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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베트남 생활 정보 친목 여행 (30세이상 남자들만의 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차태현
whoah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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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참 좋다.
서울과 서해 쪽은 오늘 32도 안 팎을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펼쳐질 것이라고 하던데,
이곳 동해안은 오늘도 약간의 시원한 바람이 더위를 막아 주는 듯한 맑은 날씨이다.
사무실에 출근하여 이 곳 카페에 들어와 둘러 보다가 윗 글('헬조선과 베트남 신부들'
이란 나의 글에 어느 분이 적으신 댓글)이 눈에 띄었다.
안그래도 많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국제결혼 중개업자에 대해 가식없는
글을 한 번 적어 보고 싶었던 차에, 시간도 한가하여 이렇게 적고 있다.
국제결혼 중개업...그리고 중개업자
돈을 벌기 위한 수많은 직업의 하나이며, 그 일을 하는 사람이다.
위 댓글을 적으신 분은 예전에 이 일을 한 경험이 있는 나에게
"일말의 책임의식이나 가책은 없습니까?"
"그런 방식의 국제결혼을 조장하고 거기에서 떳떳치못한 이득을 취한것이
더 질타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식의 결혼업자들의 매매혼이근절되지 않는한 아무리 미화하고 감성적으로
포장한다해도 한베결혼의 아름다운 미래,동행은 없다고 봅니다.
사실 결혼업자의 행태를 보면 역겹습니다"
이렇게...
마치 과거에 해서는 안 될 죄를 지은 사람에게 참회하고 반성을
하여야 한다는 주장의 말씀을 하셨다.
잘못(죄)은 두 가지로 요약하여 설명된다.
첫 째, 그 일이 당사자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나쁜 일인가?
둘 째, 그 일을 행한 사람이 사기와 거짓 등의 방법으로 행하였는가?
우선
국제결혼 - 베트남 결혼이 당사자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나쁜 일인가...
모두가 알고 있듯이
- 베트남 여자 -
베트남 결혼은 가난한 베트남의 어린 여성들이 가족을 위해,
자신의 청춘과 꿈을 접고 경제적으로 잘사는 나라(한국)로,
신랑될 사람의 조건(프로필)에 상관 없이 결혼하여 비자 받아
돈이란 꿈을 찾아 입국한다.
(돈이란 기대와 함께 한류 영향으로 한국 티비 드라마에서 본-
예전 미국 영화와 드라마를 보며 상상했던 우리와 같이-
화려한 모습에 대한 동경 세계에 살아가고 싶은 꿈도 함께...)
- 한국 남자 -
돈과 물질과 명예가, 아름답고 착했던 금수강산과 한국인들의 내면을
차갑고 메마르고 더럽게 만들었으며, OECD 국가 중 6년 연 속
자살율 최고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현실 위의 대한민국 남자들...
혼기에 찬 그들 세대의 여성들 숫자도 적거니와, 그 여성들(한국 여성들)은
여러 이유로 결혼을 피하고 미루고, 상대 남자에 대한 사회적, 물질적
기대와 요구를 하는 바람에, 인간 가치와 상관없는 그러한 현실적 레벨에
뒤 처지는 미혼 남자들과 재혼(혹은 삼혼) 남자들과 신체적 혹은 정신적으로
결함이 있는 분들의 국내결혼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에서
경제적으로 살사는 나라에 신랑될 남자의 나이와 여러 조건을 따지지 않고
배우자가 되어주는 동남아 -베트남의 순박한 어린 여성과의 결혼을 원하여
비행기 타고 베트남으로 간다.
위 두 국가의 두 남녀가 서로를 원하여 행하여진 한베결혼은
시대적 여러 상황이 낳은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런 일이었다.
