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 교육을 받다
아침 9시30분부터 오후 5시가지 이장 교육을 받았다.
시정에 대한 안내, 정원박람회에 대한 브리핑, 이장의 역할에 대한 설명, 리더십에 대한 교육이었다.
마음에 온 문장은
"가장 약한 사람이 살기 좋은 동네가 되어야 한다."
"권한이 있는 곳에 참여가 있다. 행정이 주민에게 권한을 부여해 주어야 한다. 권한을 안주면서 참여하라? 제대로 될리가 없다."
"마을이 민주주의다."
광주의 안평환 시의원의 말이다.
그 외에는 시정 홍보와 현재 시정의 갈등을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이야기였다.
제법 많은 이야기들이 설득력있게 들려왔다.
아 이렇게 적극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에 의해 권력은 형성되는 구나.
강사들의 언어로는 순천시가 지금, 앞으로 시대에 살아갈 기반을 닦느라 정원박람회 비용이 집중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 말을 들으며 공감이 되기도 하고 의심하는 마음이 일기도 했다.
듣는 사람의 마음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주민들과 만날때는 언제나 나의 설명을 듣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작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지 않으면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할지 알수가 없다. 결국 모든 일은 주민을 위한 일이고, 주민들이 주인이 되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 자기 의견을 말하도록 기회를 줄대, 마을의 주인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든다.
암튼 시정 전반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 듣는 일이 아주 좋은 것 같다.