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장모님 생신이라 처가 가족모임에 참석하고 처가에서 일박 후
토요일 점심식사 후 느지막이 영동 밭으로 이동
밭에 도착하니 다섯시가 훨씬 넘어 여섯 시가 가까워진다
시간이 없어 오늘은 지난번 거름을 내고 경운정지 해 놓은 곳을 다시 정리를 하고
누군가가 당근 심을 곳에 물을 뿌리고 다음 날 파종을 하면 당근 발아가 잘된다 하기에
물조리를 이용하여 관수작업
다음날 조반 전 물을 뿌려놓은 당근 심을 곳을 다시 정리를 하고 당근과 쪽파 파종
당근은 지난번 구입하여 놓은
생전 보도 듣도 못한 기존 5 촌계 당근보다 더 길고 끝 맺힘이 좋다는 유럽 6촌 당근을 파종
점파로 줄간격 20cm 재식거리 10cm로 하여 1공당 종자 3~5 립 씩 360공 점파
그리고 고양이들의 영역표시를 위한 활동을 방해하기 위해 당근씨앗을 파종한 곳에 한냉사를 깔고
발아를 용이하게 하가위하여 충분한 물 뿌리기
검증되지 않은 종자라 과연 잘 발아하여 뿌리를 내릴지 내심 걱정(작년에는 봄가을 아오모리를 심었는데)
씨앗이 부족할까 하여 2봉지를 구입하였는데 4g짜리 1 봉지로도 충분... 나머지는 냉동에 잘 보관하였다가 내년에
쪽파는 처가에 보관하고 있던 우리 종자로 ...
마늘 심을 때 사용하는 유공비닐을 깔고 마늘 심듯이 쪽파 씨앗 파종 그리고 가볍게 그 위에 흙으로 복토
작년엔 고자리로 인한 피해로 쪽파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뿌리째 썩어 버렸는데
이번에는 그런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토양살충제도 뿌렸으니 그런 걱정은 뒤로...
내친김에 기온이 더 오르기 전 지난주 김매기를 하지 못한 김매기를 마무리하고 늦은 조반
짧은 시간에 할 일은 많고 무더위 따위는 고려할 필요도 없이 부지런히 쉴사이 없이 몸을 움직여야 한다
조반을 마친 후 옥수수와 참외를 수확하고 농막옆 제초작업
한일도 없는 듯한데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다 보니 오전이 가버리고 점심때가 한참 지났다
할 일은 많은데 아쉽지만 집으로 갈 채비를 할 시간
샤워를 하고 간단히 짜파게티를 꿇여 간단히 점심을 먹고 짐을 챙겨 밭을 나서니 네시가 가까워진다
이제 즐거운 나의 집으로..... 더위를 뚫고 레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