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최종완성본 - 뷰티 셀프염색 B558039 황혜진

[황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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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염색 완전정복

b558039 황혜진

  중학생 시절 어린 마음에 염색은 하고 싶었지만 돈은 없었고, 엄마의 허락 없이 은밀하게 해야만 했다. 그 때 내 눈에 띄었던 것이 바로 “셀프염색약”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법한 <꽃을 든 남자> 자연갈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수십 번의 셀프염색을 해 보았다. 지금까지 셀프염색을 한 경험을 가지고 셀프염색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보고자 한다.

  셀프염색이 미용염색과 차이를 보이는 가장 큰 부분은 바로 이름에서와 같이 자신이 스스로 한다는 점일 것이다. 즉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 셀프염색은 그 종류와 브랜드가 다양해짐에 따라 염색의 색도 굉장히 다양해지고 있다. 인기 있는 일본 염색약인 <프레쉬라이트>(1번 사진)만해도 색 종류가 30개가 넘어간다. 이러한 색은 또다시 내가 어떻게 섞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한 색을 만들 수 있다.

   셀프염색은 내가 원하는 부분에 내가 원하는 색을 염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용실에서는 머리에 색을 추가하면 할수록 가격이 올라간다. 또한 내가 원하는 염색 스타일을 미용사에게 정확히 설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셀프염색을 하면 내가 원하는 부분에 염색약을 바르기만 하면 된다. 특히 투톤 염색(2번 사진), 그라데이션 염색(3번 사진), 시크릿 염색(4번 사진) 등과 같이 한 색을 넘어 다양한 색으로 염색을 하는 것이 트렌드인 요즘 셀프염색은 더욱더 나의 개성을 잘 표현해 줄 것이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셀프염색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가성비의 측면일 것이다. 만원이 채 안 되는 가격으로 염색을 가능하게 하는 셀프염색은 점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많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염색약의 질은 미용실 염색약 못지않게 좋아지고 있는데 각종 좋은 성분이 들어간 염색약부터 헤어 케어 염색약, 저자극 염색약 등이 그것이다. 또한 기존의 액체타입의 염색약에서 벗어나 버블 염색, 푸딩염색, 컬러염색 등의 다양한 염색방법으로 누구나 간편하게 셀프염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앞의 다양한 염색방법들은 뒤에 설명부분을 참고하기 바란다.)

  그러나 여전히 셀프염색은 자신이 스스로 한다는 점에서 모순적으로 한계를 가진다. 비전문가인 일반인이 염색을 하다 보니 자칫하면 얼룩덜룩하게 염색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셀프염색을 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아마 뒷머리와 같이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을 염색할 때 일 것이다. 잘못하면 염색이 잘 안 되어 있을 수도 있고, 자칫 옷에 묻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염색순서를 잘 알지 못한 상태에서 염색을 하다보면 열이 많아 염색이 잘되는 윗머리는 색이 너무 밝게 나오고 상대적으로 열이 적은 뒷머리나 옆머리는 원하는 색이 잘 않나와 실망할 수 있다.

  이러한 초보자들을 위해 팁을 드리자면 먼저 염색순서를 언급하고 싶다. 윗머리와 같은 부분은 염색이 잘 되기 때문에 최대한 마지막에 염색약을 발라주는 편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염색약 순서를 뒷머리→옆머리→윗머리 순으로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셀프염색을 하다보면 대부분 어느 정도 뿌리가 자라다가 새로운 색으로 전체를 입히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내 경험상 이 경우엔 반대로 하면 된다. 윗머리→옆머리→뒷머리 순으로 염색을 하게 되면 가장 잘 보여야하는 앞머리의 뿌리부분이 다른 곳을 염색하는 동안 시간차가 맞게 된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전체 머리색의 차이가 거의 없이 고루 잘 나오게 된다.

  한 가지만 더 팁을 드리자면 염색을 할 때에 잔머리를 잘 신경 썼으면 하는 것이다. 일반인은 염색을 하면서 잔머리와 같은 사소한 부분을 놓치기가 쉽다. 그러나 이러한 사소한 부분을 꼼꼼히 염색하면 미용실에서 한 것같이 깔끔해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셀프염색을 할 때에는 귀 부분이나 목덜미 부분, 이마라인 등도 놓치지 않고 염색약을 잘 발라주길 바란다. 또한 눈썹도 색을 맞추고 싶다면 머리와 같은 톤의 색을 해도 좋지만 한 톤 더 어두운 색을 입혀주면 훨씬 자연스러울 수 있다.

  다음으로 셀프염색약의 종류를 살펴보기에 앞서 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재 셀프염색약이 굉장히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선 내가 직접 써본 것들을 바탕으로 우리가 주변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들을 골라 각 제품들의 특징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한다. 이는 각 제품들의 특징들을 비교 및 분석함으로써 가장 자신에게 적합한 염색약을 구매하고 직접 셀프염색을 해보고자 하는 바램에서이다. 구체적으로 비교 및 분석하고자 하는 부분은 총 4가지 측면으로 가격, 편리성, 자극도 및 머리손상도, 색상을 다룰 것이다.

