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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백부장의 종의 치유, 나인성 과부의 아들(누가복음 7:1~17)
* 본문요약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십니다.
그때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죽을병에 걸려
유대의 장로들을 통하여 예수께 도움을 청하게 합니다.
유대의 장로들은 평소 백부장이 이스라엘을 사랑했음을 들어 그를 도와줄 것을 간청합니다.
이에 예수께서 그 백부장의 집 근처까지 가시자
백부장이 친구들을 보내어 자신은 예수님을 집에 모실 자격이 없는 자라며,
그곳에서 말씀으로 자기 종의 병을 낫게 해 주실 것을 간청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백부장의 믿음을 크게 칭찬하십니다.
예수께서 백부장의 종을 치유하신 후에 나인성에 가시니
사람들이 한 과부의 죽은 독자를 메고 나옵니다.
예수께서 과부를 불쌍히 여기시고 그 관에 손을 데시며
죽은 청년에게 일어나라 하시자 죽었던 자가 일어나서 앉고 말도 합니다.
이에 무리들이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큰 선지자가 나셨다는 소문이 인근 마을에 퍼집니다.
찬 양 : 344장(새 545)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340장(새 542) 구주 예수 의지함이
* 본문해설
1. 유대인의 장로들이 백부장을 도와줄 것을 간청함(1~5절)
1) 예수께서 이 모든 말씀을 온 백성에게 들려주시기를 마치신 후에
가버나움으로 들어 가시니라.
2) 마침 그때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3) 예수께 대한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을 예수께 보내어
오셔서 자기의 종을 낫게 해 주시기를 청한지라.
4) 이에 유대의 장로들이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이르되
“이 일을 하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5)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도 지어주었나이다”하니
- 유대인의 장로(3절) : 유대 공동체에서 높은 존경을 받던 자
2. 백부장의 종의 치유(6~10절)
6)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가실새, 예수께서 그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르렀을 때에
백부장이 친구들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나를 위하여 더 이상) 수고하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7)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치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그저 말씀만 하셔서 제 하인을 낫게 하옵소서.
8) 저도 상관을 모시고 있는 사람이요 제 아래에도 병사들이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오라 하면 오고, 또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9)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크게 놀라시며(감탄하시며)
돌아서서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사람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10) 백부장이 보냈던 친구들이 집으로 돌아가 보니 그 종이 이미 나아 있었더라.
- 감당치 못하겠나이다(6절) : 자격이 없는 자라는 뜻
3. 나인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심(11~17절)
11) 그 후에 예수께서 나인이란 성으로 가시게 되었는데,
제자와 허다한 무리가 동행하더니
12) 예수께서 성문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에 사람들이 한 죽은 사람을 메고 나오니,
죽은 이는 한 어머니의 외아들이요, 그의 어머니는 과부라.
그 성의 많은 사람이 그와 함께 따라 나오거늘
13)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14) 가까이 오사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멈춰 서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15) 죽었던 자가 일어나 앉아서 말도 하거늘, 예수께서 그를 그 어머니에게 주시니
16)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큰 선지자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셨다” 하고,
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봐 주셨다” 하더라.
17) 예수께 대한 이 소문이 온 유대와 그 주위에 있는 모든 지역으로 두루 퍼지니라.
- 나인성(11절) :
나인성은 나사렛 남동쪽 9.6km,
가버나움 남서 40km지점에 위치한 갈릴리 지방의 작은 성읍.
* 묵상 point
1. 백부장의 믿음
백부장은 이방인으로, 이스라엘을 식민지로 억압하고 있는
로마 군대의 100명의 병사를 둔 장교입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입장에서 보면
하나님의 나라 백성에서 가장 멀리 있는 사람으로 여겨지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백부장을 가리켜
이스라엘 사람 중에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했노라고 하시며
백부장의 믿음을 크게 칭찬하셨습니다.
예수께서 하나님 나라에서 가장 멀리 있는 자를
이렇게 칭찬하신 이유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
우리는 백부장의 영적인 상태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신망이 두터운 사람(4절)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을 함께 대화만 해도 스캔들이 될 정도로 미워하였습니다.
그런데 일반 평민들도 아니고 유대의 장로들이
이 백부장을 도와줄 것을 예수께 와서 간청을 할 정도로 신망이 두터운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평소에 유대인을 사랑했고
유대인의 회당도 지어 주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2) 겸손한 사람(6~7절)
백부장은 친구들을 대신 보내어 자신을 가리켜
예수님을 자기 집에 모실 자격이 없는 자라고 아뢰었습니다.
예수님을 직접 뵈옵지 못하고 대신 친구들을 보낸 것도
직접 만날 자격조차 없는 자여서 부득이하게 친구들을 보내었노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두 배가 가라앉을 정도로 많은 고기를 잡은 기적을 본 후에
베드로가 주님 앞에 엎드려서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으로소이다”하고 고백했던 것과 같은 것입니다.
백부장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알았고,
그 앞에 자신은 너무나도 큰 죄인이라 마주할 자격도 없는 자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3) 자비와 긍휼이 있는 사람(3절)
그 당시 종은 주인의 소유물로 여겨지던 때입니다.
종이 죽으면 사람이 죽은 것이 아니라 그 주인의 재산이 손실된 것입니다.
이런 때에 백부장은 그의 종들을 사랑했고,
그 종이 죽을병에 걸린 것이 마치 자기 가족이 병든 것처럼 안타깝게 여기고
그 종을 살려주시기를 유대인의 장로를 예수께 보내고,
이어서 그의 친구들까지 예수께 보낸 것입니다.
