너무 무대를 꾸며 그곳에 집중을 해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서 참가자들이 잘 불렀어도 제가 집중하지 못해 별로였을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꼭 그런 것 만은 아니군요. 다음 무대에서는 참가자들마다 파워가 조금씩이라도 생겼으면 좋겠네요... 시즌3에서는 그래도 많았던 것 같던데... ㅠ
저도 파워 부분에 있어서는 이진아가 많이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그레이스 신처럼 머리로 감성을 내지 말고 가슴으로 내도록 하겠어요.
단맛 빠진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니까 너무 슬퍼지는데요..ㅠ
단맛 빠진 껌도 될 것 같아요 ㅋㅋ
컨테이너 박스 위에다 노래 부르게 한게 그런 이유였군요..저는 그런 것도 모르고 왜 위험하게 높은데 올라가게 하느냐 이래 생각하고 있었는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