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년대에 일어난 사건이지만,
이 사건은 시대의 반영이라기 보다는 인간의 본질을 나타내기 때문에 그냥 제노비스 사건이라고 하였습니다.
제노비스 사건
1964년 3월 13일 밤에 뉴욕주 퀸스에서 제노비스라는 28세의 여인이 야간 술집의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강간당하고 살해된 사건이 일어났다. 제노비스는 비명을 질렀고, 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창문을 열고 밖으로 내다보았다.
그녀는 단순히 노상 강도에게 살해 당한 것이 아니고 밤 3시 15분에서 50분 까지 무려 35분이나 길거리 등 공공장소로 끌려다니면서 위협을 받다가 살해 당했다.(강간살인) 뉴욕 타임즈는 이 사건을 1면의 톱 기사로 보도했다. 신문의 보도에는 38명의 퀸즈 시민이 무자비한 살인마가 한 여성을 미행하고, 세 번에 걸쳐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장면을 지켜보기만 했다. 그 중의 1명만이 경찰에 신고했다. 그것도 여인이 죽고 난 뒤였다(나중에 이 보도는 오보였고, 6명이 보았고, 2명이 신고했다 라고 했다.), 그때 뉴욕 타임즈를 읽은 사람은 경악했다.
이 사건은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이 사건을 다룬 학술 논문이 600여 편이나 되었다. 1994년 사회심리학회에서 이 사건의 30주년 추모 행사가 열렸을 때 빌 클린턴 대통령은 뉴욕시를 방문해서 연설했다.
“이 사건은 당시 우리 사회에 소름 끼치는 메시지를 전해 줍니다. 바로 우리 각자가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을 말할 뿐아니라, 우리는 근본적으로 고독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사건을 두고 연구한 결론을 알아보자.
이 사건을 두고 뉴욕 타임즈 지는 ‘차가운 사회’ ‘무감각한 시민정신’ ‘인간성 상실’이라고 표현했다.
(다원적 무지)
그러나 심리학자들은 ‘집단적 오해’라는 다른 해석을 하였다. 반드시 시민정신이 상실되어서가 아니고, 대부분의 사람이 누군가가 다른 사람이 경찰을 부를 것이라는 추축으로 전화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런 심리현상을 가리켜 ‘수동적 방관자 효과’이라고 했다. 또 같은 의미로 ‘다원적 무지’라는 말도 사용했다.
이것은 일종의 착각현상이다. 많은 대중이 동시에 착각하는 ‘대중 착각 현상’인 것이다.
(방관자 효과) (제노비스 신드름)
주위에 사람이 많을수록 도움의 손을 내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내가 아니라도 다른 사람이 도와 주겠지 하는 심리현상이다.
주위에 사람이 많을수록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우려는 사람이 적더라는 실험결과도 있었다. 이런 이유로 일상의 생활에서 합리적이지 않는 생각과 행동을 하는 일이 부지기수로 많다.
일반적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림이더라도, 그 책임이 본인 자신에게 있을 때는 도움을 손을 잘 뻗치지 않더라고 했다.(도박으로 돈을 탕진하고 도와 달라고 하면 ---)
조금이라도 자기에게 유리한 조건이거나. 변명거리가 있으면 방관자가 되는 일이 많다.
심리실험의 결과들
다른 사람이 많이 도우고 있으면 도움에 참여하는 수가 많았다. 그러나 주변에 사람들이 많아 보이면, 다른 사람이 알아서 해주겠지 하는 마음이 들어서 물러서는 일도 많다고 한다. 이런 걸 보면 실제로 도움을 주지 않으면서 낯만 낼려고 나타나서 얼쩡거리는 일은 오히려 다른 사람의 도움까지도 차단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를 ------.
첫댓글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요즘 내가 참여하는 카페에 어떤 이가 올리는 글을 보면, 다른 단체를 헐뜯고, 시중 잡배보다 더 험한 말로 타인의 인격을 개무시하는 글이 올라옵니다. 그러지 말라는 글을 올리고 싶은 마음이 꿀떡 같은 데도. 입을 꾹 다물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다른 누가 그것을 나무라는 글을 올리겠지 하는 ------ 나는 방관자의 효과 심리에 사로잡혀 있네요.
이 글을 읽다하니 지금 우리들의 이야기만 같습니다...
범법자기 분명한데도 정치적 이유로 감싸고 돈다니...
사회의 정의와 기본질서가 서겠습니까? 우짜다가 우리들이 모두...
이 지경의 사람이 되어버렸는지 다시한번 반성해 봅니다. 건강한 사회는 그 구성원이 올바를 때 이루어집니다... ^^*...
선생님의 글에서 올바른 생각을 지닌 분이 많다는 걸 알았습니다.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글을 올려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입춘을 맞아
선생님
입춘대길立春大吉 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