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모둠 모둠교사를 맡은 이나겸 입니다!
벌써 시간이 흘러 캠프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아이들은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하루 만에 그림자 인형극, 장기자랑, 저녁 요리를 해냈어요 🔥
아침 먹고는 학교 청소!
오늘 3모둠은 구관 2층을 청소하였습니다
청소 후 바로 동아리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동아리 수업에는
사진 찍기 - 달쌤
페이스 페인팅 - 선경쌤, 나겸쌤
피구 - 슈쌤, 한빈쌤
이렇게 진행 되었는데요!
하윤이는 페이스 페인팅
병호는 피구
지우, 서준, 태권, 민영이는 사진을 찍으러 갔답니다!
아이들이 너무 재밌어 했습니다 🥹
인형극 연습하러 가기 전에 급하게 한 장 찍었습니댜
그리고 모둠방으로 가서
아이들과 열~~심히 인형극과 장기자랑 연습을 하였습니다!
저희는 ‘수련회 대소동’ 이라는 그림자 인형극을 하였는데
학생들이 수련회에 가서 다친 강아지를 만나
치료해주고 돌아오는 인형극이었습니다 ㅎㅎ
장기자랑은 총 3가지 무대를 하였는데요!
노래 (Tears - 민영 하윤)
춤 (Candy - 지우 민영 하윤)
춤 (Antifragile - 지우)
를 준비했습니다 ~~ 🫶🏻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낮잠 시간을 가졌습니다!
낮잠 시간 후에는 짝 프로그램을 진행 하였는데요
랜덤으로 두 명이서 짝을 지어 학교 근처를 돌아다니며
상대방에게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고
짝에 대해서 새로 알게된 점을 발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짝은
민영 - 나겸쌤
서준 - 아연
하윤 - 태권
지우 - 서현
병호 - 도윤
이렇게 였습니다!
저는 민영이랑 학교 밑에 작은 마을로 걸어가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민영이가 캠프에 온 이유와 장래희망, 좋아하는 동물이나 MBTI 등등 민영이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귀여운 강아지도 만났어요 ㅎㅎ
돌아와서 발표 시간
발표 하고 싶은 친구들만 발표하는 시간이라서
민영, 지우, 서준이만 발표를 하였답니다
제 손 꼭 잡아준 태권이입니다 ㅠㅠㅠㅠ 😻
발표가 끝난 후 저녁 요리 시간 전까지 또 연습을 하였습니다!
항상 왁자지껄 하지만 연습할 땐 제 말을 잘 들어주어
너무 대견합니다... 👏🏻💚
제가 잠시 교무실에 들렸다가 모둠방으로 들어가는데
옹기종기 모여 연습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들어가기 전에 한 번 찍어보았습니다 ㅎㅎ
저희의 오늘 저녁 메뉴는
비빔면, 군만두, 차돌박이 였습니다!
비빔면을 조금 더 많이 살걸 하는 후회가 살짝 있었지만
그래도 정말 맛있게 만들어 먹었답니다 :)
다른 모둠 친구들 음식도 나눠 먹었습니다!
다들 배고팠을텐데 열심히 만들고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워 💙
공연 리허설 가기 전에 마지막 연습!
그리고 대망의 공연!
인형극과 장기자랑 영상은
나중에 촬영쌤이 올려주실 예정입니다!!
아이들 너무 멋있죠 😢💙💙💙💙
멋지게 공연을 끝냈습니다!!
공연을 끝내고는
돌아가며 인사하기와 롤링 페이퍼 시간이었습니다!
캠프의 모든 아이들과 돌아가며 인사를 하는 시간인데
저도 펑펑 울고, 아이들도 펑펑 울었습니다 🥺
지우는 제가 쓴 롤링 페이퍼 보고 또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ㅠ
울다가 롤링 페이퍼 쓰고... 또 울고 밤참 먹고...
그러다가 짐 챙겨서 기숙사로 돌아갔답니다!
아이들에게 오늘 하루가 참 길었을 듯 합니다
부디 아이들이 좋은 꿈 꿀 수 있길 바랍니다 😄
첫댓글 선생님이 써 주신 글을 보면 아이들의 조잘조잘 이야기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아이들이 선생님과 함께여서 더 행복한 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날들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영이에게 오래도록 추억이 되고 힘이 되는 기억으로 남을거에요. 선생님도 고생하셨습니다~^^
내 사진 너무 많이 올린거 아닙니까? 뭐 멍게? 뭐 준영? 뭐 한빛?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건지. 나겸샘은 언제나 내 모둠이었고 내 안에 있었습니다. 벗어날 수 없습니다. 2017년이었던가요? 여러번 경고해도 계속 친목질하는 애들한테 화가 나 심하게 혼냈고, 애들도 다 제게 삐쳐서 맘 닫았던 때.. 나겸샘이 제게 다가와 이렇게 말했었죠. "다른 애들이 다 떠나도 저는 끝까지 달샘 옆에 남겠습니다." 라고.... 지난 8년 동안 캠프하며 학생들에게 들어본 말들 중 이보다 더 가슴 따뜻한 말을 저는 아직 들어보지 못했답니다. 그 약속 지키려고 성인이 되셔서도 캠프에 찾아와주셨군요. 그 약속 그대로.. 계속 제 옆에 남아주세요..!! ^^
성인이 되어 교사로 캠프를 참여하며 학생 시절 제 모습에 대해 많이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17년 제가 했던 말처럼 저는 끝까지 달쌤 옆에 남을 테니 달쌤도 앞으로 저와 오랜 시간 함께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