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교회 가정 예배 2024. 5. 12.
1.사도신경을 함께 고백하겠습니다.
2.찬송가 323장(부름받아 나선 이 몸)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3.하나님의 말씀, 사사기 4:4~5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요절 말씀:“그 때에 랍비돗의 아내 여선지자 드보라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는데 그는 에브라임 산지 라마와 벧엘 사이 드보라의 종려나무 아래에 거주하였고 이스라엘 자손은 그에게 나아가 재판을 받더라”(사사기 4:4,5)
4.권면의 말씀 : “여자 사사 드보라”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여자 사사 드보라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십 년 동안 가나안 하솔 왕 야빈에게 심한 압제를 당할 때에 그들을 구원하도록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지도자였습니다. 드보라는 당시 심히 나약해진 이스라엘 사람들을 일깨워서 강력한 가나안 군대와 맞서 싸워 크게 승리하도록 이끈 대담한 지도자였습니다. 드보라가 재판하던 자리였던 종려나무를 일컬어 ‘드보라의 종려나무’라고 이름 붙여 후대에 전해질 정도로 그녀의 지도력은 강력한 것이었습니다.
성경의 역사를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대체로 남자들을 그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셨지만 드보라의 경우처럼 여자를 영적 지도자로 세워서 일하시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아브라함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일하셨습니다만 사실 이스라엘 백성의 조상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믿음의 여인으로서 남편을 붙잡아 주었기에 아브라함이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히브리서 11:11 말씀에서도 사라를 언급하기를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가 많아 단산하였으나 잉태할 수 있는 힘을 얻었으니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알았음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3:6 말씀에서도 이르기를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순종한 것같이 너희도 선을 행하고 아무 두려운 일에도 놀라지 아니하면 그의 딸이 된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도 믿음의 조상으로 존경받을 분이지만, 그 아내 사라 역시 남편 아브라함이 흔들리며 두려워할 때에 담대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굳건히 서서 이스라엘 민족을 세우는 믿음의 어머니가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구약 시대 선지자들 중에도 귀한 여자 선지자가 있으니, 요시야 왕 때에 훌다라는 선지자가 있습니다. 나라가 존망의 위기를 맞이한 그 때에 여 선지자 훌다는 왕의 신하들의 방문을 받았을 때에 나라의 운명에 관한 하나님의 엄중한 예언 말씀을 가감없이 그대로 전하였고 그 예언은 실제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신약 시대를 알리는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일에도 남자 선지자 시므온과 함께 여 선지자 안나도 나란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안나는 수십 년을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며 금식하며 기도하였던 성령 충만한 여 선지자로서 아기 예수님이 성전에 나왔을 때에 알아 보고 예언하며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누가복음 2:36~38). 초대 교회 시대에도 빌립 집사의 네 명의 딸들이 처녀로서 예언하는 사역 곧 여 선지자의 사역을 감당했음을 사도행전 21장 9절이 밝히고 있습니다. 이 네 명의 처녀들이 초대 교회 선지자로서 공적인 사역을 감당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일들은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말씀한 바,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요엘 2:29)라는 예언이 성취된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사회에서나 교회 내에서 여성 지도자들을 배제하는 것은 성경 전체의 가르침에 맞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주권적인 뜻에 따라 여성 지도자들도 얼마든지 사회에서나 교회 내에서도 세우셔서 사용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고린도전서 14:34)고 가르침과 동시에 “그러나 주 안에는 남자 없이 여자만 있지 않고 여자 없이 남자만 있지 아니하니라 이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난 것같이 남자도 여자로 말미암아 났음이라 그리고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났느니라”(고린도전서 11:12)라고 가르쳤습니다. 또한 “그러나 여자들이 만일 정숙함으로써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그의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디모데전서 2:15)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의 기쁘신 뜻대로 이 시대에 세상에서 여성 지도자를 들어 쓰시며, 교회 내에서도 여성 사역자들을 세우셔서 주의 영광을 위하여 아름답게 쓰실 수 있음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5.기도:“우리의 아들 딸들이 세상에서나 하나님의 교회에서 주님 손에 귀하게 쓰임받게 하옵소서.”
6.합심 기도:“우리 자녀들이 성령 충만하여 드보라처럼 능력있게 쓰임받도록 합심 기도합시다.”
7.주기도문을 고백함으로 가정 예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