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삼지성: 신체, 영혼,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발도르프 교육..!
특히, 첫 7년을 보내는 아이들이 편안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신체감각기관의 온전한 발달을 위한 자유놀이, 리듬생활을 하는 것은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할 정도로 중요! 또 중요합니다.
오늘날 미디어 노출 빈도가 높아지고 도심 속에서 충분한 신체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화면 속, 건물 속에서 갇혀 지내고 있는 아이들이
8살이 되어 학교에 들어갔을 때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자신의 사지를 자유롭게 다루며~ 학습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시대적으로 많이 뒤쳐지고 있으니까요.
요즈음 나오는 #불안세대 등의 베스트셀러가 모두 그런 위험한 시대적 상황을 경고합니다.
대부분의 발도르프 어린이집은 여름방학, 겨울방학에 4주간의 방학기간을 가집니다.
요즈음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돌봄 수요에 맞추고자 방학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지만,
#푸른숲발도르프어린이집은
아이들이 반 년을 열심히 지낸 후 에테르체의 충분한 휴식을 위한 4주간의 방학기간이 가지는 의미를 여전히 존중하며,
그 기간동안 선생님들께서도 충분한 휴식과 연수/자기교육을 통한 쇄신을 시간을 가지시고
아이들도 충분히 쉼이 몸에 스며드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여름방학, 겨울방학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맞벌이 가정은 어떻게 하냐고요??
변해가는 사회의 모습에도 적극 공감을 하며,
푸른숲발도르프어린이집에서는 이번에 아주 새롭고 창의적인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이른바 #아마가함께하는방학공동육아!
돌봄이 필요한 가정들이 먼저 돌봄이 필요한 날짜, 시간 등을 공유하고
그 시간에 어린이집에서 우리 아이와 다른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돌봄지원을 후에 받아서
멋진 공동육아 시간표가 짜여졌습니다.
이미 어린이집의 여러 조합활동으로 친해진 가정도 있고
그렇지 않은 가정도 있었는데,
이번 방학공동육아 프로젝트를 통해
서로 더 가까워지고, 서로의 아이들도 더 가까이서 바라보며 이해하고 아낄 수 있게 되었고,
아이들의 하루를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그려볼 수 있게 되었지요.
무엇보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함께 배려하고 힘을 합치는 부모들의 최선의 노력과 선한 공동체적 지향을
보고 배우며 지낼 수 있어
그 효과가 일석백조! 였습니다^^
비록 우리 아이는 돌봄을 맡기지 않았지만
매일매일
"오늘 점심 메뉴는 ~~~ 입니다~"
"오늘 낮잠 몇 분 만에 성공했다~"
"내일은 어떤 재미난 활동을 준비해봤다~"
등등의 사랑 가득한 메세지들이 가득했던 아마들 단톡방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아, 내가 혼자 아이를 키우지 않고 있구나!! 위로가 되고 따뜻해지는 나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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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가족화, 도시화, 개인주의로
내 아이를 맘 편하게 다른 부모에게 맡기는 것이 불편할 수도 있겠습니다.
특히 "맡기고자" 하면요.
그렇지만 내 아이만 어찌어찌 잘 키우는 육아가 아닌 "함께 더불어 키우는 육아"에 대한 새로운 세계관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이번 방학중공동육아 프로젝트는
타인과의 불편함의 경계 어딘가에는
공동체성을 경험하기 위한 배움이 베어있다는 믿음을 가지는 기회이자,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내면의 용기와 타인을 향한 배려가 얼마만큼 필요하고, 그 경계를 어떻게 지켜나갈지,,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떤지 가늠해보는 좋은 체험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여름방학의 경험을 바탕으로 겨울방학에도
따뜻하고 재미난 공동육아주간을 준비해보렵니다.
돌봄공백NO! 함께 키우는 공동육아YES!
따뜻한 푸른숲발도르프어린이집 공동체의 새로운 가족을 언제나 환영합니다♡
[출처] 방학 중 돌봄공백 NO! 공동육아프로젝트|작성자 푸른숲어린이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