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에서 동해전망대넘어 매봉으로
언 제 : 2022.04.17. 날씨 : 화창한 봄날에 바람도불지 않네.
어디로 : 대관령~선자령~곤신봉~동해전망대~매봉~동해전망대~곤신봉~선자령삼거리~대관령.
누구랑 : 비실이부부달랑.
백두대간길을 오르락 내리락 거렸었지만 캄캄밤중에 무박으로 가다보니 대관령목장길을 헛발질~
지난해 가을 백두대간길을 오르락 내리락 거리면서 진고개에서 노인봉올라 일출을 맞이했었지만
겨울방학에 들었는데 너~무 긴 겨울방학을 마치고 진고개넘어 다음구간인 대관령에서 봄 맞이로~
지난해 대관령옛길따라 강릉으로 내려가서 자연휴양림 제1호 대관령자연휴양림 금강송 숲길을
돌아 봤던 추억을 소환해 추억하면서 남쪽지방엔 벗꽃이 떨어졌지만,
나뭇잎이 무성하여 틀림없이 북쪽의 대관령쯤엔 진달래가 만발했을까? 비실이생각.
기상청예보에는 한주일내 깔끔한 봄날씨라 나들이에 딱 좋은날이라고 난리 부르스~
바람 한점없는 맑은 봄날은 딱 맞아 떨어 졌는데 진달래만발의 예상은 어김없이 빗나가브렀고.
꽃 망을도 맺지 않은 한겨울이었지만 곳곳의 양지바른 언덕비탈엔 야생화가 방긋~
북진하여 선자령넘어 곤신봉을 지나 동해전망대에서 목장길로 남진할까?
동해전망대엔 삼양목장길로 구르마타고 온 상춘객들이 북적거려서 동해전망대가 맞는기여,
젊은부부에게 전망대까지 차를 타고 올수 있는 도로입구가 어딥니꺼,
삼양목장으로 들어올때 입장료9,000원 지불하고, 삼양목장관광하믄서 올라 오시면 됩니더,
삼양목장 관광입장은 아침 9시부터 오후4시까지 입장이 가능하고, 6시부터 출입금지라예.
동해전망대에서 11시쯤이어서 매봉을 찍고 오는 걸로 장모님결제완료.
매봉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쪼메한 돌덩이 달랑 한개뿐이더라,
매봉에서 동해전망대로 출발시간이 12시여서 대관령까지 가야했으니 바쁘다 바빠.
해 넘어가기전에 대관령에 도착하여 민생고 해결하고,
내일 아침에 동해전망대의 일출을 볼수 있을까?
삼양목장입구에 도착했지만 5시50분 바르게이트가 더 이상 못가!!
비실이의 스타렉스 뒷차는 출입증이 있는 차량이어서 순서를 바꿔서,
먼저 지나가면 뒤따라 가겠노라고 바짝붙어서 바르게이트를 통과하였응게
도둑넘 심뽀여서 가슴이 어벙벙하게 동해전망대에 도착했지만 아무도 없는 비실이의 천국이었더라.
동해전망대를 하룻밤 전세내어 속초랑 강릉의 동해앞바다를 내려다 보면서 야호~~
뒤 돌아 황병산의 노을을 바라보는 맛은 대관령길의 참!! 맛이었더라.
하지만, 초저녁부터 슬슬 불어오는 대관령의 세찬바람은 태풍처럼 변하더만 구름까지 덮여오고,
대관령의 바람개비 돌아가는 소리가 쉭~쉭,
장모님은 이런 바람이면 구르마호텔 날라가겠다고 안쪽으로 이동하자고 엄살까지!
새벽녁엔 구름이 덮혀 동해전망대에서의 일출은 꽝!! 이 되어 헛발질이 되어 브럿고,
아침에 삼양목장을 나갈때엔 8시까지 기다렸다가 입장료 만팔천냥을 납부하고 통과~
당초의 계획은 대관령주차장에서 스타렉스호텔을 개장하여 하룻밤 신세지고,
동해전망대를 하룻밤전세내어 일출을 보고 내려와서 고르포기산을 넘어갔다 오려했는데
삼양목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9시였고보니 새끼줄이 꼬여서 고르포기산은 다음구간 숙제로~
일단, 대관령목장길따라 대관령에서 백두대간종주길을 접어둡니다,
대관령에서 매봉을 올랐다가 선자령에서 목장길로 내려온 결과입니다.
대관령에서 매봉을 찍고 목장길로 내려온 트렉입니다.
대관령에서 선자령까지의 안내도.
대관령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대관령중계소를 통과
대관령의 숲길 안내도를 따라 내려 온 안내도
진달래는 꽃 망울도 없었고,
남쪽의 비탈진 바닥의 야생화덕분에 봄을 맞이 합니다.
