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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억지로 끌어다가 이치에 맞추려고 우겨댐. [예문1]이들의 지적이 아니라도 후계구도를 둘러싼 소동에 이어 현대투신의 자본잠식분 1조2천억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현대그룹 `새끼총수'의 사재출연, 법원의 삼성에스디에스 신주발행금지 결정을 계기로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재벌의 편법상속 등 정작 개혁의 걸림돌은 여기에 있다. 그러나 정부를 질타하며 경제위기를 앞장서 외치던 일부 언론은 막상 이 문제들에 대해서는 `포퓰리즘에 편승한 재벌 팔목 비틀기'(중앙 5, 13일치 사설)라고 거듭 강변하고 있으니 굳이 위기를 이야기하자면 오히려 언론의 이런 견강부회가 아닐까. <인터넷 한겨레> [예문3]전통적인 자본주의 개념에서 볼때 루스벨트의 정책은 가히 사회 주의적 혁명이다. 자유방임주의, 당시까지는 이것이 자본주의의 원 모습이었다. 그러나 공황이라는 전대미문의 상황을 맞아 루스 벨트는 국가가 무엇이고 정부가 무엇인가를 보여주었다. 극단적 으로 말해 굶어죽든 잘 먹고 잘살든, 그때까지는 개인의 문제에 속한 삶의 문제를 국가와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새로운 개념으 로 바꿔 놓은 것이다. 지금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를 루스벨트의 경우와 비교하는 것은 견강부회에 가까울지 모른다. 그러나 굳이 비슷한 점을 찾자면 좌우의 샌드위치 신세라는 점이다. <2003문화일보> [참고]영서연설 [ 落書燕說 ]落땅 이름 영/書 쓸 서/燕 제비 연/說 말씀 설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초(楚)나라의 도읍 영에서 온 편지에 대하여 연(燕)나라 측에서 해석한 것을 뜻한다. 《한비자(韓非子)》 <외저편(外儲篇)>에 의하면 편지를 쓴 사람이 날이 어두워 하인에게 등촉을 들라고 명령한 다음, 자신도 편지에 ‘거촉(擧燭)’이라 쓰고 말았다. 이것을 읽은 연나라의 대신은 거촉을 명철함을 존중하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현자(賢者)를 많이 등용하여 치적을 올렸다는 고사(故事)에서 유래한다. 견강부회와 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