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자격, 진로 등에 관한 250편의 보고서, 연구 논문 등을 작성한 직업 및 진로 전문가로, 현재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미래인재·자격연구본부에서 직업과 자격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신문과 잡지에 진로 관련 칼럼을 연재하고, 방송 인터뷰와 학생 및 학부모 대상 강연을 하는 등 자신의 전문 지식을 일반인과 나누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년간의 열정적 연구와 고민을 통해 얻은 날카로운 통찰력을 바탕으로, 청소년의 학과선택 및 직업선택에 대한 고민에 해답을 주기 이 책을 집필하였다.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원, 서울교육청 진로진학교사 연수 프로그램 강사 등으로 활동했다. 《한겨레신문》에 ‘김상호 박사의 톡 까놓고 진로 톡’ 칼럼 연재 중이고, 《EBS 실천 취업전략》, 《지금은 교육시대》 외 다수 방송 출연했다. 주요 저서로는 ≪톡 까놓고 직업 톡≫, ≪열아홉, 당당한 직장인이 되어라≫, ≪발 빠르게 취업하기 성공하는 창업하기≫, ≪절대 실패하지 않는 진로 선택을 위한 유망 직업 백과≫ 등이 있다.
많은 학생이 유망 직업이나 학과에는 관심이 많으나 학과계열은 소홀히 다루는 경향이 있다. 학과는 바꿀 수 있어도 계열은 일단 선택하면 변경하기가 어렵다. 예를 들어 경제학과에서 경영학과로 변경하기는 쉬워도 상경계열에서 의약계열로 변경하기는 어렵다. 계열을 변경할 경우 과거에 배웠던 지식이나 기술 등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으며, 새롭게 배워야 할 과목이 많아 학업 부담이 크다
대학에서 학과계열은 크게 인문계열, 사회계열, 교육계열, 예체능계열, 자연계열, 공학계열, 의약계열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자신의 성향이 문과 인지 이과인지 확인해 본 뒤 학과계열을 정한 다음 관심 학과, 희망 직업 등의 문제로 좁혀 가면서 진로 탐색을 하면 진로를 결정하기가 훨씬 수월할 것이다. --- p.16
인문·어문계열 학과가 이상적이고 삶의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는 반면, 사회계열 학과는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를 다룬다. 굳이 비유하자면 사회계열에는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과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자)에게 어울리는 학과가 많다.
사회계열 학과로는 돈을 중심으로 세상에 질서를 부여하는 경영학과와 경제학, 법률을 중심으로 질서를 부여하는 공법학과, 사법학과, 법학과가 있다. 그리고 법률 외에 다른 경험적 대안, 소통 등의 방안을 모색하는 정치학과, 외교학과, 행정학과, 사회학과, 언론방송학과, 사회복지학과 등이 있다. 사회계열 학과는 돈으로 표현되는 것과 법과 제도로 인간 사회에 질서를 부여하는 것이 주된 관심사다. --- p.74
그런데 진로 설정에 있어 과거의 것은 미래에 밀려 사람들의 관심을 못 받는 경향이 강하다. 많은 사람이 유망 직업, 유망 학과, 유망 자격 등을 새로운 기술, 학문 분야, 지식 등에서 찾으려 한다. 하지만 유망 직업 및 유망 학과가 미래 신기술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전통 직업, 과거와 관련된 것 속에도 전망이 좋은 것들이 꽤 있다. --- p.130
체육 과목과 직접 관련된 직업으로는 운동선수, 심판, 감독 및 코치 외에도 경호원, 체육교사, 무용가, 생활스포츠지도자 등이 있다. 이외에 스포츠에이전트, 스포츠매니저, 직업군인, 응급구조사, 유치원교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도 체육 과목과 관련 있다.
체육은 과거에는 신체를 단련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도구였지만, 오늘날에는 레저 산업과 연계되어 여가시간을 활용하기 위한 오락 분야로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오락은 직접 즐기는 참여 스포츠로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으며, 정보통신 기술과 접목되어 간접적으로 즐기는 가상 스포츠도 함께 발전하고 있다. --- p.161
화학은 기초과학이면서도 실용성이 높은 학문이다. 인류가 화학적 지식을 통하여 만들어 낸 새로운 물질은 단열재와 같은 건설 재료, 컵라면 용기, 플라스틱, 약품, 염색재료, 의료용품, 농약, 비료, 태양전지, 연료저장장치, 화장품 등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다.
오늘날 우리는 인공 화학제품 없이는 살아가기 힘들다. 음식에 들어가는 화학조미료부터, 화장품, 신발, 의료, 주택 등 화학이 결합되지 않은 것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화학의 활용도가 넓은 만큼, 화학과 관련한 직업도 많다. --- p.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