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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2009년02월22일
구간:산성고개-백양산-구덕령
날씨:하루종일 비비비...
구간별시간:
08시04분:산성고개 도착 23구간 산행시작
08시18분:대륙봉 도착
08시24분:무위암 갈림길도착
08시39분:제2전망대 도착
08시44분:남문 도착
09시00분:518봉(주막촌)도착 우측으로 진행
09시28분:공동묘지 도착
09시46분:만덕고개 도착
11시06분:만남의 숲 도착
11시48분:제1봉 도착
12시10분:614봉 도착
12시21분:백양산 도착
12시31분:애진봉 도착
12시40분~13시10분 점심
13시45분:삼각봉 도착
14시17분:125-7-5 헬기장 도착
14시39분:개금종합사회복지관 도착
15시10분:개금육교
15시38분:백병원옆 고원아파트 놀이터 도착
16시46분:엄광산 도착
17시17분:구덕령 꽃마을 도착 산행종료.
총산행시간:휴식+식사 포함 9시간13분
GPS측정+7KM= 실거리:23KM
이번 구간은 여러가지로 나에게는 의미가 있는 구간입니다.
어릴적 사상에서 사년을 살았기에 이곳이 낯설지않고 사실 친구들과 종종
이곳 삼각봉부근과 애진봉부근으로 자주 올라왔던 곳이라 산행하면서 혹시나 살던곳이
보일까 찾았지만 온통 운무로 모든게 희미하여 나의 유년시절의 추억은 찾지 못하였습니다.
전날 저녁에 오랜만에 단잠을 자고 새벽에 일어나 준비후 밖에 나오니 비는 오지 않아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홈플로 가봅니다.
반가운분들과 인사후 차량에 탑승후 전처럼 청도휴게소에서 식사후 출발하는데
차창에 빗방울이 비치기 시작하여 방수자켓만 착용후 산성고개에서 출발합니다.
며칠전부터 비소식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난 후 제법이나 대비하였지만 하루종일 내리는 비에는
장사 없다더니 비옷 착용후 3시간이 지나자 신발속에도 비옷속에도 흥건히 젖어옵니다.
산성고개에서 구덕령까지는 부산의 진산 백양산을 지나는데 비가오니 어리적 추억도 빗속에
흘러 내립니다.
이곳은 날씨만 좋다면 크게 길이 헷갈릴곳은 없지만 운무속에서의 산행으로 몇번이나
알바할 뻔 하였는데 결국 삼각봉지나 갓봉이후 좌측으로 내려서니 개화초등이 아니라
부산과학고 옆으로 하산하여 알바아닌 알바를 쬐끔합니다만 개화초등까지 크게 멀지 않으니
크게 문제 될것 없습니다.
08시04분:
산성고개 도착
아직까지는 큰비가 내리지 않아 자켓만 입고서 출발합니다.
등로에 비가 살짝 내리니 먼지도 없고 오히려 겉기는 좋습니다만 이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잠깐 산성길을 겉다가 대륙봉 직전에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08시18분:
대륙봉에 도착
대륙봉은 평평한 큰바위입니다.아직까지는 부산시내 조망이 끝내줍니다.
저멀리 광안대교가 있는데 안보이네요.
08시24분:
첫번째 무위암 갈림길을 지나갑니다.
08시36분:
제2망루 도착
여기서 길을 주의해야 합니다.
남문은 우측으로 진행하는데 정맥길이 아닙니다.구경후 다시 돌아옵니다.
정상적인 정맥길은 제2망루 앞에 시멘트 도로를 50m를 내려가서 무위암과 남문마을 표시판 뒤로
진행하여야 합니다.
08시44분:
남문에 도착
사진 촬영후 제2망루로 돌아갑니다.
08시50분:
남문에서 5분이면 제2망루 밑에 도착합니다.
케이블카방향으로 진행합니다.
08시58분:
좌측으로 150m만가면 휴정암이 나옵니다.낙동길은 직진
09시00분:
약간의 오름후 앞에는 주막촌이 있습니다.
아마도 이곳이 금강공원인것 같습니다.
여기서 길주의 구간입니다.정맥길은 우측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09시16분:
458봉도착
만덕고개까지는 급하게 내려갑니다.
