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소설 삼생이 - 침치료 한 번으로 허릿병이 낫나요 ?
삼생이의 양아버지인 봉출이 허리를 다쳐서 고생하는 장면, 기억 나시죠?
허릿병은 현대인의 고질병이라고 할 만큼 가장 흔하게 불편을 겪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특정 자세에서 가벼운 통증을 유발하는 정도부터 시작해서,
삼생이 양아버지 봉출처럼 꼼짝할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까지 그 증상도 다양합니다.
척추의 여러 구조는 일생을 살아가면서 꾸준히 퇴행되는 과정을 겪게 됩니다.
가장 흔한 척추질환인 허리디스크도 퇴행성 질환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데요,
척추 구조를 지지하는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거나 균형이 틀어지게 되면 상대적으로 디스크가 받는 부하가 증가되어
원활한 혈액순환을 막게 되면서 퇴행이 진행되게 되는데,
이런 상태에서 지속적인 자극이나 순간적으로 강한 자극을 가하면
디스크가 튀어오거나 터지면서 척추 신경을 자극하는 허리디스크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요즘엔 허리가 아파서 병원을 찾아가면 X-Ray, MRI 같은 영상진단기기를 통해
단순 근육통, 염좌,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의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는데요, 지금은 이러한 진단이
치료 및 예후 판단에 있어서 매우 당연하면서도 중요한 과정이지만
‘삼생이’ 시대에는 영상검사가 거의 불가능한 때였죠. 당시는 통증이 생긴 원인을 파악해 진단을 하곤 했는데요,
한방에서는 신허요통, 담음요통, 좌섬요통, 어혈요통 등으로 변증하여 요통의 원인을 파악했습니다.
삼생이 양아버지 봉출의 상태를 보니 단순 요통은 아닌 것 같아보이는데요,
당시 진단 검사가 가능했다면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삼생이가 봉출의 허리 치료를 위해서 침을 꽂고 허리를 좌우로 흔들어주자 통증이 크게 사라지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그 치료법은 실제 요통 환자들에게 실시하고 있는 침치료법입니다.
근육이 뭉쳐 있는 경혈에 침을 꽂은 상태에서 허리를 좌우로 흔들어주게 되면
뭉친 근육의 서서히 풀어지면서 통증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지요.
같은 요통이라 하더라도 염좌나 단순 근육통의 경우 1~2회 정도의 침치료에도 큰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봉출처럼 허리디스크 환자의 경우 단기간에 심한 통증이 사라졌다 하더라도
특정 자세 혹은 동작에서 불편감을 느끼게 되고
재발과 호전이 반복되는 양상을 띠게 되는 것이 보통이죠. 근본치료가 되지 않은 까닭입니다.
척추질환에서 근본치료라고 하는 것은 손상된 신경이 회복되어 염증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뿐 아니라,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강화되어 건강한 상태를 스스로 유지하고 연골을 비롯한 연부조직을
보호할 수 있는 상태에 이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척추질환은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근본치료에 도달하는데 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는데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근본치료까지 이를 수 있도록 하려면 의사는 물론,
환자 역시 인내심을 가지고 부지런히 치료를 받고 꾸준히 한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앞으로 삼생이가 봉출의 허리를 어떻게 낫게 해 줄지 참 기대가 되는데요,
오늘은 마지막으로 봉출처럼 허리가 아프지 않도록 요통을 예방하는 체조를 몇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부터라도 매일 실천하시면 허리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엉덩이 뒤로 양손을 깍지 낀다.
2. 양쪽 어깨를 뒤로 모으면서 손을 천천히 들어올린다. 이때 목에 힘을 빼고 어깨가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 동작을 15초간 유지하고 3회 이상 반복하면 척추기립근을 강화하며
뻐근한 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데 효과가 있다.
1. 양손을 엇갈려 깍지 낀다.
2. 천장으로 올려 팔과 척추 전체를 쭉 늘린 상태에서 15초간 멈춘다.
이 동작을 5~7회 반복하면 척추 주변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출저 : TV소설 삼생이 생생한방정보 ▼
http://www.kbs.co.kr/drama/samsaeng/report/info/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