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 정신분석이론
1. 프로이트 정신분석이론의 특징
(1) 정신결정론(결정론적 인간)
인간의 기본적인 성격구조는 대략 5세 이전의 과거 경험에 의해 결정된다. 인간은 과거의 생활경험에 의한 무의식적 경험으로부터 행동과 선택을 결정하는 과거의 포로같은 존재이다.
(2) 무의식 강조(수동적 인간)
인간의 행동은 의식적 요인보다 무의식적 요인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인간의 행동은 기본적인 생물학적 충동과 본능을 만족시키려는 욕망에 의해 동기화된다.
(3) 심리성적욕구
인간의 무의식적 동기 중 심리성적 욕구(성본능, 성충동의 본능적인 성적 에너지), 리비도가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사람이 긴장을 감소시키기 위해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방식으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없다면 결국 그 압력이 증가하여 터져버리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
(4) 내적갈등의 역동(투쟁적 인간) :
인간정신은 다양한 힘들이 상호작용하는 에너지체계로 에너지를 방출시키고 긴장을 감소시키지만 사회의 통제에 의해 제약을 받고 갈등을 겪는다. 인간은 쾌락을 추구하기 위해 이를 막아서는 사회에 지속적으로 투쟁한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정신이 폐쇄체계로, 인간 정신이 가진 에너지는 제한적이라고 보았다.
2. 주요개념
(1) 리비도
성본능, 성충동의 본능적인 성적 에너지로, 초기에는 자기보존 본능, 종족보존 본능에 따른 것으로 보았으나 후기에는 사랑과 쾌감의 모든 표현이 포함된 것으로 에로스와 리비도를 거의 같은 개념으로 사용하였다. 리비도는 개인의 행동과 사고의 동기가 되는 동시에 그것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2) 자유연상
어떤 감정이나 생각도 억압하지 않고 긴장을 풀며 마음속에 떠오르는 모든 생각을 말하게 하는 방법으로 이 기법으로 무의식 혹은 무의식적 갈등에 접근할 수 있다. 다만, 자유연상이 차단되거나 저항이 발생하는 것은 그 개인이 자신의 민감한 영역들을 무의식적으로 통제하기 때문에 초래된 결과이며 치료를 위해서는 바로 이 민감한 영역을 파헤쳐 밝혀내야 한다고 믿었다.
정신의 구조
(3) 의식
특정 시점에 우리가 인식하는 모든 경험과 감각을 말하며, 자아는 의식의 영역이다. 새로운 생각이 들어오고 오래된 생각이 물러나면서 의식의 내용은 계속 변한다. 프로이트는 우리가 지각하는 의식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고 의식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강조했다.
(4) 전의식
현재는 의식하지 못하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의식으로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인식의 표면 밑에 있는 내용을 말한다.예를들어 어제 저녁에 뭘 먹었는지 얼핏 기억나지 않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떠올릴 수 있는 것으로 그런 내용을 전의식이라 한다. 전의식은 의식과 무의식의 교량역활을 한다.
(5) 무의식
정신내용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것으로 의식적 사고의 행동을 전적으로 통제하는 힘이다. 정신분석의 초점이 되는 부분이다. 예를들어 아동기의 외상(트라우마), 부모에 대한 감추어진 적대감, 억압된 성적욕구 등 우리가 의식적으로는 직접 인식하거나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행동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기억, 사고, 욕구 등을 말한다. 원초아(에고)와 초자아(수퍼에고)로 구성된다. 무의식은 언어화되기 어렵고, 논리성이 없으며, 서로 상반되는 경향이 동시에 공존한다.
성격의 구조
(6) 원초아(id)
성격의 기초가 되는 기본욕구와 충동, 정신적 에너지의 저장소로 성격의 원초적 본능적 요소, 생존에 필요한 행동의 힘을 부여하는 근원적 생물학적 충동(먹고, 자고, 배변하고, 성관계 하는 것)을 저장하고 있다. 이런 생물학적 충동을 지연시키지 않고 즉각적으로 만족시키려는 쾌락원리에 지배되는 일차과정으로 원시적이고, 비논리적이며, 비합리적, 환상지향적이다.
※ 긴장을 해소하는 원초아의 2가지 기제
반사행동 : 재체기, 기침, 눈깜빡임 등 긴장을 즉각적으로 처리 해소하는 반사행동
일차과정 사고 : 언젠가 자기욕구를 만족시켜 준 어떤 대상물의 심상을 떠올려 긴장을 감소시킴
(7) 자아(ego)
현실원리에 따라 작동하는 성격의 의사결정요소로, 환경을 지배하여 불안을 통제하려 한다.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하려는 원초아와 현실을 중재하는 역할을 한다. 즉, 원초아의 욕구를 현실적인 방법으로 충족시키기 위해 기능한다. 마음의 이성적인 요소로 생후 4,6개월 이후부터 발달하기 시작하여 성장하면서 경험을 통해 발달한다. 성격의 조정자로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통제한다.
※ 긴장을 해소하는 자아의 기제
이차과정 사고 : 현실적인 계획을 세울 때까지 만족을 지연시키는 사고과정
(8) 초자아(superego)
자아가 현실을 고려하는데 비해, 초자아는 무엇이 옳고 그른가에 대한 사회적 기준을 통합하는 성격의 요소이다. 성격의 도덕적인 부분이며 심판자이다. 초자아는 자아로부터 발달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전달하는 사회의 가치와 관습으로 초자아의 주요기능은 옳고 그른 것을 결정하여 사회가 인정하는 도덕적 기준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쾌락보다는 안정을 추구하고, 현실적인 것보다는 이상적인 것을 추구한다. 초자아는 자아와 함께 작용하여 개인이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조절할 수 있게 해준다.
3-5세 남근기에 발달하는 초자아는 양심과 자아이상 2측면이 있다.
양심
① 벌을 통해 발달하며 자아가 죄책감을 느끼도록 작용한다.
② 마음의 도덕적 가르침
③ 어린시절에 영향을 주었던 부모나 양육자가 비난이나 벌을 주엇던 일들이 토대가 되어 그와 같은 행동이나 생각을 할 때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④ 잘못된 행동에 대한 처벌을 통해 형성되는 것으로 처벌적 측면이다.
자아이상
① 상을 통해 발달하며 자아가 긍지를 느끼도록 작용함
② 긍정적인 이상형이라는 의미
③ 부모나 타인으로부터 받은 칭찬이 토대가 되어 그에 대한 자아이상을 추구하게 된다
④ 잘한 행동에 대한 칭찬이나 수용을 통해 형성된다. 보상적 측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