아직도 조망은 괜찮습니다.
백양산0.6km는 백양산정상의 남은 거리가 아니라 백양산 철학로가 0.6km 남았다는 뜻입니다.
09시28분:
부활동산묘지를 지납니다.
09시30분:
이곳에서 쉬어갑니다.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방수바지도 착용합니다.
백양산구간은 관리사무소에서 아마도 등로 곳곳에 시그널을 모두 없애버려 시그날만 보고 다니신분들은
주의 하셔야 합니다.하지만 딱하나 이간판만은 마음에 듭니다^^
이곳에서 회장님 4L짜리 막걸리 모두 비웁니다^^
09시46분:
만덕고개 도착
원래 이곳 주위에 국수도 팔고 막걸리도 파는 간이매점이 있는데 아직은 보이지 않네요.
만덕고개에서 백양산 정상까지는 약5km정도 됩니다.
오름이 제법이나 심합니다.오늘처럼 비오는날이나 한여름에는 땀좀 빼겠습니다^^
09시54분:
백양산4.7km 간판을 지납니다.
10시06분:
백양산3.9km간판도 지납니다.
곳곳에 산책로가 발달되어 길이 여러곳이 나타나지만 백양산표시판만 보고 가세요.
10시13분:
(길 요주의 구간)
등로 왼쪽에 있는 망향비표시석을 지납니다.이비석을 반드시 기억하세요
약간의 오름을 오르면 정면으로 길이 탄탄대로 입니다.그곳으로 가면 어린이대공원이 나옵니다.
어린이공원에 볼일이 있다면 가셔도 무방합니다만 백양산에 볼일이 있다면 망향비지나 오름후
우측으로 급급하게 떨어져가야 정상적인 낙동정맥길입니다.
제가 말씀드렸듯이 시그날이 없다보니 많이 헷갈립니다.
다행히 GPS가 등로를 벗어났다는 표시로 겨우 단체 알바를 면합니다.
물론 두분정도 어린이대공원 방향으로 진행하셨다가 그곳에서 만남의 숲 방향으로 돌아오십니다.
망향비에서 5분정도 오르면 언덕에서 우회전입니다.
밑에 사진은 어린이대공원으로 잠시 진행했다가 되돌아온 모습입니다.
나무위에다 백운회시그널 붙여뒀는데 언제까지 있을지는 장담 못합니다.
(사진퍼옴)우측으로는 급하게 떨어집니다.
아무생각없이 가면 어린이대공원입니다.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망향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11시00분:
언덕에서 회원을 기다린후 내려서니 갈림길이 나옵니다.
망향비 직전에 우측으로 산책로가 있는데 그곳에서 진행해도 이곳으로 나옵니다.
철탑방향인데 다음엔 망향비전에 우측으로 진행해야겠습니다.
11시06분:
만남의 숲 도착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오름길입니다.
그런데 GPS가 말썽입니다.망향비지나서 가방에 있던 건전지로 갈아 끼웠는데 아마도 이건전지도
사용했던것인 모양입니다.만남이 숲에서 GPS는 작동STOP 됩니다^^
길이 상당히 질척거립니다.미끄러운길 조심하느라 이곳에서 우측 종아리에 순간 쥐가 옵니다.
이때부터 조심하느라 나중에 엄광산에 오를때는 왼쪽 종아리에도 쥐가 살짝옵니다^^
11시22분:
첫번째 능선에 도착하여 막걸리 한 잔합니다.션~~합니다^^
며칠전 ok에서 250ml 듀랄루민 컵을 삽니다.막걸리잔으로 제격입니다^^
늘상 제 가방에 달려 있으니 필요하시면 꺼내 쓰세요^^
11시47분:
헉헉거리며 올라서니 아직도 1.6km나 더가야 백양산입니다.
11시48분:
백양산1봉도착 2봉 3봉을 지나야 백양산입니다.
11시59분:
불응령도착
날씨만 좋다면 저푸른 초원 위에인데...등로는 거의 뻘수준입니다^^
12시10분:
614봉도착 이곳이 몇봉인지 몰라서 돌아와서 부산진구청에 전화했더니 등산객이 임의로 정한것이라
자기들도 모른다는 답을 들어습니다.그래서 그냥 614봉이라 칭합니다^^(제가 볼때는 제3봉 같습니다)
드디어 백양산입니다.
