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 ㅡ 폼페이 편
0. 2천년의 꿈에서 깨어나다
1 .신화적 만남
얼마전에 2천년 전의 그림이 발견되었다는 뉴스로 떠들썩 했다
고고학자들이 그동안 폼페이에서 발견한 유적 중 가장 놀라운 발견이라며 2,000년 전의
위 프레스코 벽화를 직시했다..2024년 4월 10일 이탈리아 문화부에서 공개를 한 이그림은
불과 몇일전에 그린것 처럼 뚜렷한 선명함에 놀라지 않을수 없다..어쩌면 예수 탄생 원년의 벽화인지도 모를 일이다..특히
폼페이의 이름 모를 개인 주택에서 발견된
길이 15m 폭 6m의 네모난 벽에 그려진 이 그림은 "트로이" 전쟁의 발발 동기가 된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나를 유혹하는 장면과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이 주인공이 되어 등장하는 벽화들이다..현재 밝혀진 그림은 모두 4점이다..이번에
발견된 벽화는 모두 프레스코(fresco)화로 그려진 것인데..이 화법은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에 많이 사용된기법으로 소석회에다 모래를 섞은 "몰타르"를 벽에 바르고 수분이 있는 동안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을 말한다..그러면 벽이 마르면서 물감이 흡수되어 오랫동안 변색이 없고 내구력이 높아지는 특성이 있다..다만 벽이 마르기 전에 빨리 그려야 하는 단점이 있다..그러나 잘못 그린 유화는 그 위에 덧칠을 하면 되지만 프레스코 벽화는 덧칠을 할수가 없다..
아래 그림이 일부 섬세하지 못한 부분은 촉박한 시간 때문인것으로 추측된다..<편집자>
" 2천년의 긴 잠에서 깨어난 모습들 "
1 -1) 마치 어제 그린듯 한 선명한 색상이다
위 벽화는 그리스 신화 속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Paris)가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나(Helen)를 처음 만나는 장면이다. 파리스가 헬레나를 유혹하면서 트로이 전쟁의 불씨가 된다..다시 말해 파리스가 헬레나와 함께 "트로이" 쪽으로 도피하면서 신화적으로 영원한 앙숙이 되어 전쟁이 시작 되는데..
1 - 2) <긴 잠에서 깨어난 현장 / 위>
트로이 전쟁과 관련된 신화적 인물을 묘사한 멋진 프레스코 벽화로 장식된 대형 식당이다.
인상적인 길이 15m, 너비 6m인 이 방에는 백만 개가 넘는 흰색 타일로 장식된 모자이크 바닥이 있어 생생한 프레스코 벽화에 대한 매력적인 배경을 제공한다- 위 벽면 우측 그림은 트로이의 공주 카산드라(Cassandra)와 태양의 신 아폴론(Apollon)다
1- 3)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태양의 신 아폴론(apollon)이
트로이의 공주인 카산드라(Cassandra)에게 구애하는 모습
1 - 4) "아..~ 이를 어쩌면 좋아..?" 잘 생긴 아폴론(Apollon)의 구애에
고민중인 카산드라 공주의 모습..그녀의 눈동자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1 - 5) 위 그림은 백조의 형상을 한 쥬피터가 스파르타의 여왕 레다를 유혹하는 장면..
벽면을 검게 칠한것은 宴會시 벽면의 그을음이나 연기를 감추기 위해 검게
칠한것으로 보인다.
1 - 6) <화산재 때문에 수천년이 지난 지금까지 생생하게 보존된 폼페이 벽화>
백조의 형상을 한 주피터 신이 스파르타 여왕 "레다"를 임신시키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
이 벽화가 처음 발견된 장소는 부유한 상인의 주택인데, 자신의 문화적인 소양을
자랑하고 싶었을 것이라 추정했다..(위 벽화는 폼페이 의 Regio IX 지역 에서 발견됨)
2천년의 세월에도 여왕 "레다"의 눈동자가 아직 살아 있는 이 경이로움..~
1 - 7)같은 장소에서 발견된 위 벽화는 보존상태가 좋지 않아
내용은 아직까지 알려져있지 않고 있다.