한베결혼이 매매혼 등의 비아냥이 인정될 정도로 잘못되고 지탄받아야 할 결혼이며,
한베결혼을 두 남녀(한베가족) 모두가 불행한 결과의 주인공이 되었다면,
나는 이런 베트남 관련 카페나 내 블로그에 시간과 열정을 낭비해 가며
힘들게 글을 올리지도 않았을 것이며, 벌써 한베결혼의 문은 닫혔어야 맞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국내결혼 부부보다 몇 배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사는
수많은 한베가족분들이 존재하며, 국제결혼 대상 국가 중에 베트남 결혼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매매혼이든 무엇이든 결과가 중요하다.
매매혼이라고 주장하지만, 신부집에 주는 돈은 거의 없다.
신부를 돈주고 사오는 것이 아니라 결혼 과정에 필요한 돈을 신랑이 쓴 것이다.
(베트남에서도 결혼시 신랑이 거의 모든 돈을 부담한다)
우리가...
베트남처럼 가난하고 힘들었을 때,
미국이나 일본으로 어린 딸들을 시집 보냈으며,
독일의 탄광과 중환자 대소변 받아내는 간호일을 하러
대학교수분들과 많이 배운 여성들이 돈이란 괴물 때문에 갔으며,
일본 남자들의 한국 현지처였던 많은 한국여성들...
지금도 세계적 명성의 해외 원정 성매매 한국 여성들...
돈이란 이런 것이다.
어린 여성의 청춘과 꿈도 포기할 정도의 위력...
베트남의 순박한 어린 딸들이 낯선 나라의 알수 없는 남자들에게 기꺼이...
아내가 되어 찾아 오는 요지경 -기적같은 인간사를 가능케 만드는...
베트남 여성...
결혼이 필요한 한국 남자들...
과연 이들에게 무슨 잘못이 있는가...
두 국가간 서로의 필요에 의해 자연스레 이뤄진 한베결혼은 인정해야 한다.
그렇다면...
그 두 사람을 맺어 주는 역활을 맡은 소위 중매업자에 대해 들여다 보자.
한베결혼을 비아냥하는 분들 중에
"하루만에 만나 바로 결정하고 결혼식 올리고 합방하는 결혼이 결혼이냐?"
"서로 만나 일정 기간 사귀면서 서로를 알고 결혼하는게 맞지 않느냐?"
"딸같은 어린 여성을 돈주고 사오듯 데려오는 것이 올바른 결혼이냐?"
등등...
서울도 안가 본 사람이 더 아는체 하는 것과 같은 사람들과
보기 싫은 한국 아내와 억지로 사는 신랑분들이
알콩 달콩 행복하게 사는 한베부부들에게 가진 질투때문에
해꼬지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등이 한베결혼과 자체와
결혼을 대행하는 업체와 결혼업자에게 비아냥과 매도와 비난을 행한다.
한베 결혼...
6만 정도의 한국 남자들이 베트남 결혼을 하였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결과는 대략 50대 50 정도의 성공과 실패이다.
(국내결혼 부부의 이혼과 실패는 더 높을 것으로 추측한다)
큰 나이 차이와 여러 난제들을 딛고서 50%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말많고 탈많은 한베결혼이지만, 진실은 그와 다르다.
(여러 큰 차이와 다름을 갖고 시작한 한베결혼은,
키를 쥔 현지 한국 신랑분들의 부족하고 빗나간 능력과 역할만 아니라면
아마 80% 정도로 더 높아졌을 것으로 짐작한다)
잘 모르는 사람과 질투심 숨긴 사람들과 인연의 중매업자에게
자신의 자격지심을 보상받으려 하는 당사자인 신랑분들에 의해
끝없이 비난 받고 있는 결혼중개업자...
자...
한베결혼 과정 절차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부터 알아 보자.
내가 이곳에 올린 '나의 베트남결혼 원정기' 에서도 자세히 적었지만,
베트남결혼 과정은 두 국가와 두 사람의 현실 상황에 가장 맞게 진행된다.
세상사 모든 것은 상황의 조건에 맞게 자연스레 이뤄지는 것이다.
베트남결혼하는 한국 남자분들의 여러 현실 상황으로 보아,
일주일 정도의 시간을 내는 것도 쉽지 않다.
