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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식 준비
출근과 동시에 10시에 있을 마침식 준비했습니다.
권민지 선생님이 잔치에 참여한 어르신 명단을 알려주셔서 명단도 영상 마지막에 넣었습니다.
영상 글자와 사진 재생 시간이 어르신들 보시기 짧은 부분이 있어서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조금 더 들어가면 좋겠다고 슈퍼비전 받은 사진이 있다면 찾아서 넣기도 했습니다.
마침식 장소인 공유 부엌을 장식하는 일은 권민지 선생님과 이예지 선생님이 도와주셨습니다.
공유 부엌 뒤쪽에는 액자에 넣어서 선물할 사진 고를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됐습니다.
벽면에는 잔치 사진들을 출력해서 어르신들이 함께 보여 잔치를 추억할 수 있도록 거들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읽기 편하도록 화이트보드에 ‘1105동 복날잔치 마침식’이라고 크게 적어 붙였습니다.
잔치 분위기를 위해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음식은 정 씨 어르신 미숫가루를 준비했습니다.
# 마침식
어르신들이 한 분, 두 분씩 도착했습니다.
예쁘게 꾸며진 마침식 현장을 보며 칭찬 감사 전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벽면에 설치된 사진을 보며 한동안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습니다.
벽면에 설치된 사진 가운데 마음에 드는 사진 한 장을 투표해주시기도 했습니다.
투표된 사진은 나중에 액자에 담아서 전달 드리겠다고 어르신께 전달했습니다.
마침식을 준비하며 오지 않았던 비가 마침식이 시작하니 쏟아졌습니다.
비가 오면 어르신들이 움직이시기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결국 10시에 시작될 예정이던 마침식도 자연스럽게 지연됐습니다.
마침식이 지연됐지만, 어르신들은 그 나름대로 즐기며 마침식에 온 다른 이웃들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몇 동사세요?”
자연스럽게 서로 인사 나누기도 했습니다.
비가 와서 잔치가 지연됐지만, 비가 온 덕분에 인사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 또한 자연스러웠습니다.
“어르신들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마침식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제 인사를 시작으로 마침식이 시작됐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잔치가 방화11단지 곳곳에서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김상진 관장님은 축사에서 어르신들에 대한 감사와 지역사회에 대한 소망을 나눠주셨습니다.
이어서 실습생 소개, 실적 발표, 잔치 영상 나눔, 감사 편지 전달, 소감 나눔이 있었습니다.
실습생 소개와 실적 발표를 듣는 어르신들 표정이 사뭇 진지했습니다.
당신 잔치를 거들어준 실습생 이야기에 집중해주신다는 점이 느껴졌습니다.
영상으로 함께 잔치를 추억하고 나누는 시간 가졌습니다.
홍 씨 어르신 수박 잔치부터 김 씨 어르신 김치전 잔치, 정 씨 어르신 미숫가루 잔치, 나 씨 어르신 수박화채 잔치, 그리고 이 씨 어르신 복숭아&과일 잔치까지 영상에 잘 담았습니다.
당신 잔치가 나올 때는 부끄러워서 고개를 숙이고 웃기도 하셨습니다.
다른 어르신이 이룬 잔치가 나올 때는 그 어르신을 바라보며 칭찬 감사 전했습니다.
마지막에 함께 잔치를 이룬 이웃들 이름과 제 편지가 올라갈 때는 다들 눈가가 촉촉하게 변하기도 하셨습니다.
사실 저는 영상을 보며 당신 잔치가 아니라면 집중을 못 하실 거로 생각했는데, 정반대였습니다.
어르신들은 이웃들 잔치에 관심 가져주시고 칭찬하고 감사했습니다.
잔치를 이룬 어르신도 반대로 칭찬 감사 전해주심에 감사하며 영상 마무리했습니다.
감사 편지 전달했습니다.
