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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둘레길
1코스 향토유적 숲이 좋은 길 걷기
일시: 2019년3월29일 금요일 맑음
동행: 박창서 이율영
코스
고강동선사유적공원→청룡산→구름다리→오정동전망대→신월동갈림길→군부
대철조망→지양산→경숙옹주묘→능고개→절골→수렁고개→국기봉→4거리안
부(역곡)→청소년수련원→베르네천→안부(원미산, 진달래꽃동산)→원미산→원
미정→4거리쉼터→흥겨운마당→카톨릭대학교 철망→시가 있는 숲속 길→소
사역
수요일 해파랑길을 걸으면서 파란문이 금요일에 부천시 둘레길을 걷자고 제
안하여 10시에 7호선 까치울역에서 만나기로 언약되었다 우리는 까치울역 5
번 출구에서 77번 마을버스를 타고 고강동공원 입구에서 내렸고 곧 바로 고
강동선사유적공원을 찾았다
공원입구에는 안내도가 있고 방향지시목에 “찬우물” “살지서낭당” 방향 화
살표가 보였고 오름길로 능선으로 올라가면 청룡산이다
• 선사유적공원 선사유적지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과 작동에 있는 고강동 선사유적에서 발굴된 청동기시대 주거지 유적.
고강동 선사유적은 고강동과 작동에 있는 청룡산 정상부와 주변 능선에 위치한다(고강본동 고강동 작동)
유적이 위치한 청룡산(68.9m)은 낮고 경사가 완만한 구릉으로 현재는 주택가에 둘러싸여 섬처럼 되어 있으며, 경인고속도로가 구릉의 중앙부를 동서로 관통하면서 구릉이 남북 방향으로 양분되어 있다.
A지구에는 해발 68.9m의 주능선을 따라 완형 또는 일부 파괴된 주거지 11기가 위치한다. B지구에는 해발 91.9m의 구릉 정상부를 중심으로 주거지 10기, 적석환구유구(積石環溝遺構),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의 석곽묘가 분포한다(출처: 백과사전 요약)
청룡산 정상으로 올라가면 여기저기에 많은 바위들을 볼 수 있는데 평범하
게 보면 바위들이 널려 있는 모양이지만 바위들은 선사유적이고 천재지단
모형과 1호움집자리 모형도 볼 수 있다 다시 내려와서 경인고속도로 구름다
리를 건너면 고강쌈지공원 가는 길도 있고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 전망대로
가면 오정구전망대가 나오고 전망대에서는고리울구름다리 경인고속도로 오
정구 일대와 개화산 김포공항 계양산이 조망대고 은행단지와 선사유적지 방향 화살표를 볼 수 있고 다시 능고개로 진행하면 적석환구유구 표식을 볼 수 있다
• 積石環溝遺構
고강동 선사유적은 청동기시대(2500~3500년 전)의 산야마을 중심부의 적
석환구유구는 천제단으로 자연신 하늘과 태양신 숭배의 주거민제단 사지(寺
址)로 당시 인류집단 신앙사회생활과 의식주 주거양상을 보여주는 유적지로
서 1997년 4월 9일 선사유적공원으로 지정 고시됐다
고강동의 옛 이름은 고리울이고 1999년부터 주민자치센터가 주관하는 고리
울선사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적석환구유구에서 내리막을 걸어 안부로 내려
오면 신월동 갈림길이 나오고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오르면 군부대 각개전
투 훈련장이 보이고 돌무덤을 지나면 지양산(90.8m) 정상이고 서울과 부천
시의경계로 정상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양천둘레길과 겹친다
• 양천구 둘레길
총 24.5Km로서 산지형 도심형 하천형으로 조성되어 산지형은 7.2Km로서
지양산→배봉산→신정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지양산에서 내려오면 해맞이봉으로 체육시설이 다양하게 있는 체육공원이고
Y자 갈림길이 나오면 우측은 신작동마을 방향이고 좌측은 능고개와 국기봉
방향이고 좀더 진행하면 경숙옹주 묘가 있다
• 경숙옹주
조선 9대왕 성종의 5번째 딸 경숙옹주(敬淑翁主)
본관은 全州. 成宗과 성종의 열 번째 후궁인 淑儀金氏 사이에서 다섯째 딸로 태어났다. 여천위(驪川尉) 민자방(閔子芳)과 혼인하여 아들 민희열(閔希說)을 두었다.
