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비가 오는둥 마는둥 하는 날씨다. 연산성주 원장군이 주말 아침 온천천, 수영강 라이딩 나서며 ''보슬비 정도야!''하는 바람에 망설이던 나도 평소보다 1시간 먼저 나서며 우의 챙겨 넣었다.
연산성은 보슬비라 맞을 만 한가 본데, 괴정 별궁 가랑비는 옷 젖게 생겼다. 1키로도 못 가 우의 꺼내 입었다. 삼락공원 잔디광장에서 회군했다. 최고 구르메 황장군은 화성 황구지천, 정남을 찍고 올라왔다. 누적으로 날 100키로 이상 앞섰다.
뜻밖에도 우보 은장군이 시흥 별궁에 나타나 순이와 오이도로 향하며 2021 첫 라이딩을 추억주행으로 장식한다. 인천대공원역, 해넘이광장, 오이도, 소래월곶포구, 관곡지, 호조벌 돌며, 은선과의 기억 소환하고, 불 났던 소래 재래어시장도 신축 개장 소식 전한다. 담주 영암 갈 땐 순이도 함께 할 게다.
별궁에서 연어 스테이크에 떡갈비, 황태 미역국으로 혼술 즐긴다.
일등공신 봉장군이 쇠말 몰고 나와 12.30 경 어제에 이어 오늘도 ''봉쟁~'' 하며 하장군의 화답을 기대한다만, 옥장군이 ''호투? 뽕쟁이?''라 엉뚱한 답 올리고, 뒤늦게 도림천 나온 광속 구르메 하장군이 '하투~' 하길 바랬더니...입이 무거워 그런지 행동으로 화답, 저녁에 또 나와 한강 합수부 돌아가고, 봉대장은 삼성동 JS 꿀단지 핥고 왔다. 봉이 32키로 앞섰다.
새로 장만한 쇠만 몰고 아라서해갑문으로 달렸던 샘장군은 돌아오는 길에, 첫 라이딩 나오는 여의성 창장군의 콜 받아 발산동으로 향한다. 당구 치고 밥 얻어 먹고 긴~ 하루 마무리하니 개인 최장거리 신기록 71km 작성했다.
ㅊㅋㅊㅋ! 100파 할 날도 머잖았다. 여권에 도장 찍었나 몰라...
무장군도 잠실대교 나왔다 가며 탄천에선 보기 드문 백조 가족을 포착했다.
부산 당우회 정모 갔다가 원장군 발의로 홍용 장군과 넷이 낼 봉대장 취임 축하 벙개 라이딩 하기로 하고 톡에 쏘았다. 10시 화명 생태공원 혹은 9.30 덕천역 집결.
이에 서울서도 봉대장이 10:30 ㅊㅂㅈ~팔당 벙개 날려, 2020 No.1, 2, 3 하태포 네 장수가 참가한다.
황장군이 제안한 평택 역사 탐방 자전거길도 담 벙개에 함 가 봅시다.
지원금 문제는 심야 토론 끝에,
ㅁ서울, 부산 모두 벙개 지원금 지원 요건이 충족되나
ㅁ규칙에 따라 월 1회 지원 가능하므로
ㅁ먼저 신청한 부산 4인(작년 2천사 이하 셋)에게 7만원을 지원한다.
ㅁ단, 부산 지원금 중 인당 1만원(4만원) 초과한 3만원은 서울 벙개팀에게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