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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베트남 생활 정보 친목 여행(30세이상 남자들만의 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차태현
베트남 결혼의 빛과 그림자...
본격적 시작 약 10여 년 역사의 현재 진행형인 한베결혼...
한베 결혼의 본격적 시작부터 약 10여 년 세월이 지나면서,
아직도 베트남 결혼과 신부에 대한 올바른 답이 제대로 매겨지지 않고,
사람들마다 제 각각 서로 다른 말들을 한다.
(한베결혼 당사자인 신랑분들 역시...)
가난하고 배 고팠지만, 인간의 소중한 가치인 신뢰와 사랑 그리고 때 묻지 않은,
순수한 꿈이 살아있던 예전의 한국사회와 달리,
경제 제일주의에 올인하면서 내다 버렀던 그 그립고 소중한 값어치들...
그래서 언제인가 부터, 한국 사회는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사랑하는
아름다운 희망적 삶의 바탕이 사라지고,
더불어 살아가기 보다, 자신만의 배 부르고 이기적인 영혼으로 바뀌어 버린 사람들이 많아지고,
특히 세계 유일의 여성부가 존재하는 한국 여성들의 갈수록 높아지는 지위와 거만함이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기현상을 나타내면서,
상대적으로 잘나지 못한 한국 남자들이 가지게 되는 허탈감과 부담감...
(요즘 대한민국의 여성들은, 예전의 '남존여비'란 말이 무색할 대단한 지위 향상이 되어 있다.
남자 못지 않은 사회적 위치와 경제 능력 등의 구조 속 대한민국 여성들은,
이제 굳이 한 남자의 아내가 되어, 자신을 한 공간 세계에 제한하기 보다,
잘 먹고 즐기며, 자유로운 파랑새가 되어 인생을 만끽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결혼도 기피하고, 몸매 망가지는 출산이나 모유 수유도 피하고,
왕자같은 신랑감이 아니면 독신으로 살아도 괜찮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언제까지나 젊은 나이가 계속 될것으로 착각하고...
나이들고 늙으면 그 때에 비로서 천륜과 인륜을 저버린 자신을 깨닫게 되고 후회하겠지만...)
그래서
이런 한국의 현실 흐름에 실망과 두려움을 느낀 일부 남자들이,
외롭고 힘겨운 마음으로 베트남 비행기에 몸을 싣고,
인간 내음과 새 삶의 희망을 찾아 나선 베트남 결혼...
생명체인 인간의 삶에 가장 중요한 조건인 자연적 환경...
산업화가 시작되면서 그만큼 희생을 당해 온 자연...
한국 역시 산업화 -돈벌이 때문에 자연을 파괴하여 신음하고 있는 금수강산...
본래의 자연적인 환경이 얼마나 소중한지는 잃고 나면 깨닫게 된다.
(건강처럼...)
중국의 개방 경제 정책을 모방한 베트남의 경제 발전이 발전해 가면서,
아직은 푸르고 울창한 자연속에 살아가고 있는 베트남인들이 예전 한국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천혜의 조건- 삶의 환경과 인간적인 흐름에 대한
올바른 가치 인식을 하지 못하고,
물질과 문명에 대한 막연한 선망과 욕심이 몰고오는 가난과 배고픔과 열악한
경제 조건을 아쉬워 하며, 물질- 돈이 모든 행복의 절대적 가치인 것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다.
인간의 심리는 단순하다.
배가 고프면 밥이 최고의 희망이며, 배가 부르면 즐거운 것을 찾고,
그것이 싫증나면 또 다른 즐거움을 주는 새로운 것을 끝 없이 추구하게 된다.
물질과 쾌락이란게, 정신 세계와 달리...
그 자체에서 점점 발전하여 높은 목표로 달성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별 의미와 가치성도 없이 순간적인 즐거움과 재미에만 목표를 두고 있으니,
금방 싫증이 나고 좀 더 자극적이고
새로운 것이 주어지지 않으면 만족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마치, 마약의 양이 점 점 늘어가듯...)
빈국의 배고픈 사람들에게는, 기름진 음식을 마음껏 먹고,
자동차나 여러 편리하고 신기한 물건들을 소유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듯 보이는,
부유한 선진 문명 국가의 사람들이 무척이나 부럽게 생각될 것이다.