경숙옹주 묘는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작동 67-2에 민자방 묘와 나란히 있고 작동(까치울)은 여흥민씨 여천위의 집성촌을 이루었고 고택에는 여천위의 16세손이 기거하고 있다
동물이동 통행로가 있는 부천터널의 능고개를 지나면 시가 있는 길로 이병기의 저무는 가을과 낙화와 김춘수의 꽃 시가 있다
• 능고개 안내문
옛날부터 우리말로 「능고개」라고 불려왔다. 늘어진 고개라는 뜻의 「는고개」라는 말에서 어원을 찾을 수 있는데, 봉배산이 동쪽으로 쭉 늘어져 있는 곳에 있는 고개라는 이야기이다. 조선시대에는 「능너머고개」라는 이름도 있었고, 한자 표기로는 능현(陵峴)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부천이 개발되기 전에 서울로 가는 주요 통로였다고 한다. 부천시 안내문
이제는 시.도 경계가 경기도 부천시, 서울시 구로구에서 경기도 부천시, 서울시 양천구로 바뀐다. 그래서 이정표도 이제 구로구가 아닌 양천구에서 설치한 이정표가 부천시에서 설치한 이정표와 같이 나타난다
저무는 가을- 이병기
들마다 늦은 가을 찬바람이 움직이네
벼이삭 수수이삭 으슬으슬 속살이고
밭머리 해 그림자도 바쁜 듯이 가누나
무 배추 밭머리에 바구니 던져 두고
젖먹는 어린아이 안고 앉은 어미 마음
늦가을 저문 날에도 바쁜 줄을 모르네
조성 당시에는 이육사-절정 유안진-가을 편지 김소월-진달래꽃과 산유화 김춘수-꽃 시도 있었는데 오늘 나에게는 눈에 띄지 않았고 절고개가 나왔다
• 절골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작동에서 절골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절골 설화”는 오정구 작동(鵲洞)의 절골이란 명칭에 대한 지명유래담이다. 절골은 작동 까치울에서 서울 양천구로 넘어가는 길을 따라서 올라가는 골짜기를 말한다. 朝鮮地誌에는 寺谷이라 표기되어 있고 부천시 오정구 까치울 골짜기에는 절이 있었는데 이 절에 빈대가 많이 나오자 중이 절을 버리고 도망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숭유억불정책에 따라 유학자들이 불교를 폄시하였다. 빈대로 비유되는 유학자들이 증가하면서 중이 도망하자 사찰이 멸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빈대 때문에 절이 망했다고 하여 빈대터라고도 한다. 지금도 곳곳에 있는 빈대터는 절이 번성하다가 없어진 곳이며, 전국에 산재해 있는 절골은 모두 절에 얽혀 있는 이야기가 반영되어 생겨난 지명이다. 경상북도 청송군의 주왕산에 있는 “절골 계곡”과 강원도 태백시 함백산의 “절골 계곡”이 대표적인 '‘절골“이다.(출처: 안내문과 백과사전)
삼각점이 있는 국기봉(78.5m)에 오르니 좌측 방향으로는 양천구 둘레길이고 우측으로 부천시 둘레길은 구로올레길 산림형 2코스와 겹친다
◆ 구로 올레길(산림형 2코스)
산림형 2코스는 매봉산(매봉초등학교)에서 와룡산(온수역)에 이르는 4.8km의 완만한 흙길이다.
