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받은 질문을 소개합니다:
질문: 왜 기독교회에는 그렇게 많은 교파가 있나요?
대답: 교회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릅니다. 그렇기에 교회는 예수님을 따라 진리를 배우고 행하며, 사랑을 배우고 실천합니다. 그리고 늘 겸손하게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뜻에 복종합니다.
교회가 진리와 사랑, 그리고 신앙을 따라 살아갈 때 그것은 마치 생명이 자라는 것과 같습니다. 그 안에는 회복과 치유가 일어나고 또한 번성하게 됩니다.
그런데 교회가 진리를 행할 수 없게 되고 사랑을 실천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을 외면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사람들이 잠들어 있거나 세속화되었을 것입니다. 교회가 그처럼 병들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될 때 새로운 생명이 새 순을 틔웁니다.
교회 안에 새로운 순이 나는 까닭은 낡은 세대가 담을 수 없는 새로운 정신과 시대적 소명이 그 안에서 자라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때 교회는 새 순을 내어 생명력을 회복합니다. 그 결과로 교회는 다시 진리와 사랑과 신앙을 회복하고 살아납니다.
이런 일은 자연계에서도 일어납니다. 우람한 나무는 전에 작은 묘목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순이 돋아났습니다. 그리고 거대한 나무로 자라났습니다. 그런데 그 나무가 살아 있는 한 해마다 새로운 순이 나고 가지가 될 것입니다.
기독교회에 교파가 많은 것도 이와 같습니다. 신앙의 갱신과 새로운 각성이 일어날 때마다 새로운 교파가 탄생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는 루터와 함께한 사람들이 시작한 종교개혁이며, 영국의 존 웨슬리를 중심으로 한 사람들이 일으킨 감리교회입니다. 지금부터 100년 전에는 미국 LA에서 성령의 충만을 경험한 무리가 일어났습니다. 그렇게 오순절교단이 탄생했습니다.
이렇게 일어난 교단들은 기존 교회가 잃어버린 생명력을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기독교회 전체에 생기가 전파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다시 한번 생명의 호흡인 광합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어떤 교파는 구성원들 간에 일어난 갈등으로 탄생했습니다. 그런 교파도 있습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교회는 생명공동체이기에 그 자신을 새롭게 하려고 언제나 노력합니다. 그리고 더욱 우람하게 성장하고 성숙합니다.
<끝>.
참고
다양한 모습으로 있는 하나의 교회
https://youtu.be/mANKIwqmhhA
https://youtu.be/nbGkmEsq04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