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나병환자 치료 (1:40-45)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예수께 찾아온 나병환자
무릎 꿇고 엎드려 간구했네
그에게 손을 내밀어
저를 불쌍히 여기신 예수
명하셨네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모세가 명한 예물을 드려 입증하라
치유의 주님
(마8:1-4, 눅5:12-16)
한 나병환자의 치유 (막 1:40-45)
모든 병이 다 고통스러운 것이지만 특별히 나병은 육체적인 고통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엄청난 고통을 주는 병이었습니다. 누구나 이 병이 들면 집과 가족을 떠나 성 밖으로 나가 혼자 살아야 했고 일반 건강한 사람들과 접촉을 금하기 위하여 머리를 풀고, 찢어진 옷을 입고 사람이 보이면 윗 입술을 가리고 부정하다, 부정하다를 외치며 다녀야 했습니다.(레 13:45) 성경은 이 병이 범죄한 사람에게 내리는 천형으로 묘사되었고(민 12:10, 왕하 5:1-27, 대하 26:16-21) 이 병의 진단은 당시 제사장이 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본문은 이처럼 육신적으로 고통스러운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정신적으로 더 많은 외로움과 고통을 주었던 나병을 앓는 한 사람을 예수님께서 고치신 사건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첫째, 나병환자가 어떻게 치유를 받았으며 둘째로 예수님은 어떻게 저를 치료하셨는가를 살펴보면서 육신적인 질병뿐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과 환경적인 여러 가지 난제를 안고 사는 우리에게 도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 나병환자는 어떻게 치유를 받았는가?(40)
①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나병환자는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예수님 앞으로 나왔습니다. 이는 기본적인 믿음의 행동입니다. 주님 앞에 나가면 고침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없다면 결코 나아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더구나 당시의 율법으로는 문둥병자가 사람과 접근할 수 없었습니다. 접근하면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럼에도 건강한 사람들 사이를 거쳐 주님 앞에 나왔다는 것은 생명을 건 도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병을 고치려면 주님께 나와야 하고 문제의 해결을 받으려면 주님을 만나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올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히 4:16)
② 주님 앞에 꿇어 엎드렸습니다.
꿇어 엎드린다는 것은 굴복의 자세입니다. 존귀한 분에 대한 경배의 자세요, 자신을 낮추는 겸손의 자세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존중히 여기십니다.(삼상 2:30) 나병환자는 자신을 비천히 여기고 주님의 은혜가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자임을 행동으로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③ 간구했습니다.
나병환자는 주님께 나아와 그 앞에 꿇어 엎드려 주님께 최상의 경의를 표했을뿐 아니라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습니다, 하고 간구했습니다. 그는 주님이 자신의 병을 넉넉히 고칠 수 있는 분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병을 고치고 안 고치고는 자신의 뜻이 아니라 오직 주님의 뜻임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약 내가 나병을 고침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주님의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지 않기 때문이라는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예수님은 어떻게 문둥병을 치유하셨는가?(41-42)
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불쌍히 여긴다는 말은 깊이 동정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나병환자의 간구를 들으시며 그와 같은 고통을 느끼시며 불쌍히 여기셨다는 것인데 이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치료의 동기가 되었습니다.
②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셨습니다.
건강한 사람이 나병환자와 접촉하면 부정하게 된다는 것이 율법인데 주님은 오히려 손을 내밀어 저에게 접촉하시므로 사랑을 전했습니다.
③ 깨끗함을 받으라 명령했습니다.
예수님은 권위있는 말씀으로 나병을 치료하셨습니다.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습니다.(눅 1:37) 주님의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과 병자를 만지시는 사랑의 손과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는 능력의 말씀으로 문둥병자는 고침을 받은 것입니다.
④ 회복된 몸을 제사장에게 가서 보이라고 했습니다.(44)
당시 나병의 치료 여부는 제사장이 검진하고 확인해 주어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제사장에게 가서 모든 절차를 마친 후에 제사장의 확인을 받고 건전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 성경공부를 위한 질문
1. 율법은 나병환자에게 어떤 제약을 주고 있었습니까?
2. 본문의 나병환자는 어떤 과정을 거쳐 치유를 받고 있습니까?
3. 나병환자의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하는 고백의 의미를 생각해 보십시오.
4. 나병환자를 치료하시는 예수님의 마음과 절차를 얘기해 보십시요.
5.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라고 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