그래서, 부유한 국가의 사람들과 같은 삶을 흉내낼 수 있는 매체- 돈에 대한
갈망이 당연하게 주어질 수 밖에 없다.
‘가진 게 돈 밖에 없다'는... 소위 부자들이 자랑할 수 있는 것이 대부분 돈 과시이므로,
그것을 최대한 자랑하기 위해, 가난한 사람들에게, 자신들이 가진 물질로 인해
매우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연출을 하지 않을 수 없으며, 가난한 사람들은 당연히 그...
진실이 아닌 사실에 속을 수 밖에 없다.
사실...빈국의 가난한 사람들은 생존 자체에도 힘겨움을 가지지만, 식구 중 누군가가 크게 아파도,
엄청난 병원비가 없어 오랜 시간을 병마에 시달리며 누워 있다가 목숨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돈의 힘을 무시할 수 없으며, 그들의 심정을 이해하지 않을 수 없다.
예전 한국처럼, 지금도 인도의 가난한 가정에서는 생존을 위해 어린 딸을 사창가나 노예와 같은
일을 하는 곳으로 팔고 있고,
케냐의 어느 지방에는 10살이 갓 지난 여자 아이들이, 가족이 굶어 죽지 않기 위해 매춘을 하고,
또 어느 나라의 8살 여자아이는 온 몸에 폐유를 뒤집어 쓰고 하루 800원을 벌기 위해 하루 종일
힘겨운 노동을 하거나,
무거운 망치로 종일 돌을 깨고 받는 몇 푼의 돈으로 병든 식구들에게 한 끼 식사를 마련하는,
또 어느 가난한 나라의 어린 소녀들의 슬프고 아픈 사연들이 숨어 있는 초록별 지구...
베트남 역시... 얼마 전에 겨우 빈국에서 벗어난 가난한 나라인 탓으로,
어린 딸들을 잘사는 나라- 낯설고 먼 나라로, 신랑 될 사람의 여러 악조건도 불사하고 시집을
보내고 있으며, 지금도 가난한 시골에서 생활하는 어린 여성들이, 한국이란 잘 사는 나라의
잘나지 못한 남자에게라도 시집을 가는 것이,
핍팍한 생활을 탈피하여 새로운 희망의 삶을 위한 지름길로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예전 한국 여성들이 미국과 같은 선진국 나라와 사람들을,
마치 천국이나 천국의 사람들로 생각하고 부러워 하며,
일부 여성들이 어떤 희생을 치루더라도 그 나라로 시집을 갔던 것처럼
베트남 여성들도 아시아 제 3의 경제 국가인 한국에 대한 막연한 꿈을 안고,
한국으로 시집을 오기 시작했다.
(가난했던 예전 한국 시절에...부잣집 자식은, 못 생기고 나이가 많고 이혼 경험이 있거나
심신에 문제가 좀 있더라도,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왠지 그런 결함들이 별로 크게 느껴지지 않고 좋은 쪽으로 묻혀
생각되었던 것처럼. 베트남 여성들도 한국에서 맞선 보러 온 남자들의 적지 않은 여러 결함을
크게 생각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어차피 한국 남자와의 결혼은 자신의 호의호식- 자신의 삶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
가난한 가족의 행복에 필요한 돈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면서 부자 나라에 입성하는 것 자체에
큰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중에 살아 보고, 신랑이 마음에 안 들더라도, 이혼하거나 가출을 할지라도 한국에서
열심히 일하면 베트남 임금보다 10배가 넘는 큰 돈을 벌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그래서
두 국가의 시대적 현실 이유와 까닭- 수요와 공급이 서로 맞아 이뤄어진 한베 결혼...
베트남도 약 10여년 전과 지금의 베트남은 한국이 그랬던 것처럼,
인간적인 가치성을 물질이란 괴물이 조금씩 약화시켜 나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10여년 전의 베트남 결혼 상대 여성들과 지금의 여성들은 같지 않다고 얘기들을 한다.
(한국도 똑 같은 흐름을 이어온 경험이 있기에...)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아직 베트남의 먼 시골 지방에서 태어 나 자란 여성들은,
현대 문명과 문화의 경험과 물질적 혜택은 예전에 비해 많아졌지만,
인간의 근본은 10여년 전의 그곳 여성들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짐작한다.
