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장: 바벨론의 1, 2차 침공
[1-7절] 여호야김 시대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올라오매 여호야김이 3년을 섬기다가 돌이켜 저를 배반하였더니 여호와께서 그 종 선지자들로 하신 말씀과 같이 갈대아의 부대와 아람의 부대와 모압의 부대와 암몬 자손의 부대를 여호야김에게로 보내어 유다를 쳐 멸하려 하시니 이 일이 유다에 임함은 곧 여호와의 명하신 바로 저희를 자기 앞에서 물리치고자 하심이니 이는 므낫세의 지은 모든 죄로 인함이며 또 저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려 그 피로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였음이라. 여호와께서 사하시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시니라. 여호야김의 남은 사적과 모든 행한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여호야김이 그 열조와 함께 자매 그 아들 여호야긴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애굽 왕이 다시는 그 나라에서 나오지 못하였으니 이는 바벨론 왕이 애굽 하수에서부터 유브라데 하수까지 애굽 왕에게 속한 땅을 다 취하였음이더라.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는데(왕하 23:37) 그 시대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올라왔다. 그것이 주전 605년경의 일이다.
통치자가 범죄하면 국력이 쇠해지고 전쟁이 나는 것은 역사가 보이는 하나님의 일반적 섭리이었다.
역대하 36:6에 보면, 바벨론 왕은 올라와 예루살렘을 쳤고 여호야김을 쇠사슬로 결박해 바벨론으로 잡아갔다.
다니엘 1:1-2도 유다 왕 여호야김 3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그것을 에워쌌고 주 하나님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기구 얼마를 그의 손에 붙이시자 그가 그것을 시날 땅 자기 신전에 두었다고 말한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도 그때 포로로 잡혀갔다(단 1:1-7).
여호야김은 포로로 잡혀갔다가 돌아온 것 같지만(렘 36:1, 9) 그러나 그의 결말은 좋지 않았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여호야김이 끌려 예루살렘 문밖에 던지우고 나귀같이 매장함을 당하리라고 예언했고(렘 22:18-19), 또 “그 시체는 버림을 입어서 낮에는 더위, 밤에는 추위를 당하리라”고 했다(렘 36:30). 그는 예루살렘 성밖에서 비극적인 죽음을 죽었던 것 같다.
유다 나라에 이 치욕적인 바벨론 1차 침공과 포로로 잡혀간 사건은 므낫세의 죄 때문에 일어난 것이었다. 므낫세의 지은 모든 죄 속에는 특히 우상숭배의 죄가 컸다.
그것은 이미 열왕기하 21장에서 자세히 증거하였고 또 열왕기하 23장의 요시야의 개혁운동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므낫세는 바알과 아세라 숭배는 물론, 해와 달과 별들의 숭배, 몰렉에게 자녀들을 불태워 드리기, 또 점치고 사술 행하기 등을 했다. 또 그는 수많은 무죄한 자들 곧 억울한 자들의 피를 흘렸다.
[8-9절] 여호야긴이 위(位)에 나아갈 때에 나이 18세라.8) 예루살렘에서 석 달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느후스다라. 예루살렘 엘라단의 딸이더라. 여호야긴이 그 부친의 모든 행위를 본받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라.
여호야긴은 그 부친의 모든 행위를 본받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
부모의 실패를 보면 자식이 깨달을 법한데 그렇지 못했다.
사람은 모방을 잘하는 존재이다. 무슨 본을 받을 것인가가 중요하다.
[10-17절] 그때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신복들이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그 성을 에워싸니라. 그 신복들이 에워쌀 때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도 그 성에 이르니 유다 왕 여호야긴이 그 모친과 신복과 방백들과 내시들과 함께 바벨론 왕에게 나아가매 왕이 잡으니 때는 바벨론 왕 8년이라. 저가 여호와의 전의 모든 보물과 왕궁 보물을 집어내고 또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만든 것 곧 여호와의 전의 금 기명을 다 훼파하였으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저가 또 예루살렘의 모든 백성과 모든 방백과 모든 용사 합 1만명과 모든 공장[기술자들]과 대장장이를 사로잡아 가매 빈천(貧賤)한[심히 가난한] 자 외에는 그 땅에 남은 자가 없었더라. [이와 같이] 저가 여호야긴을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고 왕의 모친과 왕의 아내들과 내시와 나라에 권세 있는 자도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고 또 용사 7천과 공장[기술자들]과 대장장이 1천 곧 다 강장하여[건강하여] 싸움에 능한 자들을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고 바벨론 왕이 또 여호야긴의 아자비[삼촌] 맛다니야로 대신하여 왕을 삼고 그 이름을 고쳐 시드기야라 하였더라.
이것이 바벨론 왕의 2차 침공이었다.
그때가 바벨론 왕 제8년, 즉 주전 597년경이었다.
바벨론 왕은 많은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갔다.
[18-20절] 시드기야가 위(位)에 나아갈 때에 나이 21세라. 예루살렘에서 11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하무달이라. 립나 예레먀의 딸이더라. 시드기야가 여호야김의 모든 행위를 본받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지라.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다를 진노하심이 저희를 그 앞에서 쫓아내실 때까지 이르렀더라. 시드기야가 바벨론 왕을 배반하니라.
시드기야도 하나님을 경외함이 없었다.
이와 같이 유다 멸망기의 왕들은 한결같이 악하였다.
유다의 멸망은 그 왕들의 악함으로 인해 더욱 재촉되었다. 죄의 대가는 멸망이다. 죄악된 사회는 망한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하나님께서 죄악된 유다 나라를 심판하셨고 그 나라는 결국 멸망할 것이다.
죄는 개인도 죽이고 나라도 멸망시킨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죄를 멀리하는 것이다.
둘째로, 여호야긴도 시드기야도 그 선왕(先王)의 악한 행위를 본받아 악을 행하였다.
사람이 누구의 본을 따르느냐가 그의 장래를 결정한다.
악한 선왕의 본을 따른 왕들은 결국 악을 행하다가 멸망했다.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사도들의 선한 행위를 본받아야 한다(빌 3:17).
셋째로, 이스라엘과 유다의 역사는 실패의 역사이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으로 구원을 받았다.
주 예수께서 천국을 선포하셨고 신약교회는 그 천국의 시작이다. 우리는 믿음과 순종으로 살며 참 교회를 세워야 한다.
말세에 거짓 목사들이 많이 나타나며 배교와 거짓된 은사운동이 있을 것이 예언되어 있으므로, 우리는 항상 조심하며 성경적 바른 교회를 세우고 천국만 소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