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3
병원에 다녀왔다
다행히 큰 문제는 아니라고 한다
건강체라는걸 한번 더 실감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엑스레이는
흉부는 건강검진 때마다
턱 부위는 임플란트 할때 여러번...
근데 척추를 찍은건 이번이 처음이다
반듯이 누워서 찍고,
옆으로 비스듬히 찍고,
등을 뒤로 활처럼 펴거나
새우처럼 앞으로 웅크리고 등등
여러 자세로 6장을 찍었는데
의사의 설명을 종합하면
나이를 믿을수 없게 척추가 곧고
등뼈 마디 사이사이,
그러니까 연골(디스크) 부위도
거의 손가락 두께로 잘 보존되어 있어서
엑스레이 판독 상으로는
디스크나 협착 소견은 없다고 한다
전문지식이 없는 내 눈에도
처음 본 나의 척추 엑스레이 사진은
곧고 튼튼해 보여서
어디가 아파보이진 않았다
진단 결과는
가끔 무리하면 생길수 있는
통증이나 불편함이니
굳이 추가로 MRI나 CT를 찍을 필요도 없고
온김에 물리치료나 받고 가라며
5일분 약을 처방해 주었다
별 일 아니라니 다행이지만
의문이 들었다
그러면 수십년간 내가 달고 살아온
고질적인 허리 통증은 무엇이고
지금 사나흘째 나를 괴롭히고 있는
꼬리뼈 약간 위 등뼈를
쿡쿡쿡... 찌르는 이 아픈증상은
또 뭐지?
어쨌건
받아온 약이나 잘 먹고
무리 안하고 살살 다니면 좋아지겠지
근데 난 진단을 받으면
항상 신체나이보다 젊게 나온다
저번에도 종합진단 결과
고기를 좋아해서인지
약간의 고지혈 소견을 빼고는
근력, 혈관, 체지방 비율, 간기능, 신장
기타 전반적인 장기 기능 등등
신체나이는 사십대 중반으로 나왔다
그때 의사가 나에게 한 말이
인상적이었다
"선생님의 건강상태는
그 연령대에서는 보기드물게
모든게 정상 범주입니다.
부럽습니다. 아주 건강해요"
건강하면 좋은거고
복받은거지 뭐
타고난 것도 있겠지만
매일 아침 꾸준히 이십분씩
운동 안거르고
산에도 열심히 다닌 덕이겠지 ^^
첫댓글 튼튼한 척추 확인
축하해요 ㅡ
건강유지ㅡㅡ 건강한미래
쭈욱~~~이어가세요
쿤바 생긴 이후로 두번째 댓글을
오늘에야 받았네요 ㅎ
반가워요 위너님
감사합니다 ^^
^^~~~
오늘도 해피해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