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담의 저주(삿 9:16~25)

* 오늘의 말씀 : 요담의 저주(사사기 9:16~25) * 본문요약      왕을 세우는 나무들의 우화로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은 세겜 사람들의 잘못을 지적한 요담은,     자기 아버지가 목숨을 걸고 그들을 구하신 일을     이런 식으로 보답하는 것이 합당한 것이냐고 묻습니다.      그들이 옳은 일을 했다면 즐거운 일이 일어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서로에게서 불이 나와 서로를 살라버릴 것이라고 저주의 예언을 합니다.      아비멜렉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3년이 지난 후    하나님께서 악한 영을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에게 들어가게 하십니다.     이는 피 흘린 죄가 그들에게로 돌아가게 하려는 것입니다.     세겜이 아비멜렉을 배반하면서 요담의 저주는 실현되기 시작됩니다. 찬 양 : 518장(새 463) 신자 되기 원합니다         201장(새 276) 주의 확실한 약속의 말씀 듣고  * 본문해설  1. 요담의 저주(16~21절) 16) “이제 너희가 아비멜렉을 세워 왕을 삼았으니      너희 행한 것이 과연 진실하고 의로우냐?      이것이 여룹바알과 그 집을 선대함이냐(그 집에 선하게 대접하는 일이냐)?     이것이 그의 손이 행한 대로 그에게 보답함이냐?17) 우리 아버지가 전에 죽음을 무릅쓰고 너희를 위하여 싸워      미디안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 내었거늘18) 너희가 오늘 일어나서 우리 아버지의 집을 쳐서      그의 아들 70명을 한 반석 위에서 죽이고      그 여종의 아들 아비멜렉이 단지 너희 형제가(너희의 친척이) 된다는 이유로     그를 세워 세겜 사람 위에 왕으로 삼았도다.19) 만일 너희가 오늘 여룹바알과 그 집을 대접한 것이 진실과 의로움이면      너희가 아비멜렉을 인하여 기뻐할 것이요, 아비멜렉도 너희를 인하여 기뻐하려니와20) 그렇지 아니하면 아비멜렉에게서 불이 나와서      세겜 사람들과 밀로 족속을 불사를 것이요,      세겜 사람들과 밀로 족속에게서도 불이 나와서 아비멜렉을 불사를 것이니라” 하고21) 요담이 그 형제 아비멜렉을 두려워하여 도망하여 피해서     브엘로 가서 거기 거주하니라.  2. 세겜 사람들의 반역(22~25절) 22) 아비멜렉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3년에23) 하나님께서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악한 영을 보내셔서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미움이 생기게 하시매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반하였으니24) 이는 하나님께서 아비멜렉이 여룹바알의 아들 70명에게 저지른 포악한 일을 갚되      그 형제를 죽여 피 흘린 죄가 아비멜렉에게 돌아가게 하고,      아비멜렉을 도와 그의 형제들을 죽이게 한 세겜 사람들에게도     그 피 흘린 죄가 돌아가게 하려는 것이라.25)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괴롭게 하려고 산꼭대기에 사람을 매복하여      그곳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물건을 당탈하게 하니      어떤 사람이 이 일을 아비멜렉에게 알리니라. - 악한 영을 보내셔서(23절) :    악한 영을 하나님께서 보내신 것이 아닙니다.     악한 영이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를 이간 붙이도록 방임하셨다는 뜻입니다.   * 묵상 point 1. 요담의 저주  1)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은 세겜 사람들을 책망하는 요담(16~18절)     나무들이 왕을 세우는 우화를 말한 요담은     그들이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운 것이 선한 일이냐고 묻습니다.      자기 아버지가 목숨을 걸고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하여 내셨는데,     지금 그들(세겜 사람들)이 한 것이     그가 행한 일에 합당하게 보답한 일이냐고 책망합니다.   2) 요담의 저주 : 아비멜렉과 세겜에서 불이 나와 서로를 죽일 것이라(19~20절)     요담은 그들이 한 일이 바른 일이면 아비멜렉과 그들 사이에 기쁨이 있을 것이고,     만일 그들이 한 일이 옳은 일이 아니라면     아비멜렉에게서 불이 나와 세겜 사람들을 사를 것이고,     세겜 사람들에게서 불이 나와 아비멜렉을 사를 것이라고 저주의 예언을 합니다.  2. 