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191호 공양왕 릉.
아니, 비운의 왕으로 고려 마지막 임금이었던 공양왕.
수소문 긑에 두번째 방문으로 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대가 커서 였을까요, 왕릉으로는 너무 초라한 그 모습에 실망(?)하고 말았습니다.
더욱 의아했던 것은 (순수한 개인 생각이지만) 왕릉 윗자리를 일반인들이 조상의 묘로
이용하고 있는 광경이었습니다. 이것이 승자와 패자와의 현실 일까요?
왕릉골이라 이름 붙여진 이곳, 주변에 너무도 많은 화려한(?) 묘들을 보면서 묘한 감정에
사로 잡혀버린 이 마음이 순수하기 짝없는 필자의 감정이었습니다.
대궐 약수터에서 왕릉으로 가는 길잡이 이정표
멀리 나무 울타리로 왕릉이 있음이 감지되고
왕릉골이라 이름붙은 골 답게 이씨조선 君들과 후손들의 묘가 있음을 알리고.
왕이 되기 싫다고 외쳤던 공양왕의 릉을 알리는 안내문
사적 191호 왕릉
왕릉 바로 윗자리 차지한 왕이 아닌 일반묘.
가까이 본 공양왕릉과 삽살개 표석
공양왕릉 전경
왕릉에 대한 소견을 같이 했던 어느 식견 높은 78세의 노신사.
왕릉 아래 약 200여m를 내려오다 만난 조선조 태종의 증손자 율원군의 사당
율원군의 사당 충의제
건너편으로 귀가하던중 뒤돌아본 공양왕릉을 끌어당겨 찍은 사진 (능선 아래쪽에 너무 초라해 보임)
아래 사진 약수터의 유래를 알리는 안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