12시21분:
백양산(642m)도착
만남의 숲이후 조금은 힘들게 왔습니다.
만덕고개전부터 비가 계속내려 원래 이곳에서 부산시내와 부산앞바다 그리고 낙동강이 한눈에
보이는데 많이 아쉽네요 언젠가는 날씨 좋은날 다시 오고싶습니다.
23구간에서 최고봉인 백양산에서 단체사진^^
12시31분:
백양산에서 5분정도 내려서면 등로상에 애진봉비석 있습니다.
부산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세운 비석이랍니다.
12시40분~13시10분까지 점심식사
애진봉옆 숲속에서 식사를 합니다.비는오고 날은 쌀쌀하고 다행히 바람은 불지않아 그나마 다행입니다.
라면이 여러 사람을 살립니다^^
애진봉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운수사 가는 길입니다.정맥은 직진
13시15분:
개림초등학교4.1km 표시판 지남 이제부터 개림초등학교 간판방향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13시45분:
삼각봉도착 삼각봉이후는 암릉이 조금있어 주의하세요.
(사진퍼옴)삼각봉에서 우측으로 보면 신라대학교가 보입니다.
저곳이 제가 어릴적 살던 곳입니다.대학교옆에 능인사절이 있고 절좀 못미쳐 살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부산에서도 촌이었습니다.친구들과 산으로 강으로 많이도 다녔는데...철길옆에 살던 아주 참했던 여자친구는
지금 잘살고 있는지...
13시55분:
이제 요런 간판이 나오면 주례2동으로 좌회전하세요.
(사진퍼옴)날씨 좋다면 삼각봉에서 보이는 갓봉
(사진퍼옴) 계속 비가 내려 갓봉 표시기를 보지도 못함
14시09분:떨어진 표시판에서 좌회전합니다.
길주의 구간입니다.위에 갈림길에 있는 표시기입니다.
이제부터 개림초등으로 가지마세요.
14시16분:
위에 사진 표시판에서 5~6분 내려서면 헬기장(125-7-5)이 나타납니다.
헬기장에 올라선후 지나갑니다.
밑에사진에서는 소나무숲으로 들어가자마자 헬기장입니다.,
헬기장(125-7-5)
14시24분:
길주의 구간입니다
헬기장에서 1~2분만 지나면 12번철탑이 나오고 철탑지나자 우측능선으로 진행합니다.
여기서부터 사실은 알바구간입니다.
왜냐하면 헬기장지나 만나는 임도에서 우측으로 잠시 진행한뒤에 왼쪽 숲으로 진행해야되는데
우리는 임도에 내려서자마자 바로 가로질러 내려갑니다.
내려가니 부산과학고가 나오고 그옆에 개금종합사회복지관이 나옵니다.
원래는 개화초등학교가 나와야 합니다.
임도를 만나면 우측임도따라 잠시 진행한뒤에 좌측 숲으로 진행하세요.
14시39분:
개금종합사회복지관입니다.
우리는 복지관에서 개금고쪽으로 내려가 개금고지나자마자 우회전후 담벼락따라 내려간후 LG아파트를
목표로 진행합니다.LG아파트는 개화초등학교정문지나 개금육교 직전에 있는 아파트입니다.
원래는 개화초등정문지나 LG아파트213동을 목표로 진행해야 하지만 저희들은 개금복지관쪽으로
하산하였기에 어쩔수 없습니다^^
복지관1층 슈퍼에서 건전지를 구입한후 GPS에 끼웁니다.이제사 정상작동합니다.
만남의숲에서 이곳 개금복지관까지약7~8KM 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한국과학영재고등입니다.
LG아파트입니다.
15시08분:
개금고를 지나서 우회전후 골목길로 쭈욱 LG아파트를 목표로 진행하면 개금3동사무소가 나옵니다.
드디어 정맥길로 복귀합니다.원래는 산에서 개금3동사무소 앞으로 내려와야합니다.
개금3동사무소 옆에는 당감지구대가있습니다.
지구대앞이 도로이고 도로와 지구대 사이에 청록목욕탕이 있습니다.