‘홍 씨 어르신께 항상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에게 먼저 인사 건네시고 안부 물어주시는 홍 씨 어르신, 2022년 여름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실습생 양서호입니다. 이번 여름, 공유 부엌에서 수박 잔치를 열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처음 어르신께 잔치를 제안했을 때 “어르신 모시고 복날 잘 보내시라고 대접하고 싶어.”라고 이야기 나눠주신 게 기억에 남습니다. 잔치를 함께 이루면 좋을 분은 누가 있는지, 어디서 어떤 잔치를 이루면 좋을지 궁리하시는 홍 씨 어르신께 감사한 마음이 너무도 컸습니다. 수박 잔치를 준비하며 김 씨 어르신과 함께 수박을 사러 다녀오기도 하고 오뚝이 회장님과 함께 수박을 예쁘게 담아서 이웃들에게 나눠주셨습니다. 수박 잔치에 오신 이웃들을 한 분씩 찾아뵙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르신.”이라고 인사 나누시고 수박 한 통이 남았을 때는 다음날 또 잘 나눠서 잔치에 못 온 이웃들을 챙겨주신 그 마음 덕분에 이번 복날 1105동이 더욱더 사람 냄새났습니다. 나 씨 어르신 수박화채 잔치도 오셔서 화채 잘 만들 수 있도록 거들어주셨습니다. 저는 수박화채를 만들어 본 적이 없어서 나 씨 어르신 수박화채를 어떻게 거들어 드리면 좋을지 막막했는데 어르신이 거들어주신 덕분에 잘 이룰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여름을 끝으로 실습을 마치고 떠나지만 홍 씨 어르신이 이웃들에게 몸소 보여주신 사랑과 인정은 1105동에 남습니다. 홍 씨 어르신이 모두 이뤄주신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2022년 8월 9일,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예비사회사업가 양서호 올림.’ |
‘김 씨 어르신께 선한 미소와 따뜻한 마음이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김 씨 어르신, 2022년 여름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실습생 양서호입니다. 이번 여름, 1105동 1층 주민 쉼터에서 김치전 잔치를 열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제 잔치 제안이 부담스러우실 수도 있는데 활짝 웃으며 “선생님이 부탁하는데 안 할 수가 있나? 해 봅시다.”라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어르신께서 기왕이면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김치전을 하고 싶다고 의견 내주시고 부침개가 식으면 맛이 없으니 바로바로 해서 나누자고 의견 내주시는 걸 보며 어르신이 이 잔치를 온전히 이웃이 기쁘게 받을 수 있도록 이루고자 하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께서 이웃을 사랑하시는 만큼 이번 잔치에서 이웃들이 자신 것을 나눠줬습니다. 김치부터 청양고추, 깻잎, 그리고 적양파까지 많은 이웃이 한 마음으로 김 씨 어르신 김치전 잔치를 이뤘습니다. 김치전 반죽과 김치전 부치기로 함께 해주신 이웃들도 있었습니다. 처음 이런 모습을 마주한 저는 모든 순간이 감동이고 선물 같았습니다. 어르신 덕분에 느낄 수 있는 감정이었습니다. 항상 “양서호 선생님, 우리 손주같다.”라고 말씀해주시고 사랑으로 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고 함께 있으면 항상 제가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 씨 어르신. 저는 이번 여름을 끝으로 실습을 마치고 떠나지만 김 씨 어르신이 이웃들에게 몸소 보여주신 사랑과 인정은 1105동에 남습니다. 김옥지자 어르신이 모두 이뤄주신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2022년 8월 9일,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예비사회사업가 양서호 올림.’ |
'정 씨 어르신께 인자한 미소로 늘 웃으며 제 이야기를 경청해주신 정 씨 어르신, 2022년 여름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실습생 양서호입니다. 이번 여름, 1105동 1층 주민 쉼터에서 미숫가루 잔치를 열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처음 잔치를 제안했을 때 밝게 웃으며 잔치를 어떻게 이루면 좋을지 궁리하시던 어르신 표정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어르신께서 미숫가루로 잔치 음식을 정하셨을 때, 저는 정말 많은 이웃이 이 잔치에 함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너무 설레었습니다. 어르신께서 미숫가루를 넉넉하게 준비해주신 덕분에 수차례에 걸쳐 어르신 미숫가루가 방화11단지 곳곳에서 나뉘었습니다. 태양이 내리쬐는 무더위 속에서도 어르신 덕분에 이웃들이 시원한 미숫가루 나눠 먹으며 더위도 식히고 미숫가루를 계기로 인사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었습니다. 모두 어르신께서 이루신 덕분입니다. “나는 내가 이렇게 미숫가루를 사서 5동 사람들이 모일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해요.”, “내가 빛나고 잔치 주최자가 되는 그것보다도 5동 사람들이 미숫가루 먹으러 모여서 이야기 나누고 인사 나누는 모습만 봐도 만족합니다.”라고 잔치 소감 나눠주신 정 씨 어르신, 어르신이 나눠주신 이 귀한 생각과 마음은 제가 평생 마음 속에 간직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음식을 구실로 이웃과 이웃 관계 맺고 인사 나누기’라는 잔치 목적이 어르신 말씀 속에 모두 묻어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 씨 어르신. 저는 이번 여름을 끝으로 실습을 마치고 떠나지만 정 씨 어르신이 이웃들에게 몸소 보여주신 사랑과 인정은 1105동에 남습니다. 정 씨 어르신이 모두 이뤄주신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2022년 8월 9일,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예비사회사업가 양서호 올림.’ |