매봉초→600m→잣절지구→1000m→궁동터널→800m→국기봉→600m→작동터널→600m→원각사→1200m→온수역
직진하여 급경사 나무계단을 내려가니 이정표(←온수역 1970m, 국기봉 630m→)가 반긴다. 이제 평평한 길을 걷는다. 이곳이 바로
작동터널(6차로 도로) 위인데 수렁고개이다. 1/25,000 지형도(공항)에는 우렁고개로 되어 있다.「이곳은 작동터널 입니다」푯말이 나온다.
• 수렁고개
부천시 까치울 지골과 서울특별시 구로구 온수동 사이에 있는 고개로, 땅이 매우 질어서 수렁고개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사람들이 겨우 지게를 지고 갈 수 있을 정도의 고개였으므로, 온수에 있는 사람들이 오거나 까치울 사람들이 볼 일이 있을 때만 오르내리는 곳이었다.
수렁고개의 왼편에는 「냇물이 많아 질은골짜기」라는 어원을 가진 지골이 있는데, 지골에 있는 약수터가 옻히 오른 사람들에게 효험이 있다는 소문이 자자하여 약수를 떠가는 사람들이 주로 수렁고개를 이용하기도 했다-부천시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했고 계단 끝자락에 긴 의자가 있는데 박 교장 曰 “계단을 세어보니 100개” 라 하였다 그렇다 가파른 계단을 오를 때는 셈하면서 오르면 힘이 덜 드는 것 같다
차돌바위도 지나고 정자와 체육시설도 지나려니 김용택의 작년에 피었던 꽃시와 이해인의 엄마 그리고 용혜원의 봄이야 詩板이 보였다
작년에 피던 꽃- 김용택
올해도 거기 그 자리 그렇게
꽃 피었으니
내년에도 꽃 피어나겠지요
내년에도 꽃피면
내후년,
내내후년에도꽃
피어 만발할 테니
거기 그 자리 꽃 피면
언젠가 당신거기 서서
꽃처럼 웃을 날 보겠지요
꽃같이 웃을 날 있겠지요.
힌 구절 첨가하고 싶다 “어머니가 보시던 꽃”과 “내가 보던꽃”이라고- 정자와 둘레길 쉼터를 지나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부천자연생태공원이 있고 부천식물원이 나오는데 둘레길은 직진이다 가야할 둘레길을 접고 식물원 구경이나 할 가-망설여졌지만 둘레길을 선택하였다
4거리 좁은 소로가 나왔다 좌측은 역곡동방향이고 우측은 춘의동 방향인데 이끄미가 신혼 때 역곡에 살았다고 좋아했고 나도 역곡동에는 잊혀질 수 없는 이름이 있고 오늘 걷는 길에는 고인이 된 친구와 조씨 영감도 이름이 떠 올랐다 소로를 오르면 묘가 있고 봉배산(120m)가 나오고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 역곡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 230번지에 있는 국철 1호선 역 이름이다. 조선시대부터 역이 있어 역마을이라고 하고, 국철 1호선을 개통하면서 역 이름을 붙였다. 인근에 가톨릭대학교가 있어 가톨릭대 앞을 병기하였다
쉼터 1
부천둘레길은 부천시 외곽의 산과 공원, 하천과 들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마을, 문화, 자연경관 등 향토자원을 테마화하여 조성한 5개 코스 42km의 걷는 길로 구성되어 있다.
◆ 1구간: 향토유적숲길 (9km)
◆ 2구간: 삼림욕길 (7km)
◆ 3구간: 물길따라 걷는길 (6km)
◆ 4구간: 황금들판길-하이킹 (13km)
◆ 5구간: 누리길 구간 (7km)
산불감시초소를 지나서 산자락에서 벗어나서 지하보도를 지나면 원미산 산자락이 나오고 입산하지 않고 도로를 따르면 수로에는 물이 콸콸 흐로 곧 부천시산울림청소년수련원이 나온 다
13시
점심을 먹으려고 구내식당을 찾아들었더니 끝났다고 하여 종업원이 손사례를 치 길래 애원하면서 밥이나 한술 달라고 해도 없단 다 정각인데도- 허탕을 치고 베르네 샘물을 찾았더니 유래 안내판이 있다
• 베르네천
경기도 부천시 춘의동 멀미산 칠일약수터에서 발원하여 성곡동 원종동 오정동으로 흘러드는 하천.