낙동길은 청록탕옆으로 가면 바로앞에 개금육교가 있습니다.
육교를 건너면 됩니다.
청록탕앞에서...진행은 우측으로
당감지구대옆 청록탕을 끼고 우회전
개금유교를 올라갑니다.우측이 LG아파트입니다.
유교밑에는 LG전자 대리점이 있고 대리점옆이 개금초등입니다.
진행은 LG전자 대리점옆으로 진행합니다.
육교에서 바라본 개금네거리와 KB은행
KB은행 좌측도로로 가면됩니다.그곳이 인제대학 부설 백병원입니다.
개금초등학교입니다.
개금초등지나자 지하철 지하도로 진행합니다.
3번출구 백병원방향으로 나오면 됩니다.
15시21분:
3번출구로 나오면 KB은행입니다.좌측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유림열쇠 옆으로 진행하여 올라 갑니다.
뒷편에는 백병원입니다.
15시33분:
KB은행에서 하성약국까지 20분정도 걸립니다.
백병원을 우측에 두고 계속해서 올라가면 유림열쇠가 나오고 유림열쇠를 지나면 골목끝에
하성약국이 나옵니다. 진행방향은 약국 좌측으로 올라가시면 대동아파트가 나오고 조금만 진행하면
고원아파트가 나옵니다.
부산 고원아파트지나 가면 골목끝에 놀이터가 나옵니다.
놀이터옆 철계단은 백병원주차장 계단입니다.
백병원 뒷편입니다.진행은 놀이터지나 좌측능선으로 진행합니다.
15시54분:
놀이터에서 10여분 힘들게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여기서 우리는 모든것을 비웁니다^^
16시46분:
엄광산(504m) 정상에 도착합니다.
전망대에사 30여분을 쳐올리는데 장난이 아닙니다.
특히나 비가와 너무 미끄러워 고생고생해서 올라갑니다^^
17시04분:
길주의 구간입니다
엄광산에서 내려오면 이곳 표시판에서 철망담장 따라 우회전입니다.
직진길이 좋아 그냥 지나갈수 있는데 내원정사방향으로 우회전후 진행하세요.
다음 구간에 올라가야할 구덕산이 운무에 싸여있습니다.
진흙구디에 빠진 내신발.
이한장이 오늘 하루의 고행을 말해줍니다^^
17시17분:
구덕령 꽃마을도착 23구간 산행종료^^
낙동정맥23구간이 끝났습니다.
이구간 실제 산행거리가 21km가 넘는다고 하지만 측정결과 약23km이며 산행시간은 보통
7시간 전후로 주파 가능하지만 비가오는 날씨라 등로 곳곳이 미끄럽고 망향비이후 약30분간의
알바+기다림과 개금복지관으로 하산후 개금육교까지 20분이상 더 진행한 관계로 9시간이상의
종주기록이 나온다.
실제로 날씨만 좋다면 7시간정도이면 종주 가능 구간입니다.
하산후 온종일 내린비로 온몸이 젖어 몹시도 피곤하였지만 산행후 얼큰한 동태+알탕찌개와
출발전 백운회전용버스 기사님께 부탁해서 사온 산성막걸리 한 잔을 원샷하니 하루의 피로와
시름이 한 순간 사라집니다.
드디어 3월8일이 낙동정맥24구간째이며 낙동정맥 종착점입니다.
2008년3월9일에 태백 매봉산에서 낙동장맥 일천리길에 첫발을 내딛고 365일만에 몰운대에서
마지막 발걸음을 걸으려 합니다.
백두대간종주이후 대간보다 조금더 힘들다는 정맥길 그중에서도 우리가 사는 이곳 영남권의
등줄기인 낙동정맥을 걷는 기쁨은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특히나 백운회원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며 지내온 일년은 그무엇과도 바꿀수없는 소중한 추억입니다.
너무나 매혹적인 낙동일천리길...
더불어 사람다운 사람들과 함께한 일천리길...
이제 그끝을 보려고 합니다.
행복했습니다.그리고 이순간 행복합니다.
그동안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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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만남이 있듯히 이제
또다른 만남이 시작될려고 합니다.
기대하세요^^
맛과 멋의 고장 남도에서 새로운 만남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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