결혼업체를 통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소개받아 하는 한베결혼도
금전적으로나 진행 과정 등 오히려 힘들고 위험 부담이 크다.
말도 안 통하는 베트남 여성과 긴 시간을 두고 사귀는 것도,
통신 매체를 통해 원격으로 문자나 화상으로 교제하는 것도,
돈과 시간을 들여 현지에 머물며 사귀며 알아 보는 것도...
현실적으로 별 실효도 의미도 없다.
(그나마 다행한 것은, 예전 우리 어르신들이 거의 중매 결혼하셨는데,
얼굴도 모르고 첫날 밤에 신부 얼굴을 본 그런 결혼을 하시고도
대부분 문제없이 잘들 사셨듯...
베트남 여성...특히 시골 순박한 여성들은 대부분 탄생과 성장과
현재의 삶과 내면이 별로 때묻지 않고 비슷하기 때문에,
옛 어르신들 처럼 바로 보고 결정하고 결혼하고 합방해도 괜찮다)
결혼 중개업자분들이 욕을 얻어 드시는 이유는...
돈 때문이다.
그나마...같은 한베결혼자로써 잘사는 중개업자는
처가국과 아내에 대한 감사때문에 조금은 다르지만,
돈벌기 위해 시작한 결혼 중개업이니 돈을 위해,
사기와 거짓과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국제결혼 중개업은 맘만 먹으면 이런 나쁜 짓을 하기가 쉽다)
국가에서 처음부터 관리와 감독이 없이,
업자들에게 모든 것을 맡겨 놓았으니,
돈 욕심에 빠진 중개업자들에게는 나쁜 유혹이 들 수 밖에 없다.
(나도 2002년 베트남 결혼시에 의뢰했던 모 업체가,
장모님 손에 쥐어 드렸던 2500달러 정도의 신부 지참금을
나 모르게 거짓말로 다시 빼앗아 갔으며,
전화 설치해주라고 건넨 적잖은 돈도 갈취했으며,
그 외도 인간적으로 실망을 많이 주었다)
"소개할 베트남 여성에 대해 잘 알아보고 왜 중매하지 않고
마구닫이식으로 함부로 중매시키고 결혼 시키느냐?"
이것은...
한베결혼 현실을 잘 모르시는 분들의 말씀이다.
개인소개도 그렇지만, 일반적 한베결혼에 있어,
상대 베트남 여성에 대해 알아본다는 것은 별 의미도 없으며,
현지 여러 상황에 비추어 쉽지도 않다.
국제결혼을 원하는 많은 여성들을 데리고 있는 중간 결혼업자들이
자기에게 의뢰한 여성들의 직업과 살아 온 과정과 현재 상황에 대해
굳이 알 필요도,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한베결혼 시작 자체가 벌써, 나이 등 엄청난 차이와 다름이며,
상대 여성의 직업과 조건이 한국으로의 결혼과 결혼 후의 결과에
별 영향도, 별 의미도 없으며,
강하고 당찬 베트남인들에게는 중요하지 않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베트남 여성들은 아직은 대부분 인간적으로
그리 때묻지 않은 순박한 나라의 순수한 여성들이 많기 때문에...
일주일 내에 이뤄지는 한베결혼...
번갯불에 콩 볶아 먹는 것 같은 웃기는 결혼 절차...
그러나
현실적으로 가장 최선이며, 아무 문제가 없다.
(베트남 결혼식이 얼마나 화려하고 재미있고 흥이나고 인간적인데...)
마치
큰 죄를 지은 사람 취급하는 결혼 중개업자...
돈을 벌기 위한 수많은 사업-장사꾼들 중에 과연 떳떳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음식에 암발생 물질을 넣어 파는 사람들,
생배를 째서 수술하여 돈버는 의사들,
죄있는 사람들을 돈 받고 풀어주는 법조인들...
종교인, 교육자, 예술가, 정치인도 장사꾼 시대...
만약
국제결혼 중개업자가 없었다면 과연...
