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담 꽃차 카페에서
송옥금
너와 나의 이야기
사람과 사람들의 사연
끝없이 쏟아져 나오는 카페
우리 걸어온 여정
번개 불에 콩 볶던 지난날
타닥타닥 튀는 팝콘이었을까
빡빡한 세상에 맞서
슬며시 뒷문 열어두었던 날은
생채기 입은 군밤이었을 거야
서릿발 같은 세월 지나고
뭉근한 불에 들어앉아
옹기종기 달콤하게 익어간다
보담 꽃차 카페 난로 위에
우리들의 인생이 앉아 있다
카페 게시글
3월 시화전 작품방
보담 꽃차 카페에서 / 송옥금
影園 김인희
추천 1
조회 46
23.02.22 19:3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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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카페에서
한 편의 시를 낚는 시인이여!
카페에서 시인의 시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