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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어학연수를 갈 수있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우리를 친절하게 대해주신 종로 유학원 선생님들, 그리고 저희 학교 선생님 두 분께 감사드린다. 캐나다를 가기전날, 처음 가는 외국 땅이어서 그런지 기분이 설레었다고 해야할까, 아니면 두려웠다고 해야할까, 지금 캐나다를 갓다온 후여서 기억이 잘나지 않는다. 하지만 내생각에는 분명히 설레었을것이다.
7월 22일 드디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1시쯤에 도착하여 3시쯤 비행기표를 받고 드디어 출국심사장으로 들어갔다.
처음해보는 출국심사, 뭔가 신기하고 정말로 저렇게 엄격하게 해야되나 싶을정도로 엄격했다.
면세점이 즐비한 곳으로 들어서 친구들과 간단히 끼니를 때우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우리가 이용한 항공사는 "air canada"로 비행기를 타보니 승무원도 친절하고 의자앞에도 모니터가 달려있어 심심치 않게 10시간을 비행기에서 보냈다.
도착을 하니 날씨가 정말 좋았고 우리가 시차변경선을 넘어와서 여전히 7월 22일 이었다. 벤쿠버에서 캘로나로가는 조그만 비행기를 타고 도착하여 공항에 내리니 햇빛이 강했지만 습도가 없고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서 조금 밖에 덥지 않았다. 캘로나에서 노란색 외국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나오던 스쿨버스를타고 버넌으로 향했다. 버넌에서 내려 조금 기다리니 홈스테이 집주인분들이 나와 친구들을 비롯해 모두 데리고 집으로 갔다.
홈스테이에서 편안한 하루를 맞이하고 밴프투어를 떠나기위해 따뜻한 옷을 준비하고 학교로 향했다. 노란 스쿨스를 타고
여행길에 올랐다. 가이드인 루이스 선생님께서 캐나다에 대한 역사, 생활방식, 과학상식 등 많은 지식들을 버스를 타고 가면서
설명해 주셨다. 처음 도착한 곳은 라스크 스파이크 포인트(동서부 횡단 철도의 끝이고, 대규모 공사가 마무리 된 기념비가 있는 곳)
으로 기념사진을 찍을수 있는 기차 한 량도 있고, 기념비도 세워져 있었다. 가이드 선생님께서 말하시길, 이곳에서 많은 중국교포들이
철도 공사를 하다가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이것을 듣고 매우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또 한가지 놀라웠던 것은 캐나에는 정말로 나무가 많다는 것이었다. 버스를 타고 달려가는 도중에 가이드 선생님 께서 만약 캐나다 사람 3500만명이 모두 일을 그만두고 나무만 팔아 먹고 살경우 얼마나 살수있을것이냐고 문제를 내주셨다. 답은 150년, 정말 나무가 셀수 없을 만큼 많은 나라라고 생각한다.
버스를 타고 레벨 스톡(Revelstokes) 이라는 마을에 도착했다. 저녘으로 불고기를 먹고 마을 구경을 조금 한뒤, 우리가 하룻밤 묵을 숙소로 발길을 돌렸다. 우리가 묵을 숙소는 Sutton place revelstoke hotel라는 호텔로 여기는 살면서 이런호텔에 와볼까 싶을정도로시설이 좋았다.
내가 호텔을 많이 안가보긴 했지만 딱 보기에도 좋은 곳 이었다. 이런 곳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밴프에서의 이튿날이 시작되었다.
아침을 먹으러 Tim Holtons이라는 캐나다 정통 아침식사전문점(?)이라는 곳에서 베이글 빵과 해쉬 브라운이라는 맛있는 아침을 먹었다. 아침을 먹고 버스를 타고 달려 페이토 호수 (Peyto lake) 라는 곳에 도착했다. 여기는 호수가 정말로 예쁘다. 왜냐하면 호수가 에메랄드 빛으로, 로키산맥에서 석회수가 섞여서 색깔이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 여기에서의 관광시간은 30분 이었지만 우리는 몇장의 사진이라도 더찍기 위하여 20분이나 이곳에 더 머물렀다.
여기는 지금도 또 가보고 싶을 만큼 경치가 좋았다. 한국에는 이런곳이 없어서 매우 아쉽다. 또 자연의 다리라는 곳에 갔는데
돌로 다리가 자연적으로 세워져 있었다. 우리가 페이토 호수에서 20분이나 더있었기 때문에 5분밖에 시간이없어서 촉박하게 사진만 열심히 찍고 버스로 돌아와야 했다.
이런 좋은 경치를 뒤로하고, 우리는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도착했다. 오늘 점심 메뉴는 스테이크로 한국에서 스테이크를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한국에서 알던 스테이크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래도 맛있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어떤 호수에 도착했는데 날씨가 악화되어서 많이 머무르지 못하고 버스로 돌아와야만 했다.
