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배연탈황 설비를 설치하는 경우 환경비용 및 원가의 영향
배연탈황은 막대한 비용이 수반되어
500 MW 1기 기준하여 건설비가 약 500~700 억원정도 소요되고
운영비도 연간 약 100 억원(감가상각비 포함) 정도 소요되어
발전소 건설비의 약 15 %,
발전원가의 약 15~20 % 정도 점유할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1995년 기준
한국서부발전(주) (사장 김종신)는 지난달 19일 포승면 평택발전본부에서 배연탈황설비 준공행사를 가졌다.
1983년 준공 이래 안정적 전력공급으로 국가 전력산업에 크게 기여하여온 평택화력은 고가의 저유황 중유를 연료로 사용함으로 인한 발전원가 상승과 환경오염설비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향후 환경규제 대비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본 공사를 추진하게 되었다.
평택화력 1~4호기(350MW×4) 탈황설비 설치사업은 총공사비 1580억원을 투자하여, 2002년 7월 공사를 착공하였으며, 지난 1월 3,4호기 상업운전에 이어 2월28일 1,2호기 상업운전으로 전호기를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평택화력 탈황설비는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습식 석회석 석고법 배연탈황공정으로서 배기가스와 석회석이 반응하여 배기가스중의 황성분을 제거하며 황산화물 제거효율은 93.2%이상으로서 황산화물 배출농도는 법적기준치인 180ppm보다 훨씬 낮은 100ppm 이하가 되도록 설계하여 깨끗한 대기환경조성에도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 또한 탈황설비가 준공되어 상대적으로 저가인 고유황 중유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연간 약 440억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평택화력 탈황설비 4기중 1호기에 설치한 배연탈황설비는 국내기술에 의해 개발한 것으로서 대부분 해외기술에 의존해 기술료를 지급해오던 것을 대체하는 것은 물론 지금까지 연구개발된 20만kW급 설비대신 35만kW급 한국형 탈황설비를 적용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국내 환경기술의 자립은 물론 국제경쟁력 강화를 가져와 탈황설비기술의 수출기반 확보에도 성공했다.
평택탈황설비 건설사업은 발전경쟁체제하에서 사내 제안제도를 통해 채택된 안건을 구체화하여 실행한 공사라는 점에서도 또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이로써 서부발전(주)는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하고 환경친화적 발전소로 탈바꿈하는데 큰 걸음을 내 딛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택발전본부 이용철 본부장은 “협소한 부지여건과 2개 기종의 탈황설비 건설 등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대규모 사업을 전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국내 탈황설비 건설공사 중 최단기간에 준공하여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05년 완공 6월
[에너지경제신문 문병훈 기자]토종기술로 개발된 ‘하이브리드 질소제거 실증설비’가 국내 화전에 장착됐다.
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은 지난 2일 울산화력본부에서 울산화력 6호기 ‘차세대 하이브리드 탈질시스템의 국산화개발 준공 기념식’을 가졌다.
이 설비는 지경부의 ‘전력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 8월부터 3년간 총 105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것으로 한기 한모기술 대영케미칼 등이 공동 개발했다. 또 고성능 질소산화물 제거용 탈질촉매도 개발했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이 설비는 발전소 보일러 연소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NOx)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개발된 하이브리드(SCR+SNCR) 탈질설비로 기존 탈질설비(SCR)와는 달리 보조연료 사용 없이 운전이 가능하고 효율도 18% 이상 향상됐다.
이 설비를 국내 11개 중유발전소에 적용하면 연간 330억원을 절감할 수 있고, 질소산화물 제거용 탈질촉매가 상용활용되면 연간 2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동서발전 임한규 본부장은 “이 시스템의 준공을 통해 친환경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함을 물론 관련기술은 차세대 환경설비 주력 수출기술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7월
탈질설비.doc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