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Macaron)
: (요약) 아몬드가루, 밀가루, 달걀흰자, 설탕으로 만드는 지름 5Cm 정도의 프랑스 고급과자.
: 다쿠아즈와 함께 대표적인 머랭(거품) 과자의 하나로, 속은 매끄러우면서 부드럽고 밖은 바삭바삭하다. 13세기경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사용되던 마카롱의 배합표가 전해지는데, 당시에는 소형 아몬드 과자를 '잘된 반죽(셈세한 반죽)'이라는 뜻으로 마케로네(Macerone)라고 불렀다. 153년 마카롱을 좋아하던 이탈리 메디치가의 카트린느가 프랑스왕 앙리 2세와 결혼하면서 마카롱 배합표가 프랑스로 전해졌다.
17세기에 프랑스 북동부 로렌 지방 뫼르트에모젤 데파르트망(Department) 낭시(Nanncy)에 있는 카르멜(Carmelites) 수도원의 수녀들이 특유의 비법으로 마카롱을 만들었는데, 18세기 혼란기에 수도원을 잃은 수녀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한 이들에게 수녀들이 보답하기 위해 만들어주면서 외부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래서 '시스터의 마카롱'이라는 뜻에서 '쉐르 마카롱(Seour macaron)'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지금도 낭시에는 수녀들의 비법을 이은 마카롱 전문점이 있다.
재료는 단순하지만 조리법이 까다로워서 만들기가 쉽지 않다. 계란흰자와 설탕을 섞어 기포가 생기면 고운 아몬드가루를 섞어 오븐에서 굽는데, 크기는 지름 약 5Cm, 무게는 85g 정도이며 동그란 모양이다. 요즘은 대개 2개의 마카롱 사이에 크림을 바르고 맞붙여 만든다.
다쿠아즈(Dacquoise)
: (요약)프랑스 남서부 아키텐주 랑드현 닥스 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겉이 바삭하고 속이 부드럽고 폭신한 과자.
: 마카롱과 함께 프랑스 프로방스의 대표적인 머랭(거품) 과자의 하나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간식이다. 아몬드가 들어가 견과류의 향미가 나며, 둥근 형태를 가지고 있는 디저트이다. 중앙에 부드럽고 풍부한 휘핑크림이나 버터크림을 등을 채워서 몇 겹으로 쌓고 차게 해서 먹으며, 크림 대신 과일을 넣기도 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 말하여 입안에서 가볍고 폭신폭신한 부드러움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