고령화로 인한 생산능력자 부족과 결혼 기피로 인한 저출산,
노총각과 재혼자와 장애우들의 결혼을 누가 해결해 줄수 있었을까...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국제결혼에 대해
긍정적 생각과 지원을 시작했다.
(어느 마을 시찰 때, 한 번도 듣지 못한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
물어 보니, 베트남 신부가 낳은 아이라는 말을 듣고...)
그 도지사는 경북의 국제결혼 업체의 모든 업주들을 호텔에 초대하여
부페 음식을 제공하며 국제결혼에 대해 함께 토론했으며,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고마운 민간 외교인들입니다" 라고 했다.
돈 욕심 혹은 일부 무능한 국제결혼 중개업자들 때문에
한베결혼 과정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좋지 않지만,
그들의 국가와 국민에 부여한 순기능 역할은 인정해 주어야 한다.
(빗나간 업자들 못지 않게 빗나간 성향의 결혼자들도 같은 존재들이다.
돈주고 물건 사는 것 같은 비인간적인 자세와 무례와 수준 미달...
못난 자신은 생각 않고 잘못되면 모든 것을 신부탓으로 돌려,
사방팔방 다니며 신부욕을 하고 다니는 분들...
돈주고 사오는 매매혼으로 인식하다 보니 스스로 가지는 자격지심...
그래서...자신이 의뢰했던 만만한 업체를 비난하며 가지는 보상 위안감...
인륜지대사라는 큰 중매인연 따위는 발가락 때보다 하잖게 여기며...)
나도 경험했던 결혼 중개업...
주변의 업자들에 대한 실망감과 혐오감...
신성한 결혼을 돈벌이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닌 것으로 생각하며,
틈만 있으면 거짓과 바가지를 씌우는 적잖은 사람들...
그러나
다른 장사꾼들과 마찬가지로
국제결혼 중개업자들 역시 대부분 돈벌기 위한 장사꾼이다.
신성한 결혼 행사를 더럽히는 행위는 지탄받아야 마땅하지만,
정직하고 저렴하게, 인연의 결과를 좋게 만들려 애쓰는 업자분들도 존재하며,
잘못된 종교인이 나쁜 것이지, 종교 자체는 신성하고 위대하듯이,
일부 업자분들의 잘못된 행태와 상관없이
베트남 결혼 자체와 과정은 존중되고 이해되어야 한다고 본다.
결론은...
결혼중개업자들도 다른 장사꾼과 진배없는 장사꾼이라고 볼 때,
그들의 돈 욕심으로 인한 여러 잘못을 특별하게 비난할 필요는 없으며,
갈수록 오픈되고, 업체에 대한 정부의 제재가 강해지고 있는 현재,
예전처럼 함부로 사기와 거짓과 바가지 씌우는 행태는 거의 사라졌으며,
결혼을 사람 구매하는 식으로 생각하는 적잖은 한국 결혼자들 역시,
인간의 만남과 인연에 대한 인간적인 이해와 인식을 가져야 하며
많은 다름과 차이를 딛고
국내결혼 부부보다 훨씬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고 계시는
수많은 국제결혼자 -한베가족분들과
매매혼 혹은 장난같은 짓거리라고 비아냥 받고,
많은 실패자들이 존재하면서도
한베결혼이 현재도 가장 큰 인기속에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한베 결혼의 진실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P.S
(whoah님이 저에게 '일말의 책임의식이나 가책이 없느냐고 물으셨는데...
베트남과 아내에 대한 감사와 사랑이 큰 탓으로 나름대로 정직하고 저렴하게
한베결혼 중매를 했다고 자부하며, 책임의식과 가책에 대한 대답은...
그냥...'서글프다' 란 말로 대신 합니다)
묻습니다..
글쓴 차태현님도 한때는 결혼중계업에 종사하신걸로 아는데 일말의 책임의식이나 가책은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한번보고 서둘러 결혼한 한국의 남자를 옹호하고싶진 않지만 그런 방식의 국제결혼을 조장하고 거기에서 떳떳치못한 이득을 취한것이 더 질타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