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9. 바라바는 살았다 / 마태복음 27:26
우리의 육체는 질병으로 죽고, 영혼은 죄로 인해 죽습니다. 질병도 없고 죄도 없다면 죽지 않을 것입니다. 바라바는 흉악한 강도였으며, 살인자였습니다. 그는 나라와 민족의 반역자였죠. 그는 국법과 하나님의 법 모두에 의해 정죄받아 죽어 마땅한 자였습니다. 법관이 재판하여 용서할 수 없는 죄인이라 판결하고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곧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을 운명이었습니다.
오늘날 바라바만이 죄인이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이 죄인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을 바라바 같은 죄인이라 인정하기를 꺼립니다. 자신은 죄가 없는 의인이라 여기기를 좋아하며, 바라바 같은 죄인이란 말을 듣기 싫어하고 좋은 말만 듣고 싶어 합니다. 주님께서는 이것이 정죄받는 이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빛보다 어둠을 더 좋아하는 것, 이것이 악마에게 사로잡힌 본성입니다. 모르는 사이에 우리 모두가 이런 마음을 품고 있으니, 누가 이런 마음을 갖지 않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모두가 바라바처럼 정죄받을 죄인인 것입니다.
당시 유대 백성들의 행동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며칠 전만 해도 예수님을 환영하며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호산나"를 외치더니, 이제는 흉악한 죄인 바라바를 풀어주고 예수님을 죽이라고 소리치며 달려듭니다. 이는 참으로 이상한 일이며, 인간의 이성적인 행동이 아닙니다. 당시 군중들의 마음에는 이성도, 양심도, 선함도, 의로움도 없었으며, 순전히 악마의 마음이었습니다. 군중들의 소리가 너무 커서 재판관도 어쩔 수 없이 그들의 뜻대로 예수님을 내어주며 "너희 마음대로 하라"고 했으니, 이는 죄악의 극치입니다.
예수님은 돌아가셨습니다. 죄인은 살고 무죄한 분이 죽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세상에는 의인이나 선한 사람을 위해 죽는 이는 있을지 몰라도, 죄인을 위해 죽은 이는 예수님뿐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며 예수님의 사명입니다.
군중들이 바라바는 살리고 예수님은 죽이라 했으니, 예수님의 죽음으로 인해 바라바는 살았습니다. 사형 선고에서 벗어나 목숨을 건진 것입니다. 바라바여, 당신은 아십니까? 예수님이 돌아가시지 않았다면 당신이 죽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돌아가심으로써 당신이 살았으니, 예수님 덕분에 살게 된 것을 아십니까? 백성들이 외쳐서가 아니라 예수님이 당신을 살린 것입니다.
당시에는 이렇게 외치는 사람이 없었지만, 오늘날 우리는 이 진리를 알고 외칩니다. 세상의 죄인들이여, 여러분도 바라바와 같은 죄인임을 아십니까? 안다면 예수님을 믿고 죄에서 구원받으십시오. 이 세상에서 여러분의 죄를 대신할 수 있는 분이 누구겠습니까? 오직 예수님뿐입니다. 석가모니도, 공자도 아닙니다. 오직 예수님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