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해수욕장(울주군 서생면 나사리)에 가까워 지면서 빗방울이 굵어 지며 바람도 거세진다. 나사해수욕장은 나사마을 앞 모래사장으로 길이는 약 800m이며 폭은 10∼20m로 울주군청 홈페이지에도 소개되지 않은 작은 해수욕장이지만 여름이면 부산, 울산 등지에서 연중 5천∼7천명의 피서객이 다녀 간다.
다른 지역에 비해 어업이 발달한 나사리는 특히 멸치잡이가 유명하다. 나사리에서 이처럼 멸치잡이가 많이 되는 것은 이 지역 항만이 다른 지역에 비해 발달되었기 때문이다.
지인망은 일명 후리라고 하는데 이 방법은 한쪽 그물 끝을 육지에 두고 다른 한쪽 끝은 어선에서 펼치면서 여러 사람이 양쪽을 끌어당겨 멸치를 잡는 원시적인 방법을 말한다.
나사해수욕장
해파랑길 표지인데 구경하기가 너무 힘들다.
아샘블 호텔. 낯이 익다 싶었는데 작년 봄에 하루 밤 묵었 던 곳이다.
비가 잠시 그치고는 있지만 이런 날 이불을 널어 놓다니...
대송리 포구
바람이 거세지면서 파도가 으르렁 거린다.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4박 5일간 동해안 탐방로 ‘해파랑길’을 걸었습니다. 해파랑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탐방로로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도 고성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의 해변길, 숲길, 마을길, 해안도로를 잇는 장장 688㎞의 국내 최장거리 탐방로입니다. <688km를 리수로 환산하면1720리에 해당 하지만 편의상 1800리로 표기합니다> '(사)우리땅 걷기'는 해파랑길을 2011년도 중점도보기행코스로 선정하고 이번 도보기행을 시작으로 금년 말까지 매월 넷째주 주말에 약 10여회에 걸쳐 전 구간을 완보할 계획입니다.
'해파랑길'이라는 이름은 문화부가 공모를 통해 결정했다고 합니다.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르른 바다색인 ‘파랑’, ‘~와 함께’라는 조사의 ‘랑’을 합쳐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바다 소리를 벗 삼아 함께 걷는 길’이란 뜻의 ‘해파랑길’을 탄생시켰습니다. 이번에 걸은 길은 해파랑길의 출발점이자 '동해의 아침'코스 시발점인 부산 오륙도에서 울산광역시를 거쳐 '화랑순례길'의 시발점인 경주시 양남면 수렴리 관성해수욕장까지 약 100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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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솔객이 걷는 길 원문보기 글쓴이: 청솔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