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목살을 복분자술에 소금,후추,마늘.월계수 잎을 넣고 하룻밤 재웠습니다...
성격이 워낙에 급해서 24시간만에 구워버렸습니다....

복분자 술이 웬만한 와인보다 훨~~~나은것 같아요.....색도 이뿌고.....
비니루 봉투에 담아서 고기가 완전히 잠길 정도로 공기를 빼고 묶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칼로 마구마구 찔러 통후추와 조각낸 마늘을 집어 넣었답니다...
일명 마늘 먹은 돼지~~~
끈으로 묶고, 올리브 오일을 듬뿍 발랐습니다

불을 한쪽으로 붙인 이유는 양쪽으로 넣었더니....
앞번 닭다리 구울때 떨어진 기름때문에 연기가 폴폴폴~~~
그때도 한쪽으로만 밀어서 구웠거든요....
열회전 공간이 넓어서인지 열 효율도 좋고....
넉넉한 공간이 생겨....
확실히 덜 타는것 같았습니다...
덩어리 목살을 굽는데는 47은 많이 타더라구요

4시간 30분동안 구웠네요...
온도는 안재었습니다....아주 건방을 떨죠? ^^

탄것 처럼 보이죠??
네...
아주 쬐끔 탔습니다....
브리켓 보충할때 넉넉히 넣었더니만.... ㅠ,.ㅜ
바로 썰지 않고....
호일로 싸서....8시간만에 썰었습니다....
채칼로 썰고 싶었지만....영 못미더워서...
그리고 스테이크로 구웠기때문에 도톰하게.... ^^

색도 이쁘지만...맛은 더 좋았습니다...
쪼기~~~마늘 박힌거 보이시죠??? ㅎㅎㅎ

두고두고~~~ 애끼애끼~~~먹으려고 진공포장을 해봤습니다....
15조각이 나왔습니다....
목살 하이포크 2만원짜리로 15인분이면 괜찮죠?
4인분은 시험 마치고 오는 아들눔 주려고....
따로 챙겨놨더랩니다...

제가 고기를 많이 굽다보니.....
때깔로 봐서나...덩어리로 봐서나.....
목살이 뽀대도 나고 좋은데....
맛은 아무래도 기름기가 적어서인지
통삼겹이 입맛엔 맛더라구요....
하지만 뽀대하면 보노 아니겠어요? 음하하하하하~~~~~
퍽퍽한 목살을 위해....소스를 만들어봤습니다....
급히 만든거라....
피망 파프리카도 없이 마늘 양파만 넣고 올리브오일에 살짝 볶은 다음....
파스타소스를 붓고.....
우스타 소스가 없는 관계로 오코노미야끼 소스 조금 넣고....
간장도 조금....
(바베큐 소스를 넣는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
조금 묽어서 졸였습니다.....

소스도 팩에 넣어봤습니다...
휴대용으로 딱이죠!!!
보관하기도 좋고....
따뜻한 물에 담궜다가 먹으면.....^^

어때요?
맛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