‘나 씨 어르신께 꽃을 좋아하시고 언제나 정겨운 사투리로 반겨주시는 나 씨 어르신, 2022년 여름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실습생 양서호입니다. 이번 여름, 공유 부엌에서 수박화채 잔치를 열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처음 잔치를 제안했을 때는 부담스럽다고 하셨지만 제가 잘 거들겠다고 말씀드리니 “그러면 우리 그거나 하자. 수박화채.”라고 흔쾌히 잔치를 이뤄주셨습니다. 화채에 어떤 재료가 들어가면 좋을지, 재료는 어디서 사면 좋을지 궁리해주시던 어르신 모습이 떠오릅니다.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맛있는 화채를 내어놓고 싶은 어르신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앞에서 수박 잔치를 이루신 홍 씨 어르신도 잔치에 초대하시고 화채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 만들어 주신 덕분에 더 맛있고 즐거운 화채 잔치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특히 두 번째 화채는 나 씨 어르신께서 직접 만드셨는데 주변 관리사무소나 실습생들이 너무 맛있게 나눠 먹으며 1105동 인정을 흠뻑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 씨 어르신 덕분에 잔치가 더욱 풍성했습니다. “오늘 함께한 추억은 평생 기억되겠네.”라고 이웃 어르신들도 나 씨 어르신 수박화채 잔치 소감 나눠주셨습니다. 주변 친한 어르신들을 모시고 나눈 잔치인 만큼 어르신이 이룬 잔치가 주는 감동이 배가 되었습니다. 어르신이 모두 이루신 잔치입니다. 저는 이번 여름을 끝으로 실습을 마치고 떠나지만 나 씨 어르신이 이웃들에게 몸소 보여주신 사랑과 인정은 1105동에 남습니다. 나 씨 어르신이 모두 이뤄주신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2022년 8월 9일,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예비사회사업가 양서호 올림.’ |
‘이 씨 어르신께 깔끔한 집과 맑은 미소가 인상적인 이 씨 어르신, 2022년 여름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실습생 양서호입니다. 이번 여름, 1105동에서 복숭아&자두 잔치를 열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처음 어르신께 잔치를 제안했을 때 “친해지고 싶은 이웃은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모이는 건 안 될 것 같아요.”라고 말씀하신 게 기억에 남습니다. 어르신께서는 좋은 마음으로 나눈 잔치가 이웃들에게 위험이 될까 걱정하시는 게 느껴졌습니다. “어르신, 그러면 모이는 잔치 말고 나누는 잔치는 어떨까요?”라는 제 말에 흔쾌히 잔치를 이뤄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자주 가시는 단골 과일가게에서 복숭아와 자두를 사서 잘 씻고 직접 쓰신 편지와 함께 이웃들에게 전달했습니다. “나 이거 들고 사진 좀 찍어줘.”, “아우님, 고맙네~ 이렇게 나눠줘서.”라고 이웃들도 전달받은 과일 꾸러미를 들고 감사 인사 전했습니다. 이 씨 어르신께서 준비하신 복숭아와 자두 덕분에 1105동 이웃들이 인정 넘치는 1105동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모두 다 이 씨 어르신 덕분입니다. ‘친목과 교제가 넘치는 지역사회, 콩 한 쪽도 나눠 먹는 지역사회’라는 어르신이 바라는 지역사회가 어르신 덕분에 완성되어 갑니다. 항상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섬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이번 여름을 끝으로 실습을 마치고 떠나지만, 이 씨 어르신이 이웃들에게 몸소 보여주신 사랑과 인정은 1105동에 남습니다. 이 씨 어르신이 모두 이뤄주신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2022년 8월 9일,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예비사회사업가 양서호 올림.’ |
짧은 편지지만 한 글자 한 글자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전달했습니다.
어르신을 앞으로 모시고 편지 읽었습니다.
앞으로 걸어 나오실 때 부끄러움은 금방 사라지고 진지하게 제 편지를 경청해주셨습니다.
어르신 몇 분은 눈물을 훔치기도 하고 저를 꼭 안아주시기도 했습니다.
저 또한 눈물을 참으며 끝까지 편지를 읽었습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힘든 순간이었습니다.
“왜 자꾸 마지막이라는 말을 쓰는 거야. 다시 온다면서.”