(호수이름을 듣지 못했다. 비도오고 정말로 추워서 사진만 찍고 부랴부랴 버스에 탄 기억밖에 나지않는다.)
그렇게 우리는 드디어 밴프에 도착했다. 밴프의 한국 식당에서 우리는 버섯전골을 먹었다. 외국에서 한국음식을 먹으니 정말로 기분이 좋았고, 다른 외국인들도 한국음식을 잘먹는것을 보고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다. 저녘을 먹고 우리에게 자유 쇼핑시간이 주어졌다. 밴프에서의 날씨는 정말로 추웠다. 이곳에서 티를 몇장 구입하고 곧장 숙소로 돌아갔다. 그렇게 밴프투어의 이틑날이 끝이 났다. 뜬금없지만 캐나다의 침대는 다 푹신하다. 지금 우리집에 있는 침대랑은 비교도 안될만큼 푹신했다.
벌써 재미있었던 밴프투어의 마지막날이 밝았다.
아침을 먹고나서 9시에 버스를 타고 우리는 "Banff Springs Hotel" 이라는 곳에 들르게 되었다. 이곳 호텔은 외형이 매우 고풍스럽고
안쪽도 외형만큼이나 고풍스러웠다.
다시 스를 타고 우리는 보우 호수(Bow lake)라는 곳에 도착했다. 여기는 위의 페이토 호수 만큼 아니 페이토 호수보다 경치가 좋았다. 이 곳에서 우리가 할수 있는것은 열심히 사진을 찍는 일이었다. 가이드 선생님께 들은 바로는 이곳은 세계 10대 경치중에 하나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는 우리말고도 다른나라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다.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에 세계에게 운전할 때 가장 경치가 예쁘다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Icefield Parkway) 라는 길을 따라 우리는 곤돌라를 타러 갔다. 곤돌라를 타기전에 점심을 먹고 곤돌라와 리프트 이용수칙을 알려주는 동영상을 본 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갔다.
리프트를 오랫동안 타고 올라가서 경치를 보니 정말 기가막히는 경치였다.
열심히 사진을 찍고 리프트를 타고 내려오는데 경치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이곳에서 더 오래 있지못해서 아쉬움이 들었다.
이렇게 이 곳을 끝으로 밴프투어의 일정은 끝이난다. 정말 죽을 때까지 이곳에 한번 가볼까말까 한 곳에 17살에 이곳에 왔다는게
정말 기분이 좋았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이곳 캐나다, 밴프에 또 오고싶다.
Alexis Park school 학교에서의 첫날, 홈스테이에서의 주말을 보내고 다른 친구들을 만나 체육관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우리만 수업을 듣는것이 아니었다. 일본인 친구들도 함께 이곳에서 수업을 들었다. 입학식을 마친후 우리는 오전시간동안
영어 수업을 했다. 이곳에서의 영어수업 분위기는 한국과는 많이 다르게 재미있었다.
점심을 먹고나서 우리는 도서관으로 향했다. 도서관에서 우리는 드림캐쳐(Dreamcatcher)라는 것을 만들었는데 이것은 잘 때 머리 옆에 두고자면 악몽을 잡아준다는 의미로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만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학교에서의 첫날이 끝난다.
학교에서의 둘째날, 우리는 실버 스타 마운틴(Silver Star Mountain) 이라는 리조트에서 원반던지기와 하이킹을 했다.
솔직히 원반던지기는 더워서 정말로 하기싫었고 재미도 없었다. 하지만 점심을 먹고나서 하이킹이 이런 내 마음을 바꾸어
주었다. 하이킹을 하면서 보는 경치란 정말로 아름다웠다. 하이킹을 하면서 외국인 버디(도와주는 외국인 또래 친구들)
이 앞에서 길을 잘 알려주어서 우리는 하이킹을 안전하고 빠르게 할 수 있었다. 이렇게 두번째 날이 끝났다.
학교에서의 세번째 날, 우리는 캘로나(kelowna)라는 도시에 가게 되었다. 버스에서 내리고 눈앞에는 멋진 분수와 호텔이 눈길을 끌었다. 그곳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은후 우리는 호숫길을 따라 경치를 구경하면서 작은 분수들 옆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그리고 계속 걷는 동안 이곳에는 남자애들이 좋아할만한 스포츠들을 정말 많이 하는것같다. 글라이더와 무인기조종과 보트타기등,
정말 내가 해보고 싶은것들 밖에 없었다. 이런 것들을 뒤로하고 우리는 도시길을 따라 30분정도 걸어서 오챠드 공원 쇼핑센터(Orchard Park Shopping Center) 라는 대형 쇼핑몰에 도착하게 되었다. 여기는 한국 아울렛과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규모가 굉장했다.
이곳에서 상점을 하시는 한국인 교포 아저씨도 만나고, 옷도 사고, 맛있는 것도 양껏 먹었다. 이렇게 세번째 날이 저물었다.
