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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11: 15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 히 11: 19 죽은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 ( 상 )
히 11: 15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 그들이 나온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 저희가 나온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
그들이 찾았던 본향은 그들이 나왔던 이 세상의 고향 갈대아 우르가 아니었다. 만일 그곳이 고향이었다면, 그들은 그곳으로 돌아갈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였다.
'더 나은, 더 좋은'이라는 말은 신약성경에 19번 사용되었다. 그 중 13번이 히브리서에 나온다. 예를 들면, '더 좋은 소망'(7: 19), '더 좋은 언약의 보증'(7: 22),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8: 6), '더 좋은 제물'(9: 23), '더 낫고 영구한 산업'(10: 34) 등이다.
그것은 하늘에 있는 본향,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한 성' 즉 천국이다.
그것은 '더 낫고 영구한 산업'(히 10: 34)이며,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 즉 '하나님께서 설계자이시며 건축자이신, 기초가 있는 성'(히 11: 10)이고, '장차 올 영구한 도성'(히 13: 14)이다.
그들이 이와 같이 하나님을 믿고 그의 약속을 신뢰하였고 이 세상의 것들을 바라지 않고 장차 올 것을 바랐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하나님이라고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셨고 그들을 위해 한 성을 예비하셨다.
그 성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서 제자들을 위해 예비하시겠다고 말씀하신 처소이다.
* 요 14: 2 -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요한계시록 21장에 예언되어 있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다. 사도 요한은 환상 중에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그 성을 보았는데 그것은 마치 신부가 남편을 위해 단장한 것 같은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성이었다(계 21: 2, 11).
거기에서는 눈물이나 사망이나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않을 것이다(계 21: 4).
1] 그들이(저희가) 나온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여기서 '본향'은 하늘나라를 의미한다. 아브라함이나 야곱이 가나안을 가기 위해 떠났던 지상의 고향(갈대아 우르)을 가리키지 않는다.
그들은 지상의 고향을 자신들의 본향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만일 그랬다면 그들은 자신들의 고향에 쉽게 돌아갈 수 있었을 것이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결혼시키려고 할 때 가나안 땅의 여인들 중에서 신부감을 택하지 말고 자신의 고향, 즉 메소포타미아로 가서 신부감을 구해오도록 그의 종에게 당부하면서도 '삼가 내 아들을 그리고 데리고 돌아가지 말라'(창 24: 6)고 하였다.
야곱 역시 메소포타미아를 고향으로 생각하지 않았다(창 30: 25. 31: 3). 아브라함은 사라를 가나안 땅에 묻었으며 자신 역시 그 곳에서 장사 되었다.(창 23: 19. 25: 9-10). 이삭이나(창 35: 27-29) 야곱도(창 49: 29-33. 50: 13) 가나안에서 장사 되었다.
그들이 이 땅에서 고향을 찾았다면 자신들이 태어난 지상의 고향으로 충분히 돌아갔을 것이다(Bruce). 그러나 그들의 본향은 하늘나라에 있었기 때문에 지상의 고향을 찾지 않고 믿음으로 하늘나라의 영원한 고향을 찾고자 했다.
히 11: 16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
1] 그들이(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들이 찾았던 고향은 지상에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보다 더 좋은 곳, 즉 '하늘에 있는 고향'이었다.
'사모하니'(오레곤타이)는 '...을 향해 뻗치다', '열렬히 갈망하다'라는 의미로 그들이 간절히 하늘나라를 갈망하였음을 시사한다.
2] 이러므로(그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부끄러워) 아니하시고 그들을(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는 하나님께서 친히 자신을 가리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출 3: 6, 15-16)이라고 말한 사실을 나타낸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살았던 이스라엘의 족장들을 결코 부끄러워하지 않으셨으며 오히려 그들을 위하여 하늘나라에 '한 성'을 준비해 놓으셨다.
이 '성'은 '장막'(9 절)과는 대조되는 것으로 그리스도인들의 영원한 처소를 가리킨다.
히 11: 17 그는 약속들을 받은 자 -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그는 약속들을 받은 자로되 그 외아들을 드렸느니라. (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저는 약속을 받은 자로되 그 독생자를 드렸느니라. )
아브라함의 믿음은 하나님의 시험하시는 명령을 받은 때에도 한 번 더 드러났다.