<꽃을 든 남자>(5번 사진)

    

  이 염색약의 경우 가격은 7000원대 전 후반으로 저렴한 편에 속한다. 그러나 편리성 측면에서 보면 가격이 저렴한 만큼 가장 기본적인 짜는 타입의 염색방법이다. 따라서 초보자들의 경우엔 염색하는데 어려울 수 있다. 자극도 및 머리손상도 측면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비해 모발의 손상이 그렇게 크지 않은 편이나 냄새가 약간 강한 편이다. 최근엔 버블염색약도 새롭게 판매하고 있으며, 기존의 제품도 제품개선을 통해 좋은 성분이 많이 첨가되고 있는 편이다. 마지막으로 색상 측면에서는 나의 모발이 가늘어 염색이 잘 먹는 모발임에도 불구하고 잘 염색이 되지 않은 편이었다. 따라서 가격적인 면만 아니라면 크게 추천하는 제품은 아니다.

<미쟝센 헬로 버블폼>(6번 사진)

   

  다음으로 이 염색약은 최근 인기가 좋은 국내 셀프염색 브랜드의 염색약이다. 우선 가격이 원가 13000원으로 약간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그러나 각종

로드샵(각종 화장품 브랜드가 모여 있어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곳 (올리브 영, 왓슨스 등) )에서 세일을 자주 하는 편이기 때문에 쉽게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거품타입의 염색방법인 버블염색이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염색을 할 수 있다는 편리성을 가진다. 특히 버블염색약 중에서도 거품의 탄력도가 좋아 잘 흘려 내리지 않고 냄새가 정말 거의 나지 않는다. 그러나 자극도 및 머리손상도 측면에서는 염색약이 비교적 강한 편이기 때문에 두피까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모발 손상이 있는 편이다.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고려해 보았을 때 염색이 굉장히 잘 된다는 점에서 추천해주고 싶은 염색약이다.

<쉐이킹 푸딩 헤어 컬러>(7번 사진)

  신기한 염색방법을 가진 이 염색약은 액체를 넣고 섞어 흔들어주면 푸딩처럼 되는 푸딩염색약이다. 우선 이 염색약의 경우 염색방법이 독특하단 점에서 흥미롭다. 가격 측면에서 보면 원가 14500원으로 위의 버블폼과 같이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그러나 이 제품역시도 로드샵에서 손쉽게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특이 이 염색약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거품이 빠져 흘려 내리는 단점을 가진 기존의 버블염색약과는 달리 푸딩처럼 쫀득쫀득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염색과정 측면에선 보다 더 편리하다고 볼 수 있다. 자극도 및 머리손상도도 그렇게 심하지 않으며, 냄새도 적절한 편이다. 염색 정도는 보통 수준으로 나오는 편이다.

<로레알 염색약>(8번 사진)

  이 염색약의 경우는 미용실에서도 쓰고 있는 염색약이며 온라인상에서 색이 정말 잘 나온다고 해여 써보게 된 염색약이었다. 미용실에서도 쓰는 염색약이기 때문에 색이 굉장히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 편인데 결론적으로 기대 이하였다. 우선 가격 측면에서는 약 11000원 정도로 보통 수준이었으며, 첫 번째 염색약처럼 기본적인 짜는 타입의 염색방법이다. 자극도 및 머리손상도 측면을 가장 강조하고 있은데 염색약이 강하기 때문에 원하는 색이 잘 나오는 편이다. 그러나 내가 써본 염색약 중에서 냄새가 심한 염색약에 속했고, 두피자극도 심한 편이었다. 자극도 및 머리손상도 측면보다 색상을 원한다면 추천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추천하고 싶진 않은 제품이다.

 <엘라스틴 컬러링거>(9번 사진)

  마지막으로 이 제품은 우선 단순히 염색약이 아닌 헤어메니큐어로 헤어 위에 색을 입힌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메니큐어이기 때문에 각 종 고유한 색이 진하게 잘 나온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화려한 색이나 독특한 색을 원한다면 추천하고 싶다. 또한 빨강, 파랑, 초록 등과 같이 원색으로 나오기 때문에 물감처럼 색을 섞어 원하는 색을 만들면 된다. 가격 측면에서도 원가 10000원 정도로 그렇게 비싼 편이 아니다. 그러나 메니큐어에 경우 자칫 두피에 묻게 되면 잘 지워지지 않는 특징이 있어 경험이 적은 사용자에겐 추천해주고 싶지 않다. 또한 자극도 및 머리손상도는 나쁘지 않으나 색상의 측면에서 색이 금방 빠지기 때문에 짧게 만족하는 것에서 그치거나 투명 헤어메니큐어를 추가적으로 구매하여 그 위에 덮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면 조금 더 유지기간을 늘릴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의 미용에 대한 관심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저렴하게 자신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셀프염색은 더욱 간편하고, 다양한 제품들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오고 있다. 우리는 다양한 셀프염색의 종류들 중에서 나의 개성을 더 잘 살려줄 수 있는 것을 선택만 하면 될 것이다. 위에 다루었던 부분들과 제품들 외에도 미처 담지 못한 많은 나의 경험들과 부분들이 있지만 다 담지는 못할 것이다. 이 부분들은 내가 경험해왔듯이 이 글을 읽은 독자들 스스로 셀프염색을 하면서 알아가길 바란다.

	꽃을 든 남자	미쟝센 헬로 버블폼	쉐이킹 푸딩 헤어 컬러	로레알 염색약	엘라스틴 컬러링거
가격	★★★★★	★★★☆☆	★★★☆☆	★★★★☆	★★★★☆
편리성	★★★☆☆	★★★★★	★★★★★	★★★☆☆	★★☆☆☆
자극도 및 머리손상도	★★★☆☆	★★★☆☆	★★★★☆	★★☆☆☆	★★★☆☆
색상	★★★☆☆	★★★★★	★★★★☆	★★★★☆	★★★★★

[황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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