베트남 결혼과 베트남 신부에 대한 평가는 시대적 흐름에 의해,
시작 때의 상황과 시간이 지난 현재의 현실적 상황, 특히 베트남 여성들 자신의
여러 변화를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한베결혼 시작 당시의 베트남 여성과, 경제가 좀 나아지고 한국 실정을 파악하고 있는
지금의 여성들이 같지 않으며, 요즘 베트남 여성들은 순박한 마음이나 성실한 자세가
예전보다 부족하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베트남의 경제 성장이 아직 그리 높지 않듯,
베트남의 도시 여성 혹은 도시생활 경험을 많이 해 본 여성들이 아닌, 가난한 시골에서 태어나,
배움도 부족하고 문화생활 경험도 부족한 베트남 여성들의 숫자가 아직은 적지 않으며,
베트남 결혼의 맞선 상대로 나온 현지 여성들의 반 정도는 아직까지 그 때 여성들과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재의 한국 여성들과 같이 수준 높은 경제적, 문화적 혜택과 경험과는 아직 거리가 먼
초보 수준의 경험을 하고 있는 베트남의 시골 여성들이 과연 얼마나 자신의 인간적 근본까지
변화시킬 정도가 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아직은 그 주장이 조금 이르다는 판단이 든다.
결국...
베트남 결혼과 예비 신부들은, 일부 도시 여성들과 빗나간 생각을 가진 베트남 여성들을 제외한다면
아직은 처음 시작했을 때와 크게 달라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요즘 한베 결혼자 분들의 글 중에도... 예전에는 베트남 여성들이 순박하여 대부분 한국으로 와서
잘 살았지만, 지금은 그 때와 달리, 여성들이 덜 순박하며 한국 실정도 어느 정도 파악하여,
아니다 싶으면 굳이 참고 살려고 하지 않고 베트남 남자와 바람을 피거나,
가출이나 이혼을 요구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10여 년 전에 한국으로 시집 온 베트남 신부들은 거의 모두 말썽 없이 열심히 노력하며
잘 살고 있을까?
아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내가 10여 년 전에 결혼 했을 때, 나의 아내와 비슷하게 입국했던 신부들 중에
가출이나 이혼을 한 신부 숫자가 요즘의 비율 숫자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시 말해, 한국 여성들과 달리, 아직 여러 면에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베트남 여성들의
인간적 바탕인 순박한 심성의 변화가 별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한베 결혼의 승패에 아직은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중국 결혼이 그러했듯이, 결혼하여 한국으로 오는 베트남 여성들 숫자가 많아지다 보니,
또한 그만큼 문제와 탈이 많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며,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신부들의
수가 늘어나고, 한국사회를 더 깊이 알아가면서 느끼는 실망과 여러 정보들이 신부들의 이탈을
부추기고 있으며, 특히 외롭고 자유스럽지 못한 한국생활에서 같은 나라 -베트남 남자들과의
교류(바람)가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현지에서 맞선 보러 나오는 여성들의 숫자와, 예전과 같은 순박한 심성과 외모와 수준의
여성들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적지 않은 숫자 중에 괜찮은 인연의 여성은 반드시 있기 때문에,
한베결혼이 아직 문을 닫지 않고 있다고 짐작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한베결혼 그리고 한베가족을 빛과 그림자의 갈림길로 몰아가고 있을까...
...
인간은 환경의 동물이다.
착한 사람도 나쁜 무리 속에 집어 넣어 함께 생활하게 만들면,
자신도 모르게 그 무리들의 분위기와 생각과 습성에 물들어 간다.
베트남 비행기에 올랐던 한베 결혼자들 중에 과연 한 인간으로서,
한 남자로서, 한 배우자로서...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 역시 부족한 조건을 가지고 베트남행 비행기를 탔지만...)
인륜지대사인 결혼...
한국 사회의 잘못된 결혼관 때문에 베트남 결혼을 결심한 한국 남자들과 ...
