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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31일(수) 출애굽기 24:1~18 말씀을 마음판에 새기라 찬송가 9장 하늘에 가득찬 영광의 하나님
오늘은 출애굽기 24:1~18 말씀을 중심으로 ‘말씀을 마음판에 새기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너는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70명과 함께 나 여호와께로 올라오라”고 하십니다. 이는 이스라엘을 애굽의 노예가 아닌 하나님의 백성으로 그들을 세우고자 친히 초청하신 것입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은 제사를 드리며 여호와 앞에 언약을 세웁니다. 이 언약식에서 모세는 백성에게 ‘언약의 피’를 뿌립니다. 희생제사를 통한 이 언약의 피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상징하지요. 이들이 3절과 7절에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라고 한 소리로 응답하지만, 인간은 타락한 죄인이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준행하지 못합니다. 또한 자력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는 자격도 되질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이 언약의 피로 우리를 정결하게 하시고 언약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이 아니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는 죄인일 뿐입니다. 백성들과 여호와 앞에서 언약식을 마친 모세를 하나님께서 시내산으로 부르십니다. 모세가 산에서 내려오기 까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과 백성은 기다려야 했습니다. 모세가 40일 주야를 하나님과 함께 있는 동안 출애굽기 32장에 보니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라고 외쳤던 이스라엘 백성은 40일을 기다리지 못하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저버린채 아론과 훌의 동의하에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고 뛰놀고 있습니다. 이처럼 말씀을 준행하는 것은 내 의지로 되지 않습니다. 언약의 말씀을 통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합니다. 40일 동안 하나님의 말씀이 돌판에 새겨지듯, 우리도 나의 마음판에 말씀이 깊이 새겨지도록 예배의 자리, 은혜의 자리를 지키고 기다려야 합니다. 종교개혁의 핵심 중 하나는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네 마음에 새기라’(신6:6). ‘말씀을 네 배에 넣으며 네 창자에 채우라’(겔3:3) ‘말씀을 먹어 버리라’(계10:9)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살과 피를 만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경을 주신 것은 책꽂이에 꽂아놓고 필요할 때 꺼내어 사용하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성경책이나 컴퓨터, 요즘은 스마트폰 안에 있는 말씀을 우리 마음에 옮겨 간직해야 합니다. 말씀을 내 마음판에 새겨서 나와 하나가 되도록 말씀을 내면화하고, 말씀을 인격화하고, 그 말씀을 이제는 더 나아가 체질화하라는 것입니다. 그 방법과 훈련이 바로 성경 통독과 암송, 큐티입니다. 성경책 안에나 컴퓨터 속에 있는 말씀은 우리를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말씀을 읽지 않고는 하나님을 알 수가 없습니다. 찰스 스탠리 목사가 쓴 책 『성경을 내 것으로 만드는 10가지 방법』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하나님은 나와 말하고 싶어 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내용이 내 안에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대화를 못 하십니다.’ 말씀이 내 안에 있으면 하나님과의 대화가 얼마나 잘 되는지 모릅니다. 감동이지요. 그런데 인간이란 존재는 어제의 약속도 깜빡 잊고 그 전의 약속은 기억조차 못하는 그런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마음에 새기라고 했지만, 참으로 쉽지 않습니다. 머리로는 끄덕일 수 있지만, 우리의 몸도 따라가지도 않고, 결심도 작심 삼일이란 말처럼 참으로 연약한 것이 저와 여러분을 포함한 인간입니다. 잠 3:3 “인자와 진리로 네게서 떠나지 않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고 했습니다. 영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평생을 통해 영혼에 공급해야 할 생명의 양식입니다. 그러므로 그 말씀을 마음판에 새겨야 하는데, 새기려면 자주 듣고, 가까이해서 목에 매고, 마음에 담을 때 쉽게 사라지지 않고 오래 남아서 필요할 때 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신명기 6:6-9절 말씀입니다.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 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는 말씀이며 살아 있는 명령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기억하는 것으로는 의미가 없습니다. (잠7:1-3) “1절 내 아들아 내 말을 지키며 내 명령을 네게 간직하라 2절 내 명령을 지켜서 살며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 3절 이것을 네 손가락에 매며 이것을 네 마음판에 새기라”고 했습니다. 1절에 내 말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지킨다는 것은 이미 소유하고 있는 것을 빼앗기지 않도록 방어하는 것입니다.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도 마귀가 빼앗아 가지 않도록 지켜야 합니다. 마치 성을 지키는 파숫군처럼 말입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생명처럼 귀하게 여기고 지켜야 합니다. 말씀을 귀하게 보물처럼 여겨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받아들은 말씀을 마음에 잘 간직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지 말고 마음에 잘 간직해야 합니다. 또한 2절에는 ‘내 명령을 지켜서 살며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고 했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약 2:26). 우리 시대의 문제는 말씀을 듣지 못함이 아니라 그 말씀을 실천하지 못하고 그대로 살지 못하는 데 있습니다. 교회에서, 방송을 통해서 많은 설교를 듣습니다. 그런데 듣고 행하지 않습니다. 마치 거울로 자기의 얼굴을 보고 곧 잊어버리는 사람입니다. 또한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고 합니다. 눈은 전체가 다 중요하지만, 눈동자는 마치 카메라의 렌즈와 같아서 제일 중요합니다. 이 비유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인생의 눈동자입니다. 그래서 제일 중요하고 제일 소중합니다. 눈동자가 잘 지켜져야 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도 눈동자처럼 귀하게 여겨서 말씀을 지켜야 합니다. 3절에 ‘이것을 네 손가락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고 합니다. 손가락에 매라는 것은 이것을 네 보석으로 삼으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결혼반지를 손가락에 끼고 다닙니다. 그리고 그 반지를 잘 간직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손가락에 매어서 항상 그 분을 생각하고 살아야 합니다. 또한 오늘 설교의 제목처럼 ‘마음판에 새겨야’ 합니다. ‘마음판에 새기라’는 것은 사람들은 흔히 말로는 잘해도, 실행하지는 아니하고, 쉽게 변하고, 또 잊어버립니다. 그러기에 ‘마음판에 새기는 것’은 마음에 다짐하고 결심하는 것을 말합니다. 돌비석에 글자를 새기면 오랜 세월에 눈과 비를 맞아도 그 글자는 남아있듯이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새기면 어떠한 환란과 시련이 온다 해도 그 말씀을 지키는 자로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적용의 말씀) 나는 예배와 큐티와 성경통독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마음판에 깊이 새겨지고 있습니까? 오늘 기도하실 때 저를 부르신 예배와 말씀을 자리를 잘 지켜 그 말씀이 나의 마음판에 깊이 새겨지게 하옵소서 이렇게 기도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자격없는 저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정결하게 해주시고,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세상 욕심이 아니라 말씀이 우선되게 하옵소서. 또한 저를 부르신 예배와 말씀의 자리를 잘 지켜 그 말씀이 나의 마음판에 깊이 새겨지게 하옵소서. 예수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