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리공 (상륙) 효능
자리공은 중국이 원산으로 약초로서 재배도 하며,
전국적으로 민가 근처에서 자라는 자리공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열매가 검붉은 포도송이처럼 달려나며 술을 담가 약용으로 쓰고,
무명천을 붉게 물들이는데 썼던 식물이다.
키가 1m에 이르며 뿌리가 크게 배대해진다.
잎은 서로 어긋나고 피침형이다.
양쪽 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는 1.5~2.5cm이다.
꽃은 5~6월에 피고 백색이며 총상화서에 달리고 길이가 약 15cm가 된다.
꽃차례는 잎과 서로 마주보고 곧추서거나 비스듬이 위를 향한다.
꽃받침은 5개이며 수술은 8개이고, 꽃밥은 연한 홍색이며 수술은 8개,
씨방은 8개로서 윤생하고 1개씩 암술대가 밖으로 젖혀진다.
열매는 7~8월에 익으며, 익으면 갈라진다.
또한 장과로서 8개의 분과가 돌려져 달리고 흑색이다.
열매이삭은 안처진다. 자라면서 뿌리가 아주 비대해져 전체적으로 덩이를 이룬다.
미국 자리공은 줄기가 붉고 크며 열매와 꽃차례가 아래로 처진다.
자리공은 암술을 구성하는 심피 부분이 8개로 떨어져 있고 섬자리공은 7~10개로 붙어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상륙"이라 해서 여러 처방에 쓰인다.
자리공 (상륙)의 성질은 차고 맛은 쓰다.
♥ 효능
자리공(상륙)의 성질은 차고 맛은 쓰다.
효능은 이수, 소종작용을 한다.
대변 및 몸의 수분을 뽑아내는 작용을 한다.
복수를 빼는 효능은 뛰어나지만 가슴에 쌓인 물을 빼내는 효과는 약하다.
이러한 작용은 그다지 강하지 않아 많은 양을 써도 무방하다.
생용시에는 독성이 감소되므로 용량을 증가할 수 있다.
감수, 대극과 함께 사용해도 무방하다.
상륙의 수액을 사하는 작용은 다소 약하므로 복수가 그다지 심하지 않을 때 사용한다.
♥ 먹는 방법과 용법
* 식용방법 : 가을에서 다음해 봄 사이에 뿌리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후 그대로 썰어서 쓰거나 식초로 볶아 복용한다.
자리공은 독성이 있지만 그리 위태롭지 않아 어린순을 우려내
나물로 먹기도 하고열매는 염료로 활용되어 왔다.
특히 꽃은 따서 그늘에 말린 뒤 술을 담가 복용한다.
* 만성 기관지염에는 : 진하게 끓여 호흡이 곤란하고
담이 많아 눕기가 불편한 경우에 복용하면 좋은 효과가 난다.
* 목의 임파선 결핵에는 : 아직 터지지 않았을 때 상륙과 패모를
진흙처럼 반죽해서 우유를 가미하고 고약으로 만들어 환부에 붙인다.
매일 한 차례씩 열흘 동안 계속하면 응어리가 없어진다.
* 각종 상처에는 : 상처에는 짓찧어 붙이기도 한다.
※ 자리공이 들어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개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자리공은 맛이 쓰며 독이 있는 특징이 있어서 한의원에서 많이 안쓰는 약이다.
자리공은 지역에 따라서 어린순을 묵나물로 뿌리를 간장담글 때
한두뿌리 넣어 사용하기도 하나 대표적인 독초중 하나이다.
자리공 뿌리로 약술을 담아먹고 병원신세를 지는 일은 흔히 일어난다.
민감한경우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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