대관령넘어 고르포기산길은 내일 오라시네요,
선자령아래에는 비박꾼들이 줄지어 오손도손,
선자령에 도착한 장모님이 방긋,
선자령에서
선자령(仙子嶺) :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우뚝 솟아있는 높이 1,157m산 이다.
산에 '산'이나 '봉'이 아닌 '재 령(嶺)'자를 쓴 유래는 알 수 없는데, 옛날 기록에 보면 산경표에는 대관산,
동국여지지도와 1900년대에 편찬된 사탑고적고(寺塔古蹟攷)에는 보현산이라고 쓰여 있다.
산자락에 있는 보현사(普賢寺)의 기록을 전하는 태고사법에는 만월산으로 적혀 있는데,
보현사에서 보면 선자령이 떠오르는 달과 같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보현사는 신라시대에 낭원(朗圓)국사 보현이 직접 창건한 절로서,
경내에는 낭원대사오진탑(朗圓大師悟眞塔:보물 191)과 낭원대사오진탑비(보물 192)가 있다.
대관령에서 선자령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옆에는 대관사라는 사찰과산신각, 강릉 서낭신을모신 서낭당이 있다.
정상에서는 남쪽으로 발왕산, 서쪽으로 계방산, 서북쪽으로 오대산, 북쪽으로 황병산이 보이고,
날씨가 좋으면 강릉시내와 동해까지 내려다보인다.
주능선 서쪽으로는 억새풀, 동쪽으로는 수목이 울창하며 산행 중 한쪽으로는 강릉과 동해바다가 보이고.
한쪽으로는 삼양대관령목장의 경관이 바라보여 이색적이다.
해발고도는 높지만 산행 기점인 대관령휴게소(832m)에서 선자령까지 5km떨어져 있지 않으며,
등산로가 평탄하고 밋밋하여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라 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높고,
특히 겨울산행에 어울리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데,
능선의 눈꽃이아름답고 동쪽능선으로 하산할때는 눈이 많이 쌓여 있는데다 적당한 경사를이뤄 마대자루를 깔고,
엉덩이 썰매를 즐길 수 있다.
2개의 하산코스가 있고 산행시간은 약 4시간 걸린다.
자가용이나 가족 산행, 폭설기에는 올라온 길로 다시 내려가는 것이 낫다.
3월부터 5월 15일까지, 가을철 일부기간은 산불예방을 위하여 입산이 통제된다 고한다. (편집한글입니다.)
곤신봉에 도착 합니다.
곤신봉 아시죠?
바람의 언덕을 넘어가는 북진 대간길의 입구
동해전망대에서 바람의 언덕입구
동해전망대에서
앞에 보이는 매봉으로 출발합니다.
매봉으로 가는 길은 오대산국립공원지역이어서 출입금지랍니다.
매봉에 올라선 장모님왈!
명색이 국립공원인데 표지석이 이기뭐꼬~
매봉에서 인증샷 날리고.
뒤로 돌아 갓~ 대관령으로.
얼레지가 반기네요
매봉을 찍고 돌아 온 동해전망대
선자령아래 삼거리에서 대관령길로 내려가는 길은 목장길입니다.
계곡에서 300m쯤위에 있는 샘터
재궁골삼거리 이정표를 지나면서 올라섭니다.
주목의 성공
숲길이란 이런 것.
제비동자꽃?
이런 코딱지 만한 곳에 제비동자꽃이 자생하고 있답니다.
대관령 주차장뒷편에 도착합니다.
오랜만에 백두대간길을 올랐으니 다리가 뻑쩍찌근 합니다.
동해전망대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하늘목장을 지납니다.
하늘목장의 출입시간도 9시부터 6시까지였습니다.
동해전망대에서 황병산의 일몰을 바라보면서~
동해전망대에서 매봉 방향으로
내일 아침에 일출을 볼수 있을까?
동해전망대에서 일출을 볼수 있을까?
어둠이 깔리면서 어김없이 불어오기 시작하던 대관령의 바람은? 상상불가.
이 곳에 바람개비가 세워진 충분한 이유가 있었더라는...
아침에 내려와서 만나 본 삼양목장관리자 왈!!
동해전망대에서 일몰이나 일출은 절대로 볼수 없다라는 증언?
가끔씩 가능하지만 첫째 출입이 불가능하고,
출입이 자유롭지 못해 일출의 때를 맞출수 있는 시기가 아주 드물기 때문이랍니다.
역시나,
비실이도 동해전망대에서 황병산으로 넘어가는 일몰은 성공했는데,
강릉 앞바다의 일출은 다음의 숙제로 남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