나 씨 어르신 잔치에 함께 하신 이 씨 어르신은 무거워진 분위기를 풀어주시기도 했습니다.
어르신들은 저를 꼭 안아주시며 잘했다고 고마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감사를 전하는 자리에서 또 감사받았습니다.
마지막 소감 발표에서는 마침식에 참여한 모든 어르신 소감을 들었습니다.
“함께 하니까 너무 좋았죠.”,
“제가 이룬 잔치가 이웃들이 모일 수 있는 자리가 되어서 좋았죠.”,
“어르신들한테 인정받아서 좋았죠.”
잔치를 이룸에 좋았던 이번 여름이었습니다.
“1102동에서도 잔치를 했는데 5동도 잔치 잘했네.”
끝까지 칭찬 넘쳤던 마침식이었습니다.
“추석에 정가든에서 송편 잔치하는데 다들 오세요.
정가든이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다음 잔치 초대도 이뤄졌습니다.
“오늘 함께한 추억은 평생 기억되겠네.”
이번 여름을 떠올릴 때 가장 기억에 남을 이야기입니다.
어르신들이 어르신들 강점, 자원으로 둘레 사람과 함께 나눈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더 자연스러울 수 있었고 더욱 뜻깊었습니다.
# 감사 인사
김 씨 어르신 김치전 잔치에 김치를 제공해주신 이 씨 어르신에게 감사 인사했습니다.
“읽어주신다면야 저야 좋죠?”
편지도 직접 읽을 수 있게 허락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 씨 어르신! 2022년 여름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실습생 양서호입니다. 이번 여름 김 씨 어르신 김치전을 위해 김치 내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르신께서 맛있는 김치를 내어주신 덕분에 더욱 맛있는 김치전을 이웃들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께서 김치를 들고 이야기 꽃방에 들어오실 때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습니다. 덕분에 김 씨 어르신도 원하던 김치전을 이웃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 덕분입니다. 저는 이번 여름에 실습을 마치고 떠나지만, 어르신께서 이웃들에게 몸소 보여주신 인정은 1105동에 남습니다. 어르신 덕분에 1105동이 더욱 사람 냄새납니다. 이번 여름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르신 항상 건강하세요.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양서호 실습생 올림’ |
이 씨 어르신은 큰일이 아니었다고 말씀했습니다.
당연히 나눌 수 있는 일이었고 앞으로도 도움을 주시겠다고 말씀했습니다.
이 씨 어르신은 1101동에서 잔치를 이루느라 김치만 제공했습니다.
어르신께는 인터뷰를 생략하고 잔치가 잘 이뤄졌음을 잘 설명했습니다.
정가든 오뚝이 회장님, 김용미 어르신께 감사 인사 전했습니다.
“감사 편지 읽고 싶으면 500원.”
오뚝이 회장님 식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어주신 덕분에 더욱 감사한 마음 가지고 편지 읽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뚝이 회장님! 2022년 여름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실습생 양서호입니다. 이번 여름 홍 씨 어르신과 함께 이웃들에게 수박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회장님께서 수박을 먹기 좋게 썰어주신 덕분에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 수박과 함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 커다랗던 수박이 회장님 칼질 몇 번에 깔끔하게 손질되어서 너무 놀랍고 신났습니다. 회장님과 함께여서 이웃들이 더 행복하고 풍성한 잔치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회장님 덕분입니다. 저는 이번 여름에 실습을 마치고 떠나지만, 회장님께서 이웃들에게 몸소 보여주신 인정은 1105동에 남습니다. 회장님 덕분에 1105동이 더욱 사람냄새 납니다. 이번 여름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회장님 항상 건강하세요.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양서호 실습생 올림’ |
‘안녕하세요. 김 씨 어르신! 2022년 여름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실습생 양서호입니다. 이번 여름 홍 씨 어르신과 시장에서 함께 수박을 골라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르신께서 홍 씨 어르신과 함께 잔치를 어떻게 이루면 회의하시고 수박 골라주신 덕분에 더 맛있는 수박을 이웃들에게 나눌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께서 잔치에서 이웃들에게 직접 수박을 권하는 모습에서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어르신께서 함께 해주신 덕분에 이번 잔치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여름에 실습을 마치고 떠나지만, 어르신께서 이웃들에게 몸소 보여주신 인정은 1105동에 남습니다. 어르신 덕분에 1105동이 더욱 사람냄새 납니다. 이번 여름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르신 항상 건강하세요.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양서호 실습생 올림’ |
오뚝이 회장님과 김 씨 어르신은 정가든으로써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정가든 역사도 설명해주신 덕분에 정가든이 어떤 곳인지 더욱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에게 몇 가지 질문했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번 여름 수박도 함께 골라주시고 썰어서 나눠주셨는데 어떠셨어요?”
