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社, 수소 연료 '팬텀 아이' 시험 제작
세계 각국 태양열·전기 활용 등 개발 경쟁
보잉이 세계 최초로 수소 연료로 움직이는 '그린(친환경)' 무인 항공기 시험 제작에 나선다.보잉은 8일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도 높은 고도에서 오랫동안 운항할 수 있는 수소 연료 시험기 '팬텀 아이(Phantom Eye)'를 제작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릴 데이비스(Davis) 보잉 팬텀 프로젝트 사장은 "5년간의 연구 끝에 무인 항공기 기술을 첨단 수소 추진 시스템과 접목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 초에는 시험기 운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은 팬텀 아이의 추진 시스템이 이미 지난 1일 자체 시험실에서 80시간 시험을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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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인수소항공기 팬텀 아이 개발의 바탕이 된 보잉의 무인항공기 X-45C./보잉 제공
보잉은 팬텀 아이 외에도 무인 전투 시험기 '팬텀 레이(Phantom Ray)'와 약 900kg 중량의 장비를 탑재할 수 있는 대형 수소 무인 항공기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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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잉이 공개한 무인 수소 항공기 ‘팬텀 아이’의 부품들./보잉 제공
최근 세계 각국은 본격적으로 무인 항공기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보잉만 해도 1980년대 후반부터 경쟁에 뛰어들어 X-45C와 같은 무인 항공 시험기를 개발해왔다. X-45C는 오는 12월 첫 비행에 나설 전망이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국 외에도 벨라루스·그루지야·인도·파키스탄·러시아·이란·중국 등 40여개국이 무인항공기를 개발하거나 실전 배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