4) 확실한 믿음이 있는 사람(7~8절)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마음을 감동시킨 것은 백부장의 확실한 믿음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말씀으로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시요,
그리스도이심을 확신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어디에서든 말씀만 하셔도 그의 종은 나으리라고 확신한 것입니다.
2. 백부장의 믿음의 특징
1) 주께 간구하는 믿음(3, 6절)
백부장은 이방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죽을병에 걸린 그의 종을 주께서 치유하여 주시리라 확신하고
두 번이나 예수께 사람을 보냅니다.
처음에 유대인의 장로들을 보내어 자기 종을 치유해주실 것을 청하였고,
예수께서 그 집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다시 사람을 보내어
주님을 만나기에 자신이 너무나도 부족한 사람이니
수고하실 것 없이 그저 말씀만 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이것은 주께 간구하는 기도에 해당합니다.
백부장은 주께 간구하는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자기 종이 비록 죽을병에 걸렸어도
주께서 말씀만 하시면 나으리라는 분명한 믿음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대로 사람들을 보내어 주께 청하였습니다.
2) 권세를 인정하는 믿음(7~8절)
백부장은 자신도 상관이 있고 자기 아래 병사들도
자기의 명령에 따라 이리 오기도 하고 저리로 가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말씀의 권세로 자기 종의 병도 고쳐지리라고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권세 앞에서 자기는 말할 자격도 없는 자라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의 권세를 믿기에 그는 겸손하게 예수님 앞에 엎드릴 수 있었습니다.
3) 주께서 내 기도를 들으셨음을 믿는 믿음(9~10절)
예수님은 그들에게 그 종이 나았다는 언질조자 주지 않고
다만 백부장의 믿음을 칭찬하기만 하셨습니다.
그런데 백부장이 보낸 친구들은 예수께서 칭찬하시는 말씀만 듣고 돌아갑니다.
집에 도착해보니 과연 그 종이 나아 있었습니다.
● 묵상 :
주께서 내 기도를 들으셨다면
주님의 권세로 반드시 주님의 뜻대로 되리라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것이 주님의 권세를 믿는 믿음입니다.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처럼 기도한 후에는 근심도 걱정도 하지 말고
마음에 평안을 가지십시오.
기도한 후에 문제가 더 꼬이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주께서 내 기도를 들으셨음을 믿고 미리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주님의 권세를 믿는 믿음입니다.
3. 나인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신 예수님
1) 나인성 과부의 슬픔(12절)
예수께서 활동하시던 때에 여자들은
남자의 보호 아래 있어야만 그 인권이 보장되던 때였습니다.
어릴 때는 아버지의 보호 아래 있고,
결혼해서는 남편의 보호 아래 있으며,
남편이 죽고 나면 아들의 보호 아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부는 남편이 죽었으니 아들의 보호 아래 있어야 하는데,
그 외아들이 죽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과부에게 있어서 외아들의 죽음은
오늘날 한 여자의 외아들이 죽은 것보다 훨씬 더 슬프고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그 아들이 죽은 순간 그 어디에서도 보호를 받을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들의 죽음과 함께 사회적으로 죽은 것과 같은 아픔을 겪게 된 것입니다.
2) 주께서 과부를 불쌍히 여기사(13절)
이처럼 이 여인은 아들의 죽음과 함께 세상의 보호막도 사라져
다른 사람보다 더욱 큰 슬픔을 가진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슬퍼하는 여인을 더욱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주께서 이 여인을 내장이 다 녹아내리는 것처럼 안타까워하며 비통히 여기셨습니다.
사람들은 죽는 모습만 보고 불쌍히 여기지만,
예수님은 죽음 이후에 영원히 멸망을 당할 수밖에 없는 그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느끼십니다.
3) 우리에게 생명주시는 예수님(14~15절)
나인성 사람들이 이 불쌍한 여인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의 외아들이 가는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그 아들의 관을 메고 가는 것뿐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여인에게 진정한 기쁨을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예수께서 나인성으로 들어오시다가 관을 메고 오는 무리를 만납니다.
예수께서 그 여인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 아들의 관에 손을 대시고는,
누워 있는 죽은 청년을 향하여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그 청년은 마치 잠에서 깨어난 것처럼 일어나 앉아서 말도 합니다.
예수님은 그 청년을 그의 어머니에게 돌려보냅니다.
이로써 이 여인에게 내려진 육체와 사회의 모든 죽음의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이 여인에게 관을 메고 가는 조그마한 위로가 아니라
아들을 살리는 진정한 기쁨을 주신 것입니다.
● 묵상 :
물론 이 청년은 단지 육신만 다시 살아난 것이니 후일 늙어서 다시 죽게 되었지만,
장차 우리가 다시 살아날 때는 예수님처럼 부활하여 영생을 누리는 자가 됩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다시 살리실 능력이 있음을 나인성 과부의 아들을 통해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최후에 예수님 자신이 십자가에 달리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으로
우리를 살리실 능력이 있음을 다시 보이셨습니다.
이 여인과 그 아들에게 새 생명을 주신 것처럼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와 죽음의 고통과 슬픔을 없애시고
하나님 나라의 새 생명을 주시기 위해 주께서 오셨습니다.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 기도제목
1.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오신 주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백부장처럼 자비와 긍휼과
신실한 삶이 함께하는
참된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3. 백부장처럼 주님의 권세를 믿어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4. 백부장처럼 기도한 후에
들으셨음을 믿고 감사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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