“좋았어요. 복지사 선생님이랑 실습생이 잘 거들어주니까 수월하기도 했고요.”,
“큰일이 아니라 부끄럽지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두 어르신 모두 좋은 기억으로 남겠다고 말씀했습니다.
“이런 잔치가 계속되면 이웃 관계에 도움이 될까요?”
“그럼요. 도움이 되죠. 정가든에서도 추석에 송편 나누는데 다들 왔으면 좋겠어요.”
도움이 된다고 말씀도 해주시고 추석 송편 잔치에 초대도 해주셨습니다.
“이웃끼리 서로 음식을 나누는 걸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가든이 ‘정이 가는 든든한 우리 마을’이거든요?
그것처럼 음식을 나누면 정이 가잖아요. 좋죠.”
정가든 이름 뜻까지 풀어주시며 답변해주셨습니다.
“정가든이 역시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기둥 모임이네요.”
이예지 선생님도 정가든을 세워 드렸습니다.
# 사례 발표 준비
사례 발표를 위해 PPT 제작했습니다.
마침식 PPT에 배움, 소망, 감사에 대한 내용과 평가 내용을 넣으면 좋겠다고 슈퍼비전 받았습니다.
영상을 통해 3주 동안 이룬 사업을 보고하고 사례 발표에서는 배움, 소망, 감사에 힘을 들이고자 합니다.
연인원, 실인원, 횟수는 이예지 선생님이 한번 더 확인 후 PPT에 삽입합니다.
마침식 잘 마무리했습니다.
감동적으로 눈물 흘리며 끝나기보다는 다 함께 미숫가루 나누며 웃으며 마무리 짓고 싶었습니다.
어르신들 사이에 칭찬이 넘쳤고 감사가 흘렀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안 와?”,
“대학교 졸업하고도 방화11단지로 와.”
감사했습니다.
제가 어르신께 들을 수 있는 가장 큰 칭찬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하겠습니다.
내일은 3주 동안 함께 이룬 잔치를 소개하는 사례 발표날입니다.
지난 3주 동안 이룬 1105동 복날잔치, 실무자 선생님들, 동료 실습생들 앞에서 잘 소개하고 싶습니다.
정말 열심히 발로 일한 만큼 칭찬받으며 마무리 짓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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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침식 준비 잘하셨습니다.
주도적으로 잔치 이루신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참여해주셨던 분들도 함께 오셨습니다.
선생님이 준비한 영상 보시고 복날잔치 당일을 떠올리셨습니다.
추억을 회상할 수 있었고 감사와 감동이 넘쳐났습니다.
어르신들 한 분 한 분에게 진심을 담은 편지도 잘 읽었습니다.
편지 내용을 들은 어르신들도 양서호 선생님에게 고맙다고 하시면서 다들 포옹 인사해주셨습니다. 놀라웠습니다. 부탁드리지 않았는데도 그런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타났습니다. 양서호 선생님이 성심껏 쓴 편지 내용이 어르신들께도 잘 전해졌기에 가능했습니다. 잘하셨습니다.
선생님은 실습을 마치고 떠나지만, 1105동 두루 다니면서 이웃과 인정 생동할 수 있도록 거들어준 덕분에 사랑과 인정, 이웃 관계가 고스란히 1105동에 남았습니다. 그 관계 앞으로도 더욱 생동할 수 있도록 선배사회사업가인 저희가 부지런히 다니겠습니다.
이번 1105동 복날잔치는 인사로 시작해서 감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감사 인사도 잘해준 덕분에 이웃과 인정이 생동할 수 있는 여러 일들 해볼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었습니다. 양서호 선생님 덕분입니다. 애썼습니다.
내일은 그동안 선생님이 단기사회사업을 하며 있었던 과정들을 선배들 앞에서 발표하는 날입니다. 많이 떨리겠지만 잘 준비하길 바랍니다.
뜨거웠던 여름, 어떤 마음으로 실습에 임했고, 그 안에 어떤 재미와 감동이 있었는지, 예비사회사업가로서 어떻게 성장했는지 잘 들려주길 바랍니다.
아마 선배들도 선생님 사례발표 듣고 감동이 있을 겁니다.
사회사업 근본에 맞게 잘 실천했다고 칭찬해줄 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8.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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