학교에서의 네번째 날, 학교가 맞나 싶을정도로 놀러다녔다.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오늘은 사이언스 네이쳐스 센터(Science Nature`s Center)라는 곳에 가게 되었다.
이곳 에는 살아있고 안이 보이는 벌집과 뱀과 새 등이 박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 야외에서는 매의 둥지와 배설물,
뱀의 허물등 많은 것을 만지고 볼 수 있었고, 연못에서는 도룡뇽과 개구리 등을 뜰채로 잡아서 돋보기로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좋은 체험들을 많이 하였다. 이렇게 네번째날의 일정이 끝났다.
학교에서의 다섯번째날, 벌써 주말이다.
오늘은 학교도 아니다. 거의 놀러왔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아틀란티스 워터 파크(Atlantis Water Park) 곳에 물놀이를 하러 갔기 때문이다. 이곳 버논은 언제나 날씨가 좋다. 그래서 우리는 야외 수영장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날씨덕분에 정말로 재미있게 놀수 있었다. 비교적 한국의 워터파크 보다는 규모가 많이 작았지만 캐나다에 같이 온 친구들과 버디들과 함께 놀아서인지 워터파크가 그렇게
작게 느껴지지 않았다. 어쨋든 학교에서의 일정중 가장 재미있었던 일이었다. 이렇게 재미있었던 다섯번째 날도 끝이 났다.
학교에서의 여섯번째 날, 어느덧 언제 한국에 가나 했던날이 성큼 다가오게 되었다.
오늘은 학교에서의 마지막 영어수업날로 오전에 1시간동안 영어로 수업을 한뒤 우리는 체육관에서 수료식을 한뒤 버스를 타고
칼라말카 호수(kalramalka lake) 라는 곳에서 패들 보딩(Paddle boarding)을 배우게 되었다. 패들 보딩(Paddle boarding)이란
쉽게 말하자면 서핑보드를 서서 노를 저어서 타는것이다. 이것을 타고 매우 깊은곳 까지 갔는데 떨어질까봐 무서웠다.
물론 구명조끼를 착용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떨어지는 친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무서웠지만 재미있었던 놀이였다.
이렇게 길었던 학교에서의 여섯번째 일정이 끝났다.
마지막 학교에서의 일곱번째 날, 오늘은 학교안에 들어가지도 않고 바로 버스로 향했다.
버논 학교에서의 마지막 일정인 가돔 레이크 캠프장(Gardom Lake Camp)에 도착하게 되었다.
이곳에서 먼저 우리는 카누와 카약 등을 체험할 수 있었는데, 나는 물놀이만 주구창창 했던 것이 아쉬움이 남는다.
*카누 :
*카약 : 카누
12시 까지 물놀이를 하고 나서 점심을 먹었는데 수제 햄버거를 만들어 먹었는데 정말로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 4개 그룹으로 나뉘어서 암벽타기, 활쏘기, 줄타기를 하게되었다. 나는 시간이 없어서 활쏘기를 하지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이렇게 버논에서의 일정이 모두 끝나고 내일은 아침 일찍일어나서 벤쿠버행 비행기를 타러 가는날이다.
벤쿠버투어를 하는날 우리는 아침일찍 일어나서 학교에서 오전 5시에 만나 캘로나 공항으로 출발하였다.
벤쿠버에 도착하여 잘 꾸며진 공원도 가고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립 대학교(UBC)라는 좋은 명문대학교 캠퍼스도 산책했다.
이곳은 버넌과는 매우 다르게 사람들도 엄청 많았고 캐나다의 큰 도시답게 큰 건물들도 많이 볼수 있었다.
그리고 멋진 항구도 가게 되었는데 도시인데도 불구하고 경치가 정말 좋았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체크 인을 하고 2시간뒤에
갑자기 호텔에서 정전이 일어났다. 창밖을 보니 이 지역이 정전이 된것 같았다. 내생각에 벤쿠버는 솔직히 말하면 학생들이 가기에는 좀 적합하지 않는 곳 같다. 왜냐하면 정말 볼거리 밖에 없기 때문이다. 덕분에 눈은 정말 호강했지만 몸이 근질근질했다.
이렇게 캐나다 어학연수의 일정이 모두 끝났다. 집에서 엄마 잔소리를 피할수 있어서 좋았지만 캐나다에서 있었던만큼 가족들이 그리웠고 한편으로는 캐나다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지금도 보고서를 쓰고 있지만 살면서 한번 가볼까말까한 캐나다인데 조금만 더
열심히 보고, 듣고, 체험하고 올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 한편으로는 처음 가본 외국치곤 나쁘지 않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돈관리도 내가해야하고 단체생활이기에 질서도 잘지켜야한다. 또 외국이기때문에 만약에 길을 잃으면 핸드폰도 되지 않기 때문에
정신차리고 일행을 따라다녀야 했다. 만약 나중에 또 외국에 나갈일이 생기게되면 이번에 캐나다에 갔던 것보다는 훨씬 여유롭게
생활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이만 보고서를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