막연하게 동경했던 한국으로의 결혼 (예전 우리가 미국 등의 선진국에 대해 꿈꾸었던 것처럼)을
가난한 가족에게 로또 복권 당첨이 되는 것 같은 희망으로 생각하고 한국으로의 시집을 결심한
베트남 여성들...
왜 그들 중 적지 않은 커플들이 실패의 쓴 잔을 마시고 있을까...
베트남 신부가 처음 한국으로 입국하여 신랑집에 함께 살면서, 경제력이 열악한 신랑의 집에도
베트남에서는 흔치않은 전자제품들과 여러 현대 문명의 물건들이 있으며,
때론 자가용(오래된 중고차라 하더라도)까지 있으니, 신랑의 경제적 수준에 대해 별로 실망을
하지 않으며, 뭐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지냈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한국이란 나라의 삭막하고 외로운 환경과 자신의 신랑이 한국 사회에서
처지는(모든 신랑분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만약 한베결혼 신랑분들의 능력과 자질이 모두
좋은 수준이었다면, 한베결혼과 베트남 신부들에 대한 인식은 고공 행진을 이뤘을거라 짐작)
위치에 있는 존재라는 것과, 더우기... 살갑게 살아오던 베트남의 고향 사람들과 다른,
차갑고 이기적이고 벗어난 성향의 인간적 자질을 가진 듯한 많은 한국인들 중의 일부인 것 같은
자신의 가난한 신랑에 대한 인간적 정체성을 확인하면서 가지는 실망감...
(한국사회와 신랑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고향에 보내는 돈이나마 제대로 주거나, 벌게 해주면,
우선은 한 눈을 안 팔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 갈텐데...)
거기다가, 인터넷 채팅이나 가출한 신부들과 함께 생활하는 베트남 남자 산업 연수생 혹은
불체자의 감언이설을 앞세운 유혹(돈과 성)앞에 온전하게 버틸 신부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결국... 갈수록 높아가는 베트남 신부들의 이탈은
일부 인간적 자질이 부족한 신부들과 돈에 대한 큰 기대심리를 채우기 위해 무리한 행보를 하거나,
한국 문화와 사회 흐름을 잘 모르고 오해와 실망을 느낀 신부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녀들의 기대와 꿈을 저버리게 한- 인간의 가치보다 물질과 향략의 즐거움에 빠져있는 한국 사회와
그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길들여 질 수 밖에 없는 한국인들 중의 일부인 신랑분들의
궤도를 벗어난 정신과 영혼이 만든 일그러진 이념과 행동... 그리고 초기에는 어두웠던 한국사회 실정과,
가출한 신부들로 인한 이탈 연결망 등의 정보가, 이제는 인터넷이나 그녀들이 대부분 가진
통신 매체를 통한, 신랑들도 놀랄 정도의 타국 생활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자기들(베트남 사람들)
끼리의 정보 나눔과 공유가 전국망으로 손쉽게 서로 공유하다 싶이 이뤄져 있는 현실이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통계를 보더라도 베트남 신부들의 이탈과 이혼율은 국내결혼 부부보다 적다.
(앞으로는 비숫해 질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다면...
현재, 약 10여 년 정도가 지나고 있는 한베 결혼의 부부들 중에 별 문제 없이,
고소한 깨가 쏟아지게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의 그 깊은 진실은 무엇일까...
신랑이 돈이 많아 처가에 송금을 많이해 주어서...
신랑이 많이 배운 사람이어서 현명한 처세를 하여...
신랑이 나이가 젊어...
신랑이 잘 생겨...
신랑이 변강쇠의 후손이라서...
물론 위와 같은 조건들도 무시할 수 없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적지 않은 베트남 여성 -신부들의 아직은 때묻지 않은 심성-영혼과 함께,
그녀들이 자신의 젊은 삶을 포기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가장 고귀한 사랑인,
자기 희생적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멀고 낯선 나라의 남자들에게 시집을 와서
외롭고 힘겨운 노력을 하고 있다는 진실-마음을 이해하고 깨달은 신랑과의 인간적 이해와
사랑을 통한 진정한 부부로써의 마음의 교류-신뢰와 믿음 그리고 사랑 때문이다.
인간의 성품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물론 환경의 동물이지만...
