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내 어머니! 이번 명절엔 제가 좀 늦게 찾아뵜습니다. 용서하십시요. 제 몸이 신통하지가 못합니다. 허리며 다리가 심하게 불편 하답니다. 그기다 어머니 이번에는 칫과 치료를 받았는데 부산에서 제일 잘 본다는 수영구 광안동에 있는, 성 분도 칫과에 갔었답니다. 그런데 그곳에 근무하는 젊은 의사들은 아무짝에도 못쓰겠습니다. 처음부터 제가 골다공증 주사를 맞고 있다는걸 저들이 먼저 알고 있었답니다. 그러면서도 수술을 감행하였습니다. 틀리를 하였는데 황망하게도 처음에는 기공사가 아닌 의사 보조 아가씨가 만들었답니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이를 끼웠는데 몇일이 지나니 고리가 걸린쪽 이빨이 부러지고 말았답니다. 제가 따지고 드니 그때서야 그 보조원이 자신이 만들었다고 고백하더군요. 다시 해 드리겠다고 하며 정식으로 기공사 에게 이를 맡겼답니다. 그런데 이를 하고도 음식을 통 먹지 못하게 되었답니다. 잇몸에 상처가 심하여 도무지 견딜수가 없었답니다. 벌써 19개월 동안 음식을 먹을 수가 없어서 제 몸이 말이 아닙니다. 시체나 마찬가지랍니다.
그러다 한번은 잇몸 상처에 약을 처방해 주던지 좀 어떻게 낫게 할 수 없냐고 병원엘 갔는데 그날 제 담당 선생님은 휴가중이라면서 다른 의사에게 보게 하였습니다. 이름은 잘 모르겠으나 새파랗게 젊은 의사였답니다. 그런데 대뜸 잇몸 수술을 또 하지 뭡니까? 상처를 봄 봐 주십사고 하였는데 말입니다. 수술이 끝나고 수술 기구를 놓으며 의사가 하는말이 너무나 어이가 없었답니다." 여기 병원에서는 잇몸 치료가 불가하니 대학병원으로 가라"고 하네요, 그러면 왜 수술을 하였답니까. 안 되는줄 알면서 수술을 한 그 의사 때문에 제가 심한 고통속에서, 살아도 산 것 갖지가 않답니다.
어머니 그래서 어머니 뵈러 가는것이 늦어졌고 다녀온 다음 이렇게 제가 먹지 못하여 기운이 없어 걷지도 못한답니다. 그저 죽고 싶을 뿐이랍니다. 그 젊은 의사는 자신의 부모님이라도 이렇게 하였을까요? 너무나 분하기도 하고 믿었던 내가 바보같기도 하여 속상한답니다. 이제부터 저는 70년의 천주교인생활을 청산할까 합니다. 요즈음 성분도칫과병원엔 수입에 궁한가 봅니다. 아니면 그 의사의 실적이 부진하였을까? 그래도 그렇지 이건 아니지 싶으네요. 내가 실험 쥐가된 기분이었습니다. 칼질을 해 서는 안 되는줄 알면서 칼을 댄 것은 보호자도 없이 혼자 온 나이많은 늙은이라 그 의사의 눈엔 내가 실험쥐로 보였던 모양입니다. 지금 입 안 전체가 헐어서 음식을 먹지도 못하고 우유만 마시고 있는 처지이랍니다.
그것뿐이 아닙니다. 수술후 이러이러해서 수술을 하였으니 주의할 점이라던지 염증을 가라앉이는 약이나 주사도 없었답니다. 그렇다면 저를 대학병원으로 보내기 위하여 해작질을 한 것 밖에 안되지 않습니까? 천주교 병원이라 십자가와 성모상을 모셔놓고 있으면서 이렇게 환자에게 성의없이 대하여도 되는 겁니까? 뭐가 이런 망나니 같은 의사가 다 있답니까? 이제는 의사에게 선생이란 존칭은 쓰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명백한 폭력입니다.
첫댓글 아니 부산 최고의 치과 라는 곳이. 돌파리병원이네요 !!
환자을 치료하면 효과가. 있어야지 환자를 더 아프게 만들어 놓고 대학병원가라니 ?
잘못해놓고 딴병원가라면 그병원은 잘안할려고. 할텐데. 나쁜 병원이네 이른 병원. 문닫아야 한다. 우리 똑바로들 삽시다. 벌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