명칭유래
『조선지지자료』에는 하오정면 여월리에 속하는 별인천으로 별인내로 표기되어 있다. 베르네의 명칭은 베르네·비린내·비리내 등으로 불린다. 내[川]는 하천을 의미하고, 별·베리·비린·비리는 어원적으로 벼랑을 의미한다. 원래, 벼랑·낭떠러지를 베락·벼락·별·벼루·비루·베리·비리 등으로 썼다. 이렇게 여러 단어로 쓰인 것은 벼랑이 각 지방에 맞는 방언으로 발전했기 떄문이다. 그러므로 베르네는 비린내를 풍기는 비린내천이 아니라 낭떠러지를 휘감고 돌아가는 벼랑내라는 뜻이다.
베르네천 뒤로 길은 몹시 가파르다 안부에 도착하면 “→” 좌측 방향은 진달래꽃 동산으로 가고 우측 방향인 “←”는 원미산 정상으로 간 다 진달래꽃 동산을 둘러보고 다시 되돌아와야 하고 안부에 아이스케키를 파는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멀리 중동의 쌍둥이 빌딩이 손짓한 다 빌딩 인근에는 중동 김 대감의 보금자리가 있다
“김 대감~마포 쫄개가 부천시 향토유적길 걸으려고 왔구먼..” 예전 같으면 불러내어 곤드레가 될 터지만 이젠 시들하고= 나. 그냥 갈겨~라 안부 인사만 늘어놨다
가파르게 계단을 치고 오르니 표고 167m의 원미산(遠美山)이 나왔고 운동기구들이 많고 이층으로 된 정자는 원미정이다 올라서 조망을 하고 가파르게 내려오면 네거리 쉼터가 있다 원미산 장대봉이다
• 원미산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과 춘의동·소사동·역곡동사이에 있는 산.
원미산은 멀미산으로, 멀미의 “멀”은 머리에서 나온 것이다. 머리는 “”에서 나온 말로 “꼭대기·마루”를 뜻하며, “크다·신성하다·존엄하다”의 뜻도 가지고 있다. “미’”는 산의 고유어로 “미·메·뫼” 등이 쓰였다. 그러므로 멀미산은 아주 “신성한 큰 산”이라는 뜻이다. 이는 역전앞처럼 동의어 반복으로 별다른 의미가 없다.(출처: 백과사전)
갈림길에서 “흥겨운 마당” 쪽을 선택하고 내려오다가 운동시설을 지나서 소사동 방향으로 진행하면 카톨릭대학교 철망을 돌고 시가 있는 숲(詩板이 많음)을 지나면 원미산 영산홍 단지 표석을 볼수 있고 부천시 둘레길 1코스 아치를 통과하면 대로가 나오고 좌측으로 소사역이 보인 다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15시05분
부천시 둘레길 향토유적길은 둘레길이 아니라 많은 체력을 요하는 산행 걑
고 쉼터 2에 있는 산들과 잔챙이 봉우리들을 오르락내리락 하여야 하고 곳
곳에 갈림길이 문어다리 처럼 많아서 산책을 즐기는 민초들이 오락가락 하
고 원미산 자락은 꼬리를 물지만 나 보다 젊다 소사역 뒤쪽에 음식점을 찾
아들어 동태탕으로 늦은 점식을 먹었다
쉼터 2
遠美山(166m): 부천시 원미구
봉배산(122m): 부천시 원미구/ 서울시 구로구
국기봉(△137.3m): 부천시 오정구/ 서울시 구로구, 양천구
지양산(127m): 부천시 오정구/ 서울시 양천구
매봉산(△113.6m): 서울시 구로구, 양천구
나는 청조회의 회원인데 2016년4월1일 금요일에 원미산 진달래꽃 동산에서 모임이 있었고 그 때의 기록이 아직도 남았거니 그 때의 모습이 생생하다