10년 이상의 시간은 일부 올바르지 못한 베트남 신부들의 마음을 흔들고 변화 시킬수는 있었겠지만,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진 순박한 환경에서 태어나 자란, 베트남 시골 신부들의 순박한 영혼을
바꾸기에는 아직은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흐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더우기 한국말이 부족하고 외부 활동이 적은 신부들이,
한국사회와 사람들을 제대로 파악할 시간과 여건이 아직은 부족한 상태이다)
일부 사람들은 좋은 베트남 여성을 선택한 신랑분들은 행복하게 살고,
안 좋은 여성을 선택한 운 나쁜 신랑분들은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소위 '복불 복'...)
가난한 사람은 부유하게, 부유한 사람은 더 부유하게...‘ 란 유언을 남기고 죽은,
베트남의 위대한 영웅인 호치민의 뜻에 따라 1986년 개혁개방- 도이머이를 시작한지도
벌써 30년 가까이 흘러가면서, 경제 성장율도 높아져 베트남도 조금씩 많은 변모를 하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은 아직은 가난하고...
가난한 만큼 순수한 영혼에 때가 덜 묻은 사람들이(특히 시골) 살고 있는 나라이다.
소위, 모계사회 베트남에서 태어 나 자란 베트남 여성-신부들이,
거의 대부분 남자 못지 않은 기개와 강한 정신력을 소유하고 있으며,
어릴적 부터 밑바닥 생존의 삶에 길들여져 있는 베트남 시골의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해 온 여성들-
베트남 신부들은, 자신만의 삶을 위한 사치와 즐거움에 대해 경험이 거의 없는 까닭에,
한국으로 시집을 오고 나서도, 우선은 대부분 돈을 벌거나 신랑에게 돈을 얻어, 고향의 가족에게
보내 주는데 거의 모든 관심과 총력을 기울이며,
어느 정도 친정으로의 송금이 이뤄지고, 자신의 신랑과 환경이 크게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태어난 2세와 신랑과 함께 한국 땅에서 행복한 가정을 이뤄 나가고 싶어하는 건전한 생각을
펼쳐 나가려 한다.
같은 베트남 신부들과 살면서, 신부에 대한 평가가 신랑들마다 왜 서로 다를까...?
물론, 같은 베트남 시골여성(혹은 중소 도시의)이라고 하더라도,
본래의 성품이나 자질이 서로 조금 씩 다를 수 있다.
그러나, 한국으로 시집오는 베트남 여성들 대부분이 시골에서 태어나 자란 배경과 조건이
서로 큰 차이는 없으며, 성품과 자질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극히 일부이지만, 시골 여성이라도, 남다른 조건- 이성 관계, 도시생활, 안 좋은 직업,
잘못된 가정교육 등을 가진 베트남 여성이 한국으로 시집을 오면, 성실하게 잘 살아 나갈
확률이 적은 것은 당연하다)
결국...국내결혼 부부들도 그러하지만, 특별한 프로필을 가진 베트남 여성이 아니라면,
한베결혼 승패의 열쇠는, 베트남 신부의 영향도 있지만...
홈그라운드의 주인인 한국 신랑분들의 능력과 자질과 노력에 있다는 것이다.
(돈이 없고, 배운 것도 부족하고 젊지도 않은 한베결혼자-한국 신랑분들 중에,
로또 복권 1등 당첨자 부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딸같은 여자와 국내결혼을 하려면, 재벌이나 고위층 혹은 인기 연예인이 아니면 불가능하며,
남자의 그런 조건을 보고 결혼한 어린 한국 여성들은 시간이 지나면 한 눈들을 팔게 되지만,
성실하고 인간적으로 신뢰를 주는 사랑하는 아버지 같은 나이든 남자 -신랑을 목숨을 바칠 정도로
옆에서 지켜주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베트남 신부들의 진 면모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베트남도, 예전 한국처럼... 밑바닥의 삶에서, 돈이란 구세주같은 존재에 대한 어쩔 수 없는 열망과
그리고 그것을 소유하는 과정에서 조금 씩 잃어버리게 되는 본래의 인간적인 바탕과 가치들 역시...
바로 그 한국으로 시집오는 베트남 여성들 중 일부에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서글프고 안타깝다.