창세기 22 장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약속대로 이삭을 아들로 주신 후 어느 날 그에게 그 하나밖에 없는 아들,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번제로 드리라고 명령하셨다.
아브라함은 그 시험에서 믿음으로 순종을 하였다. 그는 참으로 하나님을 경외하였고 그 마음은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 순종하는 행위로 나타났다. 그 순종은 그의 사랑하는 외아들에 대한 사랑보다 더 강하였다.
그의 외아들 이삭은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아들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게', '하늘의 별 같게' 하리라고 말씀하셨다.
* 창 13: 16 - 내가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
* 창 15: 5 -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또 이삭을 주신 후에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칭할 것임이니라.'라고 말씀하셨다.
* 창 21: 12 -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이나 네 여종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다 들으라.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부를 것임이니라.
그런 이삭을 하나님께서는 번제로 드리라고 명령하셨고 아브라함은 그 명령에 순종했다.
아브라함의 순종은 하나님께서 이삭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도 다시 살리실 수 있다는 그의 확신을 보인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부활 신앙도 포함된다.
그 사건에서 이삭은 죽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이삭 대신 한 숫양을 번제로 드리게 준비하셨다. 그러므로 이 사건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받은 것과 같다. 이것은 죽은 이삭이 다시 산 자가 된 것과 같다.
1]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아브라함은 하나님으로부터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명령을 받았다(창 22: 1-18). 이와 같은 하나님의 명령이 아브라함에게는 이해하기 힘든 것이었으나 그는 순종하였다.
혹자는 이때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자식마저 포기해야함을 직감적으로 깨달았다고 주장한다(Lane).
2] 그(저)는 약속들을(약속을) 받은 자로되 그 외아들을(독생자를) 드렸느니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독생자 이삭을 바치라고 명령하셨을 때 이는 그에게 이겨내기 어려운 혹독한 믿음의 시험이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수많은 자손을 허락해 주신다는 약속의 성취 여부가 이삭의 생명에 달려 있었기 때문이다.
부자간의 애정 문제를 제외하고라도 하나님의 약속과 명령 사이에 커다란 모순이 생기게 됨에 따라 아브라함은 갈등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Morris).
그러나 이런 모순을 제거하는 일은 아브라함이 처리할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셔야 할 문제였다(Bruce). 그러기에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시킬 독생자를 하나님께 드렸다.
히 11: 18 네 자손이라 칭할 자 - 그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 저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
1] 그(저)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아브라함에게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라고 약속하셨다(창 12: 2). 이러한 아브라함의 민족은 오직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한다고 하셨다(창 21: 12).
이삭을 통해 아브라함의 민족을 이루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그 이삭을 바치라고 요구한 것은 하나님 자신의 약속에 위배되는 행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그 약속하신 바를 이루신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였다(Morris).
히 11: 19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 - 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 저가 하나님이 능히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
1] 그(저)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본 절은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칠 수 있었던 이유이다.
'생각한지라'(로기사메노스)는 부정 과거로 단순한 견해가 아니라 단호한 내적인 확신이나 신념을 나타내는 말이다(Westcott, Lane).
이러한 아브라함의 믿음 즉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것'이라는 그의 믿음은 아브라함 자신의 과거 경험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아브라함은 죽은 자와 다름없는 자신의 몸에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생명인 이삭을 낳을 수 있었다(11, 12절).
아브라함의 이러한 경험은 자신의 아들, 이삭이 죽는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를 다시 살리실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해 주었으며(Moxnes, Teodorico) 그 확신으로 인해 자신의 종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가서 경배하고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창 22:5).
만약 아브라함이 이삭이 다시 살 것을 믿지 못하였다면 이런 말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Bruce, Morris).
2] 비유컨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비유컨대'(엔 파라볼레)에서 '파라볼레'는 '유형', '상징', '예시'를 뜻한다.
(1) 비유(Parable)
어떤 것을 이해하기 위하여 다른 것과 비교하여 표현하는 방법을 말한다. 헬라어로는 ‘파라볼레’(parabole)이며 ‘사물을 나란히 놓는다, 옆에 놓는다’는 뜻이다.