16시30분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1번 출구에서
원미산 둘레길로
진달래꽃 보러 간 다
진달래꽃 동산에서
아하~ 예뻐라
아름다움에
탄식 절로 나고
鄭 대감은 인증샷에 정신 팔고
원미산 진달래 동산 표석은
양귀자의 “한계령”에서 빌려왔거니 그의 “원미동 사람들” 이야기는 읽었는 가 기억이 희미하고 뒤풀이는 “온누리 장작구이 부천점에서 오리고기로 얼큰 했습니다- 라고 되어 있다
遠美亭 가는 길
고강동
선사유적지에서
구름다리 건너면
자양산 있고
경숙옹주 묘를 지나
국기봉을 스치고
원미산
진달래꽃 동산 반긴다
정자에 올라
조망하면서
중동 김 대감과
정담을 할 때
진달래꽃
방글방글 웃고
길손은
다리품이 무겁지만
가야할 길은 남았고
시가 있는 숲길에는
많은 詩板이 걸려 있고
영산홍
단지 표석 반갑다 2019년3월29일 금요일 맑음
자료
자연환경
최고봉인 장대봉에서 바라보면 부평 계양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다가오고 뒤쪽으로 할미산이 한걸음 정도의 거리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멀리 김포의 한강 줄기가 안개 속에 희미하게 보인다. 1923년 한강수리조합이 생기기 전 중동까지 바닷물이 들어왔을 때는 멀미산 아래까지 바닷물이 들락거렸을 것이다.
멀미는 제1봉우리로 장대봉이 우뚝 솟아 있고, 제2봉우리 멀미봉이 소사동방면에 솟아 있다. 제3봉우리로 장자봉이 있지만 서울 남부터미널로 통하는 춘의로를 뚫어 봉우리가 송두리째 잘려 나간 상태이다. 그 봉우리를 기둥 삼아 뒤골·고비골·장자골 봉골 방골·망골 둔대골 뱀골 미골 멱골등의 골짜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들 골짜기는 여름이면 시원한 계곡물을 품어 내고, 가을이면 멋스런 단풍을 뽐내었지만 지금은 물이 말라 계곡으로서의 면모를 상실하고 있다.
주요 식생은 아까시아나무·상수리나무·산벚나무·리기다소나무·잣나무 등의 낙엽활엽수림으로, 높은 산에서 자라는 상록수나 침엽수림은 보기 힘들다. 일제강점기부터 광복 이후, 벌거벗은 산을 녹화한다는 명목으로 마구잡이로 심은 아카시아꽃이 지천으로 피어난다. 또한 인공적으로 조성한 철쭉들이 봄이면 활짝 만개해 멀미 철쭉제가 열리기도 한다.
주변에 중앙도서관, 축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현충탑 등이 있다. 등산코스도 가꾸어져 있으며, 원미공원과 인공적으로 조성된 삼림욕장이 많은 시민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부천시내에서 원미공원 입구행 버스를 이용하거나, 경인고속국도를 타고 부천 나들목에서 구 원미구청 앞에서 원미공원 입구로 오면 된다. 원미산 등산코스를 새롭게 개발해서 원미산 둘레길로 개방하고 있다. 원미산은 아주 신성한 큰 산이라는 뜻의 멀미산, 벌응절리에서 부르는 둥근 산이라는 뜻의 둔대산 춘덕산 우리말의 벼락, 베락, 베리, 벼루, 별, 베루 등에서 나온 말인 낭떠러지가 많은 산이라는 뜻의 벼락산 등의 이름을 갖고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