(때론 한국인보다 더 냉정하고 이해되지 않는 고집과 무리한 행동때문에 베트남 신부들에게
큰 실망과 놀라움을 가질 때가 있는데...시간이 지나면서 그것은...한국과 다른 그들 나름의
오랜, 깊은 삶의 방식과 철학이며...철없는 순진한 어린아이와 같은 그 생각과 행동들이
결코 상대를 의도적으로 해치려는 의도가 아니며, 크게 보면...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베트남인- 특히 여성들의 흉내내기 힘든 독특한 생존방식임을 깨닫게 된다.
이 부분은 아주 중요하며, 한국 신랑분들 중에도 이런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많으며,
가끔 발생하는 베트남 신부 살해사건 혹은 자살사건의 까닭에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정신과 물질은 조화로운 상생이 힘들다.
법정 스님처럼 물질에 초연할 수 있을 때, 정신은 맑고 숭고할 수 있으며,
가장 근원적인 삶에 대한 느낌과 행복을 가질 수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 정신 세계에 대한 이해와 추구를 가질 만한 마음과 수준이 못 미치기에,
우선 당장 배부르고 재미있고 편리한 삶을 제공하는 물질의 유혹에 따라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한국의 박 대통령이 경제에 올인하며 상실해 버린,
도덕과 양심과 신뢰와 정과 희망이란 소중한 인간적 바탕을,
지금의 베트남 수장이 이해한다면, 현재 한국이 겪고 있는...
인간이 사라진 삭막한 사회를 미리 막을 수 있으며,
베트남인들의 순수한 영혼을 지켜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경제 못지않게 인간과 자연 지키기에 대한 투자를 함께 했으면 하는...)
어쨌든...
대부분의 베트남 신부들이 황금을 얻기 위해 황금의 땅- 한국으로 시집을 오고 있다.
결국
그녀들의 좋은 심성과 영혼은 돈이란 아픈 이름에 가려 그 빛을 잃고 있다.
그래서
바로, 이런 내용- 진실들을 이해하고 대처해 나가는 현명하고,
물질의 가치보다 인간의 가치를 추구하는 좋은 성품을 가진 신랑분들은 자신의 베트남 아내가
본래 소유한 인간적인 좋은 덕목들을 가려내어 지켜주고, 메마른 한국 사회에서 외롭고 힘겨운
자신의 삶에 단비와 같은 아내의 장점을 접목하여 새로운 행복을 찾아가고 있지만...
아내를 돈주고 사온 것 처럼, 같은 인간으로 존중하고 사랑하기 보다,
못사는 나라의 배우지 못한 하잖은 존재로 여기고, 하인처럼 여기며 부려 먹으려 하는
인간성이 빗나간 신랑들, 혹은 인간성은 나쁘지 않은데, 여자와 사랑에 대해 잘 모르고,
인생과 인간의 철학, 그리고 진정한 삶과 아름다움과 희망에 대한 생각이 부족한 신랑들은,
낯선 한국 사회에서 아직 한국어도 문화와 풍습과 생활흐름에 대해서도 거의 모르는
자신의 어린 베트남 아내를 바로 가르치고 이끌지 못하며,
그런 신랑들에게 실망한 베트남 신부들의 단순한 생각으로 인해 인내를 접고 자신의 울타리를
벗어나고 있다.
한 마디로...
세상사가 다 그렇듯이, 악기나 야생마나 보석의 원석처럼...
그것을 연주하고 다루는 연주자나 소유자의 자질과 능력에 따라,
명기, 명마, 값진 보석이 되기도 하고 싸구려 악기, 쓸모없는 말, 돌덩이가 되는 것이다.
신부의 외모와 성격과 교육의 수준 등에 대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복불 복’ 이라며 모든 이유와 결과를 자신보다는 베트남 신부와 자신의 운명- 운으로
돌리시는 많은 분들...
해골에 담긴 썩은 물도, 어두운 동굴에서 심한 갈증에 의해 꿀맛처럼 마셨던 원효대사...
사랑하는 아내의 얼굴이 곰보이지만,
아내를 정말 사랑한 그 남편은, 곰보가 보조개로 보인다고 하듯이...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것 처럼,
자신의 아내도 스스로 자신이 가꾸고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이치를 잊고 있는 사람들...