구약성경에서는 ‘마샬’(mashal)이란 단어가 비유로 번역되었다. ‘마샬’은 비교를 통해 어떤 사물의 속성을 나타내는 표현법을 말하는데 구약에 쓰인 ‘마샬’은 속담(삼상 10: 12, 삼상 24: 13, 겔 16:44), 잠언(잠 1: 1), 어려운 문제를 다루는 심오한 가르침(욥 27: 1, 욥 29: 1), 우화적인 특성을 지닌 것(겔 17: 2-3, 겔 24: 3-4), 비밀한 말씀이나 불가사의한 말씀(시 49: 4, 시 78: 2, 잠 1: 6, 겔 17: 2), 조롱 섞인 노래(미 2: 4, 합 2: 6) 등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었다.
신약에 나오는 비유들은 예수님에 의해 사용되었는데 그 목적은 비난자들이 알아듣지 못하게 하면서 직접적인 핍박을 못하도록 하기 위함과 하나님의 말씀, 나라를 사람들이 알기 쉽게 이해시키기 위함이었다.
비유로 묘사된 예수님의 말씀과 이야기들은 짤막한 역설적인 교훈(막 7: 17), 잠언(눅 4: 23), 의미가 숨겨진 비유(마 13: 3-9), 짧은 이야기(마 13: 33), 긴 이야기(눅 12: 6-21) 등이 있다.
(2) 예수님의 비유
① 소금
성도들은 세상의 부패를 막는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한다. (마 5: 13)
② 등불
성도들은 어두운 세상에서 생명의 빛을 발해야 한다. (마 5: 14-16. 막 4: 21,22. 눅 8: 16. 11: 33)
③ 좁은 문
세상에서 주를 섬기는 것은 매우 힘들다. 그러나 그 결과는 영생이다. (마 7: 13-14. 눅 13: 24)
④ 집의 기초
인생의 진정한 복은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의뢰하며 준행할 때에 주어지는 것이다. (마 7: 24-27)
⑤ 혼인집 손님
성도는 주님과 함께 기뻐할 때도 슬퍼할 때도 있다. (마 9: 15. 막 2: 19-20. 눅 5: 34-35)
⑥생베 조각과 낡은 옷
복음은 유대교 율법 및 세상 사상과 완전히 다르다. (마 9: 16)
⑦ 새 포도주와 낡은 가죽 부대
복음과 유대 율법 및 세상 사상은 공존할 수 없다. (마 9: 17)
⑧ 추수할 일꾼
세상에는 복음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아서 많은 일꾼이 필요하다 (마 9: 37,38. 눅 10: 2)
⑨뱀과 비둘기
성도는 사악한 세상을 이기기 위해서 지혜로우나 음흉하지 않고 순결하나 어리석지 않아야 한다. (마 10: 16)
⑩ 장터의 아이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무감각, 무반응하나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예민해야 한다. (마 11: 16)
⑪ 더러운 귀신
이 악한 세상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지 않음으로 종전보다 더 악하게 되어진다. (마 12: 43-45)
⑫ 씨뿌리는 자와 밭
복음은 골고루 전해지나 그 결과는 사람의 순종 여부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마 13: 3-8. 막 4: 3-8)
⑬ 가라지
이 땅에서는 종말까지 선악이 공존하나 끝에는 분명한 심판이 있다. (마 13: 24-30)
⑭ 겨자씨
교회는 예수 시대에 미약하게 시작되나 결국 크게 발전한다. (마 13: 31-32. 막 4: 30-32. 눅 13: 18-19)
⑮ 누룩
복음은 세상을 크게 변화시키며 계속 퍼져간다. (마 13: 33. 눅 13: 20-21)
⑯ 밭에 감춰진 보화
천국은 값지고 보배로운 곳인 바, 자신의 전체를 헌신하여 받아들여야 한다. (마 13: 44)
⑰ 진주
천국은 소중하고 귀한 곳인 바, 자신의 전체를 헌신하여 받아들여야 한다. (마 13: 45-46)
⑱ 그물
복음은 고기를 잡으려는 그물처럼 세상에 던져지나 나중에는 의로운 자만이 선택된다. (마 13: 47-48)
⑲ 집 주인
성도들은 구약과 신약을 모두 알아 전하며 가르치기에 힘써야 하겠다. (마 13: 52)
⑳잃은 양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간을 창조하신 분이신 바, 모든 영혼에게 관심이 있으시다. (마 18: 12-13. 눅 15: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