------ + --------- + ----------- + ------------ + ----------- + --------- + ------
2. 폼페이의 키케로 (Villa of Cicero) 별장에 남겨진 경이로운 댄싱 프레스코 벽화
<키케로 Marcus Tullius Cicero 흉상>
키케로 별장은 그가 집무했던 건물이다기원전 106년 1월 3일 이탈리아 아르피눔에서 태어나 기원전 43년
12월 7일(율리우스력) 포르미아에서 사망한 로마의 정치인, 변호사이자 라틴어 작가다. 이른바 키케로 빌라 Villa of Cicero 는 폼페이 외곽에 위치한 대규모 빌라촌인데..1763년에 발굴된 이곳은 발굴 작업에서 나온 화산재로 되묻었다 한다..여기서 춤추는 무희 4점과 3 개의 모자이크 화가 출토 되었다는데.. / 아 래
2 -1) 폼페이 고고학의 공원소장은
"연회장의 벽을 검게 칠한 건 기름 램프의 그을음을 감추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리고 또 해가 진 뒤 연회장에 모인 사람들은 몇잔의 와인을 마신 후 깜빡이는 램프의
불빛 속에서 마치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선녀처럼 보였을 것"이라고 했다..매우 공감 가는 내용이다
2 - 2 ) The Dancers fresco, Villa of Cicero, Pompeii
"언젠가는
우리 저기 저 하늘의 별이되어 다시 만나자며 이별을 전하는 모습인 듯.."
어둠속에서 사뿐히 허공으로 나르는 무희들의 댄싱 프레스코 벽화는 폼페이의 "키케로"
별장 (Villa of Cicero) 에서 출토되었다..
이 벽화는 서기 1세기의 그림으르 추정되며 로마 미술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2 - 3 ) "나를 잊지 말라며 떠나는 연인의 모습같기도 한데..~ "
벽면이 마르기 전에 서둘러 그려야 했기 때문에 일부 섬세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2 - 4 )
두고 온 고향
멀고 먼 "배델기우스" 별을 찿아가는 것일까..~ "
어디론가 훌쩍 떠나는 듯한 무희들의 가녀린 모습이다..움직이는 율동은 다양한 감정으로
표현되었다.이들 프레스코 벽화는 로마 문화에서 춤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어며
당시 사회적, 문화적 관행에 대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2 - 5 ) 키케로 빌라 발굴 도면 .. 아 래
1763년에 발굴된 위 춤추는 무희 외에도 3 개의 모자이크화가 출토되었는데
이 벽화가 수천년이 지나도 변색되지 않는 이유는 화산재 때문이다 작품들은 현재
나폴리 국립고고학 박물관 National Archaeological Museum of Naples 에 보존되어
있다. <위 빌라에서 출토된 모자이크 화> 아 래
모자이크 화 1
모자이크 화 2
모자이크 화 3
2부 폼페이 편이 계속됨
---- + --------------- + ------------- + ---------------- + --------
첫댓글
물과 불 그리고 바람과 햇살로 빗어진 벽화
2천년의 어둠에 묻혔던 그림
다가 가면 갈수록 깊어지는 벽화죠..~
은 산 님
솔직히 공부 합니다
@양떼
농부도 잘 몰라요..ㅎ
딸레미한테 배우죠
그러니요
그 옛날의 벽화의 시절 작품들인가 봅니다
그런데 그 시절의 작품으로 참으로 감동입니다
인생을 살아 보면 우리들의 옛 선조님들께서도
참으로 지혜로우셨지요
귀한 역사를 봅니다
은 산 님
추천도 꾹욱 드립니다
아쉽게도
대부분의 벽화는 발굴시 나온 화산재로 되 묻었다 합니다..벽화 보존의 최선 최고의 방법이라 합니다
고구려 쌍룡총의 벽화를 보세요
발굴된지 1세기 지나자 프레스코 벽화라 새겨진 그림은 뚝 뚝 바닥으로 떨어져 ..많이 헤손되었지요..ㅠ
원본과 같은 모사품을 제작후 원본은 발굴시 토출된 흙으로 되 묻었다면..그런 비극은 없었을텐데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