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심 22 - 첫 외국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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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은 출가 하고 네번을 다른 나라에
갔다 오셨는데 처음 외국에 나가셨던 것을
소개해 본다.
1983년도 그때 스님의 연세는 61세 였다.
아직 우리나라에선 외국 여행이 보편화 되지
않은 상태인데 특히 스님들은 더욱 생소할 때다.
그런데 화계사 숭산스님께서 외국인 포교를
한참 하실 때 미국 보스톤에 계시면서 옛날
6. 25 피난 시절 마곡사 은적암에서 함께
정진 했던 비구니 스님들을 초청해서 25명이
45일간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게 되었다 한다.
그때 박양훈이라는 가이드가 얼마나 신심있게
잘 하더니 나중에 태국에서 계를 받아 비구가
되었다 한다.
여행 비용도 만만치 않았지만 모두 처음 외국에
가니 얼마나 좋고 신기했는지 스님은 40여년이
다 되가는데도 가셨던 나라 순서를 다 기억하고
계시다.
처음에 태국으로 가서 스리랑카 - 미얀마 - 이태리
- 독일 - 스위스 - 프랑스 - 영국 - 뉴욕 - 워싱턴 -
보스톤 - 시카고 - 샌프란시스코 - LA - 하와이 -
일본 - 한국 이다.
그리고 그때 독일에서 가위, 스위스에서 손목시계를
사왔는데 아직도 잘 사용하고 계시다.
** 요즘 하시는 말씀이 "지나고 보니 다 그때 뿐이다
옛날에는 우리나라가 좀 뒤쳐졌었는데 지금은
우리나라가 더 잘살고 볼거리도 많아서 외국까지
갈 필요가 없다."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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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스님 인연
평상심 22 - 첫 외국 나들이
범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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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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