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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당 상호 : <장수한우명품관> 2) 전화 : 063-352-8088 3) 주소 :전북 장수군 장수읍 군청길 25(장수리 157-1) 4) 주요 음식 : 소고기 요리 전문 |
2. 맛본 음식 : 한우구이(채끝등심 2인분 정도 55,000원 + 상차림 1인 3,000원), 밥+된장찌개(4,000원)
3. 맛보기
1) 전체 : 소고기 구이니 소고기 맛이 최고여야 한다. 소고기는 주문에 따를 수도 있지만 여기서는 고객 자신이 골라온다. 양과 질과 종류에 있어 본인이 선호하는 고기를 골라 구워 먹으므로 고객의 선별에 따라 고기의 질은 달라진다 할 수 있다.
곁반찬은 본요리 소고기 구이의 맛을 충분히 살려줄 만큼 다양하고 격조있게 차려 내온다. 만족스러운 구이를 즐길 수 있다.
2) 주메뉴 : 고기는 상등품이므로 선호하는 부위를 적당량 선택하면 된다. 내가 고른 채끝등심살은 적당한 강도와 부드러움이 상등급 한우 맛을 부족하지 않게 느끼게 해주었다.
보조메뉴 : 샐드르류가 두 종류 나온다. 양상추와 샐러리샐러드 익힌김치, 양파장아찌, 깻잎김치, 된장무침고추 등이 고기 맛을 살린다. 깻잎과 김치는 자신있는 전문가의 맛과 모양새가 드러난다.
아니나 다를까, 서비스라며 추가로 내 온 코다리무침은 무슨 코다리가 이렇게 쫄깃거리며 질기지 않고 새곰달콤 맛있나, 코다리로도 이런 요리가 가능하구나 새삼 깨닫게 한 요리가 되었다.
3) 반찬 특기사항 : 고기에 인색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여러 야채와 채소반찬류가 고기맛을 충분히 즐기게끔 적절하게 보조한다.
4) 찌개, 국 밥 : 된장 맛과 밥맛이 일품이다. 제대로 된 음식 솜씨를 볼 수 있는 된장찌개는 고기구이집에도 왜 음식솜씨가 필요한지 보여준다. 단순한 음식이라도 솜씨 있는 장인이 차려야 제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한다.
5) 김치 등 : 익은 김치를 불에 익혀 이중으로 익혀 섬세하게 무쳐낸 김치는 맛은 화려하지 않으나 특별한 정취를 낸다. 단순한 거 같은 깻잎김치 솜씨도 묵은 솜씨라는 것을 한입에 알 수 있다.
이 모든 음식이 웅숭그레 깊은 숯불의 안에서 타는 맛과 합쳐지며 겨울밤의 정취를 한껏 높인다. 옛날 서라벌 귀족이, 아니 백제 귀족이 이렇게 즐겼을까.
4. 맛본 때 : 2016.12.
5. 음식 값 : 전복갈비곰탕 18,000원, 갈비곰탕 13,000원, 떡갈비탕 10,000원, 육개장 10,000원, 사과물냉면 7,000원, 고기 후식냉면 4,000원 코다리 18,000원 등
6. 먹은 후 : 이 집은 한우 음식점이기만 한 것이 아니다. 지역특산물 특히 농산물을 판매하는 로컬푸드직매장이다. 유명한 장수 사과를 비롯 각종 과일과 가공품을 판매한다. 저렴한 값이니 지역음식을 먹고 기념으로 지역 상품을 사가기에 딱 알맞은 집이다.
그동안 고깃집와 고기요리, 반찬가게와 산나물정식 등을 함께 하는 집은 봤는데, 지역특산물 판매 전문점이 고기요리 식당을 겸하는 집은 처음이다. 원스톱으로 한번에 다 해결하는 경제성이 환영받을 만하다. 음식 맛뿐 아니라 사업 방식도 눈여겨 볼 것을 권한다.
<한국신명나라 http://cafe.daum.net/koreawonderland>
7. 상차림 모습과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