요담의 착각  1) 요담의 착각 : 이스라엘을 구한 것은 기드온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요담이 착각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하신 이는     그의 아버지 기드온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요담은 자기 아버지 기드온이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기드온 역시 자신을 기념하기 위해 금 에봇을 만들어     전쟁의 승리의 영광을 자신이 차지하였고,     그의 아들 요담도 모든 영광을 그의 아버지에게로 돌리고 있습니다.   2) 본문이 우리에게 질문하는 것 ➠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기념하는가?     사람이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찬양할 때 구원이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구원을 위하여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기억하고 찬양하도록 하기 위해    기드온을 통하여 300명으로 미디안의 13만 5천을 물리치게 하신 것입니다.      이 일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능력을 알게 되기를 원하셨고,     이 일로 그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야 구원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드온도, 요담도     하나님께서 만드신 기회를 이렇게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 묵상 : 주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것은    주신 그 복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내라고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자기와 자기 가족이 누리는 것으로만 사용합니다.     주신 복을 주신 뜻대로 바르게 사용하면 더 큰 복이 오지만,     그 복을 나와 내 가족만을 위해 사용하면 복이 도리어 저주가 된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3. 아비멜렉의 권력의 남용 : 불을 내리는 통치  1) 우화를 설명하는 요담 : 아비멜렉이 불을 내리는 통치를 할 것이라     요담은 나무들이 왕을 뽑는 우화를 통해     아비멜렉이 불을 내리는 통치를 할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이것은 그가 권력을 남용하여 백성들을 괴롭게 할 것임을 예언한 것입니다.      사사기는 아비멜렉의 경우를 통해서 세상 권력이 가진 특성을 지적합니다.     세상 권력은 항상 그의 백성들을 억압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겉으로는 민주와 정의를 외치지만,     실상은 통치자와 그가 속한 조직에 이익이 되는 일만 하는 것입니다.  2) 우화를 설명하는 요담 : 아비멜렉의 권력 남용은 그와 세겜을 모두 망하게 할 것이라     아비멜렉의 권력의 남용은     그를 왕이 되게 한 세력인 세겜 사람들의 반발을 불러올 것입니다.     세겜에서 불이 나와 아비멜렉을 사르리라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악으로 하나 된 자들은     결국 그 악으로 말미암아 서로를 공격하여 함께 망하는 자들이 되고 맙니다.      얼핏 보기에는 악한 자들이 더 화합이 잘 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결국 어느 시점에서 자기 이익만 생각하게 되는 때를 만나게 되고,     그러면 아비멜렉이 세겜을, 세겜이 아비멜렉을 서로 배반하는 일처럼     함께 망하는 일이 일어나고 마는 것입니다.  4. 세겜의 반역 : 요담의 저주가 시작됨      드디어 때가 되었습니다.     드디어 하나님께서 역사 속에 나타나시는 여호와의 날이 왔습니다.     아비멜렉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3년이 되었을 무렵     하나님께서 악한 영을 그들에게 내리셨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악한 영이 그들 사이를 이간질 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막지 않으시고 그냥 내버려두신 것입니다.      아비멜렉의 독재에 신물이 난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괴롭게 하기 위해 산꼭대기에 사람을 매복하였다가    아비멜렉의 백성들이 지나갈 때 물건을 강탈하게 합니다.      이 일이 아비멜렉에게 알려짐으로써     피의 전쟁이 일어날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 묵상 : 칼로 흥한 자는 칼로 망하듯, 욕심으로 얻은 것은 욕심으로 망합니다.   * 기도제목 1. 주께서 주신 복을    주신 뜻대로 사용하게 하옵소서. 2. 욕심으로 흥한 자는    욕심으로 망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항상 주께서 주신 은혜로 만족하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