자신의 인생을 위해 신랑과 자녀에게 쏟아야 할, 에너지를 반도 쓰지 않고,
잘나고 알량한 이기적인 사고방식에 빠져, 돈만 따지고 다른 남편들과 비교하며 바가지만 긁는
적지 않은 한국 여성들과 결혼했더라면, 며칠도 못 살고, 안드로메다 별로 탈출을 시도했을
그 분들의 단순하고 벗어난 사고 방식이 한베결혼의 승패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베트남 신부들이 특별하고 잘난 존재들이란 주장이 아니라
우리가...
한국인들- 한국 신랑분들이 짧은 시간 동안 너무 급성장한 경제로 인해,
인간성이 메마른 한국사회 흐름에 대부분 길들여져 있기에,
우리도 본래 그러했던 평범하면서도 소중한 인간의 영혼을 아직은 많이들 간직하고 있는
시골 출신의 베트남 신부에 대한 공감과 이해가 부족하여, 코드가 잘 맞지 않는 안타까운
한국 신랑분들의 베트남 신부에 대한 바르지 못한 평가와 때론 비난과 질책이 진실로
오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어쩌면...
외롭고 힘겹게 결심하여 베트남 비행기를 타고 가서 결혼하여 데려 온 베트남 아내를
무시하거나, 이해와 사랑의 실천에 게으른 사람들은, 힘들고 배 고팠던 인간 내음나는
옛시절을 짧은 시간 동안에 잊어버린- 맑고 아름다운 영혼이 퇴색한 동굴 속의
배부른 개구리가 되어 버린 까닭에...
하늘이 내려 준
자신의 소중한 동반자-베트남 신부가 가진 가치를 보지 못하고
자신의 젊음과 청춘을 버리고 고귀한 사랑를 실천하러 한국으로 온,
아름다운 영혼의 베트남 신부- 베트남 아내를 외롭고 힘들게...
궁지로 몰아가고 있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결국...
한베결혼-한베가족의 부부가 어둠의 그림자가 아닌,
빛의 주인공으로 행복한 부부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신랑의 여러 조건과 아내- 베트남 신부의 노력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시작- 원점으로 돌아가,
한베결혼을 만들게 했던 바로 그 수요와 공급...
한국 신랑의 필요와 베트남 신부의 필요였던
돈과 인간...
베트남 어린 아내가 한국으로 시집오게 만든 두 국가간의 경제력 차이 - 돈...
한베결혼의 숨겨진 진실인 이 돈 때문에 젊음과 청춘을 버리고 가난한 가족의 행복을 위해
낯설고 먼 타국의 불확실한 남자에게 시집을 오는 슬픈 운명의 불쌍한 베트남 신부들...
그녀들의 가련한 아픈 운명을 인간적 이해와 존중의 마음으로 이해해야 하며,
틀림이 아닌, 다름과 차이에서 오는 두 국가간의 여러 오해와 갈등 앞에서,
때론 철없고 고집 불통인 아내를 보듬고 가르치고 바로 이끌어 줄 수 있어야 한다.
소중한 나의 배우자를 낳고 키워 준 베트남과 그녀의 부모님도,
내 나라, 내 부모와 같이 관심과 사랑으로 지혜로운 방법을 통해 도움을 드리면,
신랑의 깊고 따뜻한 마음으로 자신의 소망을 이루게 된 베트남 아내가 신랑에 대해
진정한 내조와 사랑을 아끼지 않으면서 자연스레 이뤄어지는
부부간의 이해와 신뢰 그리고 사랑이...
바로 한베결혼 빛의 열쇠 -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사 대부분은 사랑이란 힘이 절대적 영향을 준다.
특히...부부라는 두 남녀가 함께 하는 삶은 더욱 그렇다.
가족에 대한 사랑 때문에 한국 남자와 결혼하는 한베결혼...
그리고 그 속에서 일어나는 거의 대부분 일들 역시,
사랑이란 아름답고 위대한 이름이 숨어 있다.
베트남 신부가 말썽을 피우고, 바람나고, 가출하는 것 또한...
인간에게...특히 여자에게 가장 소중한 사랑 때문이란 사실을,
바로 이해하고...한베결혼과 베트남 신부들